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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 송재소
  • |
  • 창비
  • |
  • 2015-03-05 출간
  • |
  • 452페이지
  • |
  • ISBN 9788936472603
★★★★★ 평점(10/10) | 리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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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여산 진면목을 알지 못함은 _ 강서성
무한에서 구강으로
중국술 1 중국술의 분류
동림사의 혜원대사는 누구인가
서림사와 소동파와 여산 진면목
중국술 2 백주에 대하여
시상촌에서 도연명을 만나다
중국술 3 사특주
남창의 승금탑, 청운보, 우민사
등왕각에서 왕발의 명문을 보다
팔일대교에서 돌아보는 중국 현대사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 경덕진
중국술 4 백운변주
석종산에서 소동파를 그리워하네
중국차 1 중국차의 분류
심양루와 『수호지』 주인공 송강
중국차 2 녹차의 제조 과정
백거이 명작의 산실 비파정
중국술 5 공부가주
자연과 인문이 어우러진 여산
중국술 6 임천공주
중국차 3 여산운무
백록동서원에서 주자가 강학하다
중국술 7 중국 평주회와 ‘8대 명주’

2부 술잔을 들어 달을 맞이하고 _ 안휘성·남경
항주에서 황산으로
중국술 8 고정공주
중국 민간 건축 박물관 서체촌
연인들의 계곡 비취곡
중국술 9 일품황산
중국 산의 제왕 황산
중국차 4 황산모봉
이백의 묘소에 술잔을 올리고
중국차 5 중국 10대 명차
채석기에서 찾아보는 이백의 자취
이백 홀로 경정산에 올라
취옹정에서 구양수를 만나다
중국술 10 수정방
육조의 수도 남경
남경의 어머니 강 진회하
중국술 11 금육복
명나라 개국 황제 주원장의 명효릉
중화민국을 세운 손문의 중산릉

도서소개

한평생 한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한시의 대가는 어떤 마음으로 중국 땅을 밟을까? 애주가이자 다도가로 유명한 송재소 교수와 함께 떠나는 『중국 인문 기행』은 익숙하게 보아 넘기던 중국을 새롭게 알아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중국 땅 곳곳에 새겨진 시의 정신과 중국인들의 삶과 함께한 술과 차 이야기를 곁들여 인문학 향기 가득한 중국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찾은 중국은 오래전 살다 간 시인 묵객과 영웅호걸들이 시를 읊고 술과 차를 나누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강서성과 안휘성 그리고 남경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옛이야기부터 이곳을 다녀간 현대 중국 인물들의 일화까지, 이 책은 중화문명의 진수를 깊이 있게 꿰는 탁월한 기행서이다.
한문학자 송재소, 한시에 취해 중국을 거닐다
넓은 대륙의 인문학 향기를 품은 기행

한평생 한문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한시의 대가는 어떤 마음으로 중국 땅을 밟을까? 애주가이자 다도가로 유명한 송재소 교수와 함께 떠나는 ‘중국 인문 기행’은 익숙하게 보아 넘기던 중국을 새롭게 알아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중국 땅 곳곳에 새겨진 시의 정신과 중국인들의 삶과 함께한 술과 차 이야기를 곁들여 인문학 향기 가득한 중국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찾은 중국은 오래전 살다 간 시인 묵객과 영웅호걸들이 시를 읊고 술과 차를 나누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강서성과 안휘성 그리고 남경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옛이야기부터 이곳을 다녀간 현대 중국 인물들의 일화까지, 이 책은 중화문명의 진수를 깊이 있게 꿰는 탁월한 기행서이다.
송재소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가르치며 매해 중국을 찾고, 북경사범대학 연구교수로 체류하기도 하고, 국제학술회의 등의 명목으로 중국을 찾은 것이 적게 잡아도 50차례가 넘는 중국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사람들이 중국을 찾아 천하의 절경만을 노래하지 않았듯이, 그와 함께하는 ‘중국 인문 기행’은 자금성 찍고 반나절 만에 만리장성을 도는 흔하디흔한 중국 여행이 아니다. 오늘날 대국굴기(大國?起)하는 중국의 자부심에는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인문학 자산이 근거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공원 안내문에도 한시가 쓰여 있는 중국
: 무심히 지나쳐온 것들에 깃든 중국 문화의 저력

