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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ee 사랑하고 싶다

Eeeee 사랑하고 싶다

  • 타오 린
  • |
  • 푸른숲
  • |
  • 2011-11-18 출간
  • |
  • 211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368g
  • |
  • ISBN 978897184871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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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때때로 슬픔은 얼굴에 갖다 댄 칼날 같았다
그럴 때면 돌고래들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울었다

“피자 가게에서 일하는 고학력자 백수 앤드류 앞에 돌고래와 곰이 나타났다!”
시대의 우울에 썩소를 날리며 고립된 청춘을 위로하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


“소설의 관행을 파헤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폭발적인 재능의 신인!
그는 이제 겨우 24살이다.” _<더 샌프란시스코 베이 가디언 링크>

“우리의 뒤통수를 느닷없이 후려치고 나서 두고두고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작가”, “가장 대담하고, 가장 재미있고, 가장 기묘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타오 린(Tao Lin)의 첫 장편소설 《Eeeee 사랑하고 싶다》(원제: Eeeee Eee Eeee)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타오 린은 1983년생 대만계 미국인으로,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뉴욕의 무라카미 하루키”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무아지경에 빠질 만큼 황홀하고, 종종 키득거리게 만들지만 사무엘 베케트의 무게감까지 느껴진다.”(<더 가디언>)라는 평을 들으며 독자와 평단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eeee 사랑하고 싶다》에는 누구에게서도 이해받지 못하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받기를 원하지도 않는 청춘들이 등장한다. 대학 졸업을 하고도 최저임금을 받으며 피자 박스나 접는 우울한 청춘 앤드류, “얘는 뭐든 다 좋아해”라는 빈정거림을 듣고도 화 한번 못 내는 외톨이 엘렌,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어떻게 해야 즐겁니”라며 권태를 토로하는 마크가 그들이다. 그런 그들 곁에 인간처럼 말을 하는 곰과 돌고래가 나타나면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타오 린은 겉보기에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지만,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지하게 자신과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을 냉담하면서도 세련된 방식으로 선보인다.

"뉴욕의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불리며 전 세계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젊은 아티스트 타오 린의 국내 첫 출간작!


뉴욕대학 문예창작상, ‘One story’ 단편공모전상, 액션북스상 수상. 시집, 장·단편소설 등이 미국을 비롯한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중국 등에 번역, 출간. 인기 블로그 READER OF DEPRESSING BOOK 운영. 독립출판사 무무하우스의 설립자이자 편집자. MDMAfilms 영화사 대표이자 감독이자 작가……. 떠오르는 뉴욕의 젊은 아티스트 타오 린의 약력을 간단하게 줄인 것이다.
<뉴욕 매거진>의 저널리스트 샘 앤더슨은 타오 린의 존재를 “New Lit Boy”라는 말로 조명하며 “매우 영리하고, 흥미로우며, 작품에 깊게 빠져 전념할 줄 아는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 “데드팬 리얼리즘(무심한 듯 관조적인 태도로 현실을 비추는 표현 방식)에 부조리에 관한 문제의식을 더한, 아웃사이더 스타일을 가진 작가”라고 평했다. 또한 타오 린을 이베이,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등 인터넷 공간에서 자기 홍보수단을 가지며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작가 1세대라고 명명했다. <더 스트레인저>는 타오 린을 “Great American Novelist”라고 극찬했다. 첫 책 출간 이후 줄곧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는 타오 린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이전보다 더 공고해진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확인시켰다. 젊은 독자들은 “예리하지만 수줍은 감성과 현대 아티스트의 필을 느끼고 싶다면 그를 찾아라. 나는 그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졌다”, “이전에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예술세계를 창조했으며, 누구도 이와 같은 묘한 감동을 줄 수 없을 것이다”라고 고백하며 타오 린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타오 린의 문학 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젊다’라고 할 수 있다. 사고도 젊고 문체도 젊다. 더도 덜도 아닌 이 시대의 모든 젊은이들만큼 젊다. 그래서 그의 글은 그의 인물들처럼 한없이 게으르고 공허하고 우울하면서도 엉뚱하고 기발하며 발랄하고 유쾌하다. 그 속의 날카로운 풍자, 냉담하기 그지없는 비아냥거림, 세련된 위트들은 가벼운 듯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드러난다. 타오 린과 그의 인물들은 표면적으로 진지함을 애써 부인하지만 결국, 진지하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진지하다. 그리고 농담처럼 던져지는 인물들의 상황과 고뇌는 더할 수 없이 처절하고 절박하다. 가볍게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러한 심층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것이 타오 린의 재능이자 매력이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타오 린만의 세계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 간략한 줄거리

