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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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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 박어령
  • |
  • 피앤씨미디어
  • |
  • 2017-01-10 출간
  • |
  • 486페이지
  • |
  • 209 X 254 X 27 mm /1375g
  • |
  • ISBN 97911573037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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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1. 시험의 본질을 알고 수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이해 과목은 추리논증, 논술과 별개로 존재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LEET 즉 법학적성시험이 목표로 하는 것은 수험생 여러분이 얼마나 법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하려는 것이고, 그러한 목표에서 꼭 확인하려는 바가 바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법적 공방을 펼쳐나갈 수 있는 사고/적성 능력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험이 구체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자, 실제 문항 출제 원리와도 맞닿아 있는 가장 본질적인 정신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바로 논리적 대결 과정의 핵심으로서 비교/대조의 독해 능력이라고 파악합니다. 실제로 변호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법적/논리적 공방일 텐데 이는 나의 논거와 상대방의 논거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비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LEET의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세 과목은 제시된 지문 속의 정보들을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비교/대조하여 파악하였는가를 기반으로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언어이해에 국한시켜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추상적인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인 기출 지문을 언급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가장 최근의 2017학년도 언어이해 시험의 경우, 홀수형 기준 27번~29번 지문은 시각 인식과 같은 ‘감각 경험’이 먼저 있고 이에 대한 ‘판단과 추론’이라는 고차원의 인지 과정이 이어진다는 “비개념주의” 이론과, 시각 경험과 판단 및 추론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개념주의” 이론 사이의 대립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 지문 정보 구조 하에서 문제가 구체적으로 묻는 것은

1) 이들 두 이론이 공통적으로 동의하는 주장을 묻는 문제(첫 번째 문항)
2) 비개념주의의 핵심 논점을 묻는 문제(두 번째 문항)
3) 두 이론을 새로운 상황에 대응시켜 그에 대한 판단 결과를 묻는 문제(세 번째 문제)

세 가지입니다. 구체적인 문제 풀이의 기반이 되는 것은 결국 “비개념주의”와 “개념주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정보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 대립 구조는 지금 예를 든 지문뿐만 아니라 언어이해에 출제되는 지문들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물론 대립되는 정보 구조를 파악하고, 견해나 이론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했다는 것만으로 각 지문별로 존재하는 모든 문항을 완벽하게 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견해 대립 중심의 정보 구조가 거의 모든 지문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언어이해 과목의 대전제로 설정하고 각 지문을 대한다면, 자신의 전공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해당 지문을 보다 효과적, 적극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이와 같은 언어이해 과목의 본질을 바탕으로 향후 여러분들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을 간략하게나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이 책의 활용법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언어이해 과목에 출제되는 지문들은 견해, 이론의 대비 구조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각 견해나 이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된 정보 특히 두 가지 이상으로 구분되어 서술된 정보들이 각 문제에서 선택지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험생 여러분은 각 기출문제를 풀이하고 분석할 때 막연한 이미지나 느낌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하고 구체적인 근거에 입각하여 선택지의 정/오를 판별하는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여 훈련하셔야 합니다.

(1) 1단계 (기초) : 정보 구조 노트를 만들자

먼저 이 책의 전체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1) 첫 번째 파트 거시적 정보 구조가 기출 지문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살펴본 후 구체적으로 각 문제의 선택지들이 지문의 어떤 정보 관계를 대상으로 질문을 던지는지 보여주는 예제 문항들을 살펴보는 단계입니다.

2) 두 번째 파트LEET 언어이해 예비시험부터 2012학년도 기출을 인문, 사회, 과학, 미학/문학 이라는 4대 소재 영역으로 나누어 연도별로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각 소재 영역별로 수능 국어(언어) 영역과 M/D/PEET 언어추론 과목의 관련 기출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3) 세 번째 파트LEET 언어이해 201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기출을 두 번째 파트와 마찬가지로 4대 소재 영역으로 나누어 연도별로 배치하였고, 관련된 유사 기출 문항들을 각 소재 영역별로 후반부에 수록하였습니다.