중국을 찾는 사람들은 흔히 지저분한 화장실, 소란스러운 거리, 사기에 가까운 상술 등을 지적한다. 그러나 한문학자의 눈에는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례로 황산 오르는 길가에 서 있는 진달래꽃을 꺾지 말라는 안내문에 적힌 운자까지 맞춘 한시를 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공원 관리인이 써놓았음 직한 한시의 내용은 이렇다. “두견화 오랫동안 산에 살면서(杜鵑居山久) / 봄에 싹 터 여름엔 활짝 핀다네(春萌夏盛開) // 권하노니 그대는 꺾지 마시오(勸君莫采?) / 아름다움은 자연에서 오는 것이니(美從自然來)”(본문 292면 참조). ‘잔디보호’ ‘눈으로만 보세요’ 등의 경고문과 비교를 해보면 그 운치가 남다르다.
길가의 흔한 안내판이 이러할진대 중국이 자랑하는 명승지에는 훨씬 깊은 인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을 터이다. 특히 『중국 인문 기행』이 첫 번째 기행지로 삼은 강서성?안휘성?남경은 인문학적 유적이 유달리 풍부한 곳이다. 강서성에는 이백과 백거이의 시혼이 서려 있는 여산이 있고, 백거이가 명작 「비파행(琵琶行)」을 쓴 비파정, 소동파 「석종산기(石鐘山記)」의 현장, 도연명의 고향 시상촌이 자리를 하고 있다. 안휘성에는 도처에 이백의 유적이 산재해 있으며, 구양수의 취옹정(醉翁亭)과 풍락정(豊樂亭)을 비롯해 수많은 유적이 있다. 이곳은 내로라하는 명필과 문장가들이 탐하는 문방사우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남경은 육조고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시인들이 찾아 그 흔적을 남긴 곳이다. 옛 흔적 못지않게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평천국 유적, 중국공산당과 국민당 모두에 추앙받는 손문의 무덤인 중산릉(中山陵), 중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인 남경대학살의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념관도 이곳에 있다.
저자가 강서성?안휘성?남경을 주목하는 것은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저자는 중국술과 중국차가 중국 문화의 불가결의 요소라고 파악한다. 시인들의 풍류가 깃든 곳인 만큼 이곳에는 사특주, 고정공주, 여산운무차, 황산모봉 등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한 술과 차들이 있다. 저자는 현지에서 직접 술과 차를 맛보고 그 기원, 술과 차를 앞에 두고 명문을 남긴 사람들의 일화, 저자 개인의 품평까지 더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중국 기행의 맛을 선보인다. 이러한 술과 차와 함께 “백제성(白帝城)에서 이백의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을 떠올리고, 악양루에 올라 「등악양루(登岳陽樓)」를 쓴 두보를 회상하고, 석종산에 가서 소식의 「석종산기(石鐘山記)」를 음미하는 등의 즐거움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저자가 기행을 떠나는 이유이다. 이백, 두보, 소식 등 한문학 작가들의 작품 현장을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술과 차의 향과 맛이 곁들여진 품격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중국 기행인 셈이다.


“일국의 지도자라면 이 정도의 인문학적 소양은 있어야…”
: 이백의 「장진주」를 외고 7언율시를 직접 짓는 지도자, 모택동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 땅을 기행하다면 보면 만나게 되는 것이 명승지 곳곳에 새겨진 이름과 그들이 남긴 문장이다. 하지만 중국은 규모가 남다른데, 500여 명의 문인들이 여산을 들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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