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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급진성

사랑의 급진성

  • 스레츠코 호르바트
  • |
  • 오월의봄
  • |
  • 2017-02-23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911873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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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에 빠지기, 그것은 곧 혁명 “사랑의 재발명 없이 다른 세계, 더 나은 세계를 제대로 상상할 수 없다” 20세기 혁명의 역사가 쓰인 곳곳을 거닐면서 그 주역들에게―레닌과 체 게바라,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울리케 마인호프에 이르기까지―사랑에 대해 얼핏 보기엔 순진한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왜 레닌이나 체 게바라 같은 가장 급진적인 혁명가들이 사랑의 급진성을 두려워했을까? 겉보기에 온건한 사랑의 개념에 대해 왜 그렇게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는가? 왜 온건하지 않은가? 러시아 10월혁명의 성혁명과 그 이후의 억압, 사랑과 혁명적 헌신 사이에서 갈등한 체 게바라의 딜레마 그리고 68운동의 기간과 그 여파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저자는 이 질문들에 답한다. 이 짧은 책은 사랑의 문제가 흥미롭고도 놀라울 정도로 실종되어 있는 현재, ‘사랑의 급진성’이 왜 중요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가고 있다. 흔히 사랑은 사적 영역에 속한 것으로서 공적 영역에 속한 정치와는 구분된다고 또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저자는 성적 욕망으로 팽배한 현대사회, 사랑을 외면한 과거의 혁명들 그리고 오로지 성해방만을 내세운 저항 사례를 각각 살펴보면서 사랑과 욕망 없는 정치 그리고 사랑 없이 욕망의 해방만 내세운 저항의 위험성을 말한다. 사랑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극명하게 발견하는 폭력적인 경험이지만 아울러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사랑에 빠져듦’은 “결과가 어떻든 간에 위험을 무릅쓰는 것, 이 숙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일상의 좌표가 변경되리라는 점을 알면서도, 오히려 바로 그런 이유에서 만남을 갈구하는 것”이다. 사랑과 정치가 연결되고 사랑의 진정한 급진성을 찾을 수 있는 여지는 나와 다른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애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으로 ‘재발명’되지 않는 한, 시위도 축제로 끝나버리고 만다. 시위자들이 다중과 함께한 경험에만 만족하고 그친다면 어떤 변화도 이끌어낼 수 없다. 이는 2016년 한국의 촛불집회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집회가 일상에서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다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목차

전희: 사랑에 빠지기, 그것은 곧 혁명 1. 차가운 친밀성 시대의 사랑 랭보의 사랑의 재발명 ‘섹스하는 육체’ 님포매니악 그라인더 & 틴더 투명성의 이데올로기 다시 랭보? 2. 테헤란의 욕망: 이란인들은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욕망을 금지하기 호메이니의 혁명 체제의 몽정 《1984》 이란의 신흥부유층 H. 진정한 자유의 의미 3. 10월혁명의 리비도 경제 성혁명 성적 반혁명 레닌의 고민 사랑을 금지하기 ‘자유로운 사랑’ 그리고 ‘경솔한 입맞춤’ 〈열정 소나타〉 또는 혁명? 4. 체 게바라의 시험: 사랑인가, 혁명인가? 살인 기계 vs. 사랑 기계 체 & 알레이다 사랑에 기초한 혁명 두 사람의 코뮤니즘 사랑 속의 광기, 광기 속의 이성 총알 세례 5. “내 오르가즘에 문제가 있다면 베트남이 무슨 상관이겠어요?” 68운동의 시험 코뮌 1 루디 두치케 vs. ‘자유로운 사랑’ 〈우쉬 오브마이어〉 무기로서의 인간 “일부일처제를 철폐하라!” 다시 레닌? 후희: 사랑의 급진성 미주

저자소개

저자 : 스레츠코 호르바트 저자 스레츠코 호르바트는 크로아티아의 철학자이자 활동가. 1983년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났다. 정치적 망명을 한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독일에서 보냈으며, 1990년 크로아티아로 돌아왔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저서로 《유럽은 무엇을 원하는가?: 연합과 불만》(슬라보예 지젝 공저), 《역사의 종언 이후: 아랍의 봄에서 점령운동까지》 등이 있으며, 《탈사회주의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고슬라비아 이후의 급진적 정치》에 공동 편집자로 참여했다. 대담집으로는 《전진하는 대화: 스레츠코 호르바트-전복!》(출간 예정)이 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와 함께 설립한 유럽민주화운동(DiEM25)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가디언》과 《알 자지라》,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독일 주간지 《데어 프라이타크》는 스레츠코 호르바트를 “동세대 인물 중 가장 흥미진진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칭한 바 있다. 역자 : 변진경 역자 변진경은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 2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잔혹함에 대하여》와 《죽음에 대하여》가 있다.

도서소개

20세기 혁명의 역사가 쓰인 곳곳을 거닐면서 그 주역들에게―레닌과 체 게바라,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울리케 마인호프에 이르기까지―사랑에 대해 얼핏 보기엔 순진한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왜 레닌이나 체 게바라 같은 가장 급진적인 혁명가들이 사랑의 급진성을 두려워했을까? 겉보기에 온건한 사랑의 개념에 대해 왜 그렇게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는가? 왜 온건하지 않은가? 러시아 10월혁명의 성혁명과 그 이후의 억압, 사랑과 혁명적 헌신 사이에서 갈등한 체 게바라의 딜레마 그리고 68운동의 기간과 그 여파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저자는 이 질문들에 답한다. 이 짧은 책은 사랑의 문제가 흥미롭고도 놀라울 정도로 실종되어 있는 현재, ‘사랑의 급진성’이 왜 중요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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