이 책은 LEET 언어이해 예비시험부터 2011학년도 기출에 대한 해설과 M/D/PEET 언어추론 문제에 대한 해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설은 어디까지나 수험생 여러분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한 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이지 결코 문제 해결의 주체, 본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주력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계적인 반복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으로 처음 언어이해 과목을 공부하시는 분은 지문에 존재하는 이론이나 견해를 크게 두 개 혹은 세 개로 그룹화하고, 이들 사이의 구체적인 정보 대비가 어디에서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지 빠르게 도식화하여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수험 초반, 책의 편제상으로는 예비시험부터 2012학년도 기출까지를 다루는 두 번째 파트 단계에서는 노트나 빈 종이에 직접 지문의 정보 구조를 도식화해서 비교 지점을 명확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해 나가길 추천합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눈으로만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방식에 비해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더 심할 것이지만, 여러분들이 언어이해뿐만 아니라 추리논증과 논술 과목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작업을 스스로의 힘으로 수행해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틀 및 실제 기출 예제를 통한 선택지 판별의 기초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진행한 <박어령의 언어이해 독해의 本 - 직장인, 재학생을 위한 언어이해 학습법> 특강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메가로스쿨 홈페이지 교수목록 ☞ 박어령 교수홈 ☞ 개설강좌 무료 동영상 목록에서 확인

(2) 2단계 (기본/응용) : 정보 구조를 지문 내에서 처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확립하자

언어이해 2012학년도 기출문제까지를 1단계 과정으로 잡는다면, 201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기출문제들은 2단계 과정의 대상으로 삼으셔서 학습해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단계에서 여러분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지문의 정보 구조를 도식화해 노트로 정리함으로써 언어이해 지문들의 지문 정보화 방식을 파악하였다면, 2단계부터는 이러한 노트상의 도식화 단계를 넘어 이제 실전처럼 지문 내에서 밑줄 긋기, 핵심 개념에 박스치기, 선택지의 질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문장들 체크하기 등 여러분 자신만의 정보 구조화 방식을 간결하게 압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LEET는 문제 풀이 시간이 여유 있지 않은 시험이다 보니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정보 처리 스킬이 요구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이러한 2단계 과정으로 곧장 진입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 아니다보니 언어이해건 추리논증이건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이 보여준 현실입니다. 하지만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수험생일수록 컨디션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모습들 또한 많이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여러분이 1단계 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한 이후 자신만의 정보 처리 방식을 만들어내는 2단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훈련하신다면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나 주변 여건에 영향 받지 않는 탄탄한 기본기를 만들어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책과 제 강의는 여러 수험생들이 LEET 시험을 준비하며 흘린 눈물과 노력이 저라는 한 개인에게 영향을 미쳐 만들어진, 공동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수험생에게 필요한 수업의 방향성을 알려준 수강생들에게 이 서문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메가로스쿨에서 수험생들과 호흡하고 강의 준비를 할 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추리논증 마이클 장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2017년 1월 3일
저자 박어령 올림

목차

Part 0 언어이해의 출제원리
[Chapter 01] 지문 정보의 구조화 방식
[Chapter 02] 선택지 구성의 주요 원리들

Part 1 기초편
[Chapter 01] 인문영역 기출
[Chapter 02] 사회영역 기출
[Chapter 03] 과학영역 기출
[Chapter 04] 문학/미학영역 기출

Part 2 언어이해 기본편
[Chapter 01] 인문영역 기출
[Chapter 02] 사회영역 기출
[Chapter 03] 과학영역 기출
[Chapter 04] 문학/미학영역 기출

저자소개

저자 박어령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석사 졸업
(前) 일등로스쿨 / 합격의 법학원 LEET 언어이해 모의고사 출제 책임 연구원
(前) 합격의법학원 LEET 추리논증 전임 교수
(現) 합격의법학원 PSAT 상황판단 전임 교수
(前) 메가로스쿨 LEET 추리논증 전임 교수
(現) 메가로스쿨 LEET 언어이해 전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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