주인공 앤드류는 플로리다에서 도미노 피자 배달부로 일하면서 따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앤드류의 삶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것을 사건이라고 친다면 모를까. 대학 시절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서관과 영화관에서 게으름을 피우다 해고당했고, 지금도 여전히 도미노에서 해고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는 7년 동안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하면서 뭔가 신나는 일이, 아니면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 뻥 하고 터지기만을 기대한다. 앤드류를 중심으로 한 《Eeeee 사랑하고 싶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말 한번 제대로 꺼내지 못해서 외톨이로 지내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친구에게 절교당하고, 변변한 연애도 못 해본 채 지나간 옛사랑만 추억한다. 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자신이 좀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됨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기에 그 ‘기회’는 ‘소외’로 느껴질 뿐이다. 누구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절망감에 젖은 이들은 순간순간 상상 속으로 도피해버린다(외롭다는 말을 끝까지 털어놓지 못하는 앤드류는 발끝까지 둘러싼 이불 속에서만 유일한 위안을 얻을 뿐이다). 그런 그들에게 어느 날, 곰과 돌고래가 나타난다!

존재와 세상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순간! “Eeeee Eee Eeee”
공허하고 불안한 삶을 견디고 있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의미심장한 신호


《Eeeee 사랑하고 싶다》의 청춘들은 삶과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고민하지만, 냉소적이고 자조 섞인 자신들의 태도로 인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만 증폭될 뿐이다. 그런 그들에게 현실에서의 권태나 인간관계에서의 불화를 감당하기 힘들 때마다 상상 속에서 곰, 돌고래, 햄스터, 엘크가 나타난다. 심지어 인물들이 직접 일라이저 우드와 왕가위를 이유 없이 살해하는가 하면 외계인이나 살만 루슈디, 미국 대통령까지 등장해 서로 “네트워킹”을 한다. 원제 “Eeeee Eee Eeee”(본문에는 ‘끼이이이이 끼이이 끼이이이’로 번역)는 자신이 이해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을 때, 타인에게 무시당해서 마음이 괴로울 때, 홀로 쓸쓸하고 외로울 때 내는 돌고래의 울음소리이다. 이를 통해 타오 린은 황량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들에게 의미심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Eeeee Eee Eeee - 1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모른다
주인공 앤드류는 ‘지겨워’라는 말이 아닌 다른 말을 할 때면 떨리면서 검열당하는 기분이 든다고 고백한다. 그는 밴드를 결성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지만, 그 말은 끝까지 현실화되지 않는다. 자살하겠다고 말하지만 역시 자살하지 않는다. 아무와도 내면의 소통을 하지 못하는 앤드류는 상상 속에서, 곰과 돌고래로 분해 그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실없는 각오와 행동만 할 뿐, 정작 무얼 원하는지 제대로 찾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답답한 청춘. 타오 린은 이런 감정들을 사람의 언어가 아닌 동물의 울음소리로 코드화해서 표현한다. 상상 속에서 울리는 ‘Eeeee Eee Eeee’라는 소리는 자신의 욕망을 정면으로 바라볼 용기도 없고, 현실의 공간에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청춘들의 무기력함과 분노, 응집된 피해의식을 드러낸다. 그래서 더 처절하고 절박하다. 위로받지 못한 감정의 분출, 타오 린은 그런 감정들을 허구 속에서 펼쳐낸다.

