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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자, 학교협동조합

만들자, 학교협동조합 맘에드림 혁신학교 이야기 17

  • 박주희 , 주수원
  • |
  • 빠른거북이
  • |
  • 2017-02-24 출간
  • |
  • 284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88997206513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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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학교협동조합이라고 말하고,
마을교육공동체라고 부른다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학교협동조합,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마을과 학교가 만나서 무엇을 해야 할까?
학교협동조합이 마을과 학교의 만남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사회적 경제를 연계시키려는 시도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12월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을 설립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정책을 공동으로 발표, 주요 사업으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경기도에서도 이재정 교육감이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한 해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히며, 학교협동조합을 통한 학교매점 운영, 교복, 친환경급식자재 공동구매, 통학버스 운행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2014년 말, ‘학교와 사회적경제 연계 및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2015년 1월부터 학교협동조합 시범사업 운영을 모색 중이다.
“마을과 학교가 만나야 한다”는 당위성이 커져가고, 혁신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마을학교, 마을교육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협동조합은 이제 상상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치를 묻다
학교협동조합 컨설팅에 참여하며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능성에 대해 깊이 천착해온 학교협동조합 지원네트워크의 박주희, 주수원 두 저자가 최초의 학교협동조합 연구서인 『만들자, 학교협동조합』(맘에드림)을 통해, 학교협동조합이란 무엇인지, 오늘날 그 교육적 가치는 무엇인지 자세히 일러준다.
학교협동조합이란 구상은 어느 날 갑자기 급조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다. 학교협동조합의 역사는 멀리, 일제 강점기부터 민족 교육과 지역사회가 수탈중심의 식민지 경제체제에서 미약하게나마 서로를 지탱하는 활로로 기능해왔고,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대학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생협 운동으로 복원되었으며, 최근에는 한살림, 아이쿱 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우리 경제의 한 부문으로 안착되었다.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 국면에서 선진국 협동조합의 저력이 확인되자, 정부차원에서도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협동조합 생태계가 제도적으로 조성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들은 학교협동조합의 컨설팅 과정에서 교육혁신과 접목될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주입식 입시 교육과 권위주의적 문화에 갇혀 왔던 우리 교육현장에, 학교와 지역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복원해 낸다. 그러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만남이라는 오늘날 학교협동조합이 가지는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다.

희망이란 보기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보기를 만들어가는 것
“학교협동조합이라고 말하고 마을교육공동체라고 부른다”라는 부제에서도 나타나듯이 이 책, 『만들자, 학교협동조합』은 학교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어떤 유형의 학교협동조합이 가능한지, 전국적으로 현재 학교협동조합의 추진 상황은 어떠한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안내하는 한편,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원리와 구체적인 교육방법을 상세하게 풀어놓고 있다.
저자들이 바라보는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학교협동조합은 생생한 경제교육이자 훌륭한 체험 학습의 모델이 된다. 학생들은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배우고 익힌다. 아울러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협력의 정신과 스스로 일을 만들어가는 자립심을 키울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한 개인으로서의 주체로 거듭난다는 점을 많은 사례를 통해 논증한다.
또한, 학교협동조합은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의 훈련장이 된다. 1인 1표의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핵심으로 하는 협동조합의 운영체계 속에서 학생들은 학부모, 교사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수평적 의사결정의 주체로 자기 자신을 자각하며, 수많은 회의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과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저자들은 학교협동조합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만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거론하며, 마을과 학교가 연계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협동조합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들은 학교협동조합의 장밋빛 미래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법적, 제도적, 행정적 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미리 경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들이 책에서 풀어놓은 실천적 지침들을 따라가다 보면 학교공동체에서 스스로 대안적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필요와 의지,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미래라는 점을 알 게 된다.
저자들의 말처럼 희망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선택지와 새로운 보기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저자의 글 4
추천의 글 8
프롤로그 14

1장. 학교협동조합에 주목하는 이유
- 교육 자치: 학교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 25
- 학교, 소비와 생산을 바꾸다 / 28
- 삶에 기반한 생생한 경제 교육 / 35
- 마을과 학교가 만나다 / 40
-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 45


2장. 학교협동조합이란?
- 공동의 필요를 추구한다 / 55
- 학교협동조합도 사업체다 / 61
- 규칙이 있는 모임으로서의 협동조합 / 67

3장. 학교협동조합의 운영원리
-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 77
- 조합원들이 민주적으로 관리하는 조직 / 81
- 조합원이 경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 / 86
- 자율성과 독립성을 가진 조직 / 91
- 교육, 훈련 및 정보를 제공하는 조직 / 97
- 협동조합 간 협동의 조직 / 100
-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조직 / 105

4장. 학교협동조합 국내 사례
- 학부모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학교 / 113
- 중·고등학교 협동조합 방식의 매점 / 122
- 초등학생들의 조합원 활동 / 131

