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에서 현대까지 거장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미술사 기초 교양서 「TASCHEN 베이식 아트」 시리즈. 이번 책에서는 이강소의 삶과 작품을 살펴본다. 이강소는 ‘창작이란 참여와 소통의 틀’이라는 정의로 자신의 영원한 그림자를 찾아 끝없는 실험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온 작가이다. 첫 개인전 <소멸>에서 그 자체가 작품이자 그 안의 관객들까지 작품이 되는 전시를 열어 화제를 낳았던 그는 이후에도 소재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이미지와 리얼리티의 상관성 사이에 존재하는 치열한 의식을 다층적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모더니즘적인 시대를 살았지만 자신만의 언어를 추구해왔다는 역사성 때문에 한국 현대화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이강소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