Eeeee Eee Eeee - 2 미래의 부재. 그러나 사랑을 꿈꾸고 싶다
“새러는 없다. 미래는 없다. (…)앤드류는 갑자기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낀다. 영화를 찍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책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앤드류의 독백이다. 그는 연일 뉴스 매체를 달구는 현실의 이야기들에 어떤 공감도 하지 못한다. 죽음, 비행기 추락, 광란의 살인극을 버릇처럼 입에 담지만,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노력 대신, 추상적인 상상 뒤로 숨는다. 스물셋의 그에게 인생이란 이미 지나간 것, 이미 일어난 것이다. 이렇게 조로(早老)한 감정은 ‘미래의 부재’를 깊이 내면화한 데서 기인한다. 새러로 상징되는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그는, 그러나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사랑하는 삶, 네트워크를 이루는 삶을 향해. 비극은 그런 그의 신호가 현실이 아니라 허구 속에서 발신된다는 점이다.
타오 린은 스물셋 앤드류의 시선과 행동을 통해 감정적인 조로를 드러내지만, 자신의 양분이 된 문화적 경험(살만 루슈디로 대변되는 문학, 왕가위와 일라이저 우드로 대변되는 영화 등) 속에서 소통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해낸다. 그리고 공허하고 우울한 세상을 살아가는 젊음을 이해하고 지지해준다. 세상과 타협하지도 적응하지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엘렌과 앤드류가 서로를 발견하는 장면은 그래서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죽을 것같이 낯선 세상에서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다른 존재를 일깨워주는 것, 부질없는 대화와 무의미한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함께 견디며 기다린다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 타오 린이 사무엘 베케트의 무게감을 지닌 작가라고 평가받는 것도 이 지점이다.

이 책에 대한 찬사

게으름, 공허, 권태 같은 보통의 감정을 공유하는, 눈물 날 만큼 유쾌하고, 한없이 감동적인,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_미란다 줄라이(《나를 더 사랑하는 법》,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의 저자이자 의 연출, 극본, 배우)

삶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통찰로 가득 차 있는, 매혹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 _퍼블리셔스 위클리

소설의 관행을 파헤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폭발적인 재능의 신인! 그는 이제 겨우 24살이다. _더 샌프란시스코 베이 가디언 링크

무아지경에 빠질 만큼 황홀하고, 종종 키득거리게 만들지만 사무엘 베케트의 무게감까지 느껴진다. _더 가디언

매우 영리하고, 흥미로우며, 작품에 깊게 빠져 전념할 줄 아는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 데드팬 리얼리즘(무심한 듯 관조적인 태도로 현실을 비추는 표현 방식)에 부조리에 관한 문제의식을 더한, 아웃사이더 스타일을 가진 작가. _뉴욕 매거진

목차

Eeeee 사랑하고 싶다 - 9
옮긴이의 말_ 지루한 농담 같은 삶, 잠꼬대 같은 저항과 기대 - 205

저자소개

저자 타오 린 (Tao Lin)은 “우리의 뒤통수를 느닷없이 후려치고 나서 두고두고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작가”, “가장 대담하고, 가장 재미있고, 가장 기묘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타오 린은 1983년생 대만계 미국인으로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에서 자랐고, 뉴욕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시인이면서 소설가이자 화가이기도 한 타오 린은 “뉴욕의 무라카미 하루키”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대학 문예창작상, ‘One story’ 단편 공모전 상을, 시집 《네가 나보다 조금 더 행복해you are a little bit happier than i am》로 액션북스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소설 《Eeeee Eee Eeee》는 과거는 별 볼 일 없고, 현재는 시시하고, 미래는 보이지 않는 지금 청춘들의 우울과 허무를 세심한 시선으로 풀어내어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았다. 지금까지 시집, 장·단편소설 등 총 6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중국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현재 블로그 READER OF DEPRESSING BOOK의 운영자, 독립출판사 무무하우스 설립자이자 편집자, MDMAfilms 영화사 대표이자 감독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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