5장. 학교협동조합 외국 사례
- 학교협동조합 공화국, 말레이시아 / 147
- 협동조합 방식으로 학교를 설립한 영국 / 155
- 학생 자치 프로젝트로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프랑스 / 164
6장. 학교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교육 설계
- 학교협동조합 교육의 시작점 / 177
- 학교협동조합과 친숙해지기 / 182
- 학교협동조합, 어떻게 조직할까? / 206
- 협동조합 체계 만들기 / 217
- 학교협동조합 프로젝트 과정 익히기 / 223

7장. 학교협동조합과 혁신교육의 아름다운 만남
- 시장과 정부의 실패를 넘어 / 237
- 공동체를 주목하다 / 242
- 삶의 양식으로서 민주주의 / 248
- 통합으로서 삶을 위해 / 251

에필로그 257
부록 262
참고문헌 276 

저자소개

저자 박주희는 객관식 중에 선택하기 보다는 주관식 삶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협동조합 연구자. 1997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시절 농활에서 생활협동조합을 접하고 꿈 따라 살아도 밥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인생진로를 정했다. 2000년, 대학에 협동조합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사람들을 모아 학생위원회를 꾸렸다. 열심히 했는데 힘들기도 했던 이유를 돌아보고 싶어서 2004년 석사 논문으로 『대학생활협동조합의 학생참여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를 내었다.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해 장학금을 주는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으로 유학을 갔다. 당시에는 생소한 청년주택협동조합에서 생활하며 메디슨 지역사회에서 만난 다양한 협동조합과 사람과 책들이 시야를 확대해 주었다. 운 좋게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에서 다양한 협동조합 정책 연구를 했다. 그러다가, 2013년 우연히 성남 복정고등학교 인큐베이팅을 하며 학교협동조합을 만났다. 대학생협이 내 학창시절에 머릿속에만 있던 것을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었듯이, 학교협동조합이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고 학교를 바꿔 나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본다 

도서소개

이처럼 학생들은 실제적인 문제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배워 나간다. 또한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 참을성을 기르는 법,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협동 정신과 더불어 자립성까지 키워간다. 현재는 고등학교 사례뿐이지만, 초등학교, 중학교의 경우에도 상황과 역량에 맞춰 학교협동조합을 도입하면 비슷한 교육적 효
과를 기대할 수 있다.
pp. 35~36

이렇게 학교는 다양한 지역 자원들이 결합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결합, 다양한 지역 시민단체, 경제활동 기구 등이 교육을 매개로 커다란 협력체를 구성할 수 있다. 더불어 학부모는 마을 주민이자 직업인인 만큼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적 기술과 지식, 경험도 학교라는 플랫폼을 통해 상호 공유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협력적 경험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마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협력적 사회를 구축해나가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이 출발점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촉매제가 학교협동조합이며, 조합도 이 지역 자원의 결합 속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
p. 41

말레이시아 사례를 통해 학생이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경제교육을 삶에서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았고, 영국 사례를 통해 학교의 운영원리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았다면, 프랑스의 경우는 학생과 교사의 협력적 관계 모색을 통한 삶의 방식 찾기를 보았다. 각 사례들은 우리나라에 각기 다른 시사점을 주며, 특히 앞으로의 학교협동조합을 둘러싼 교육부, 기재부, 협동조합연합회 등 다양한 조직들간의 관계 모색과 제도적 설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준다.
p. 177

협동조합의 회의 체계를 이해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회의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앞서 협동조합의 민주적 운영과 참여에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앞서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1인 1표 권한은 말로는 쉽지만, 실천과 관련해서는 훨씬 복잡한 의미를 가진다.
한 예로, 경험과 지식의 폭과 넓이가 다른 교사와 학생이 협동조합의 의사결정에서 실질적으로 똑같이 1인 1표를 가진다는 것은 이상주의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1인 1표를 행사한다는 것은 결국, 의견이 상반될 때 교사가 권위로 밀어붙이지 않고 논리적 근거를 들어 학생을 설득하라는 의미다.
실제로, 내 머리와 마음으로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사안은 결코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표결만 우선시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적 운영과 참여로 보기 어렵다.
pp. 211~212

학교협동조합에 가슴이 뛰는 이유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변화되어 나가고,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확신에 찬 희망은 삶의 에너지가 되고 우리가 바라는 사회에 대한 꿈을 구체화할 원동력이 된다.
이러한 성장과 변화가 바로 교육이라 생각한다. 협동조합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가치는 단순히 일자리 창출이나 협업화만이 아닌, 궁극적으로는 개인에 대한 교육, 사회에 대한 교육에 있다. 또한 혁신교육 역시 학교 안에서의 변화를 사회로까지 확장해 우리가 사는 터전을 바꿔나가는데 있다. 이 모든 것이 교육일 것이다. 학교협동조합은 이러한 즐거운 변화와 성장의 시작점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자원을 나누며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pp. 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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