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대한 사유와 읽기
시와 세계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를 수행해온 이수명 시인의 첫 시론집『횡단』. ‘한국 시단에서 가장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문법으로 작품 활동을 벌여왔으며, 자기만의 세계를 확실히 구축하여 전위의 극단에 서 있던 시인은 최근 새로운 작품 세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수명 시인의 시론으로, 여러 잡지에 발표한 시문학에 관한 다양한 글을 모아 엮었다. 횡단, 횡선, 횡보, 선회, 횡렬의 총 다섯 개 부로 나누어 살펴보며,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시란 무엇인가’하는 근본적 질문에서부터, 현재의 시들에 나타나는 다양한 징후를 살펴보고, 이후의 시들을 전망하기까지 시에 대한 사유와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