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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입 리로디드 1

이계진입 리로디드 1

  • 임경배
  • |
  • 청어람
  • |
  • 2015-12-02 출간
  • |
  • 328페이지
  • |
  • 190 X 130 mm /354g
  • |
  • ISBN 97911049053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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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권왕 전생』 임경배의 2015년 신작!

『이계진입 리로리드』

왕의 심장이 불타 사라질 때,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하리라!

폭군으로부터 이세계를 구원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인 줄 알았건만
그 대가는 지구로의 무참한 추방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내가 돌아왔다! 이 개자식들아!”

한 번 세상을 구한 영웅의 이계 ‘재’진입 이야기!

※출판사 소개

임경배 작가는 카르세아린, 더 크리처, 권왕전생 등을 집필하며 10년 이상 장르문학계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다.
라이트노벨, 장르문학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필력과 이야기 구성 능력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의 이번 이야기는 기존 클리셰를 비튼, 세계를 한 번 구한 영웅의 복수극을 담고 있다.

※줄거리

판타지 세계로 소환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마법과 환상의 대륙에서 그는 폭군을 쓰러뜨리고 세계를 구한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건 목숨마저 맡길 수 있던 친구들의 배신이었다.

지구로 추방된 성시한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절치부심한 결과 테러노어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돌아온 그를 마주하는 건 과거 폭군의 딸과 왕이 된 배신자들. 소년일 때는 몰랐던 친구들의 모습과 그 이면의 내용을 알아가면서 청년 성시한의 복수기가 시작된다.

책속으로 추가
“……길었다.”
감회에 젖은 얼굴로 성시한은 죽어가는 광제 루스타나드를 바라보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는 대한민국의 일개 고등학생이 피와 죽음에 둔감한 전사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이기도 했다.
온갖 슬픔과 죽음과 비참함을 뒤로한 채 간신히 여기까지 왔다.
“정말 길었어…….”
생소한 세상이었다. 가혹한 세상이기도 했다.
현대 문명과 비교하면 아득히 뒤떨어진 세계, 아무 연고도 없는 이 생지옥에서 무력한 소년은 그저 벌레처럼 비참하게 꿈틀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행운과 악운 속에서 세상을 배우고 힘을 길렀다. 소중한 인연을 맺고, 가르침을 받고, 때론 동료를 잃고 슬픔에 젖어 분노로 오열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버려진 이계의 부랑자는 어느덧 진정한 강자가 되었다. 혁명군의 일곱 리더 중 한 명이 되어 황제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자가 되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네 힘은 정말 몇 번을 봐도 놀라워, 시한.”
강퍅한 인상의 깡마른 20대 남자, 혁명 7영웅 중 하나인 마기언 릴스타인이 주위를 둘러보며 혀를 내둘렀다.
부서진 황궁의 홀 사방에 마물들의 시체가 가득 널려 있었다. 모두 광제가 소환한 이계의 마물들이었다. 적게는 수 미터에서 크게는 드래곤만 한 덩치를 가진 이형(異形)의 존재, 하나하나가 족히 군대를 상대할 수 있는 가공할 괴물들이다.
그러나 이 마물들은 지금 모두 죽었다. 바로 성시한의 손에 의해서.
“그건 그래.”
성시한 또래의 십 대 소녀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찬가지로 혁명 7영웅 중 하나, 은형(隱形)의 레비나였다.
“시한이 없었다면 우리도 이 자리에 없었을걸?”
지구에서 온 성시한은 이계 마물들의 천적이었다. 그에 의해 황제의 마물 군단은 연신 패배를 맞이했다. 가장 큰 힘을 잃은 광제 루스타나드는 허점을 드러냈다.
덕분에 혁명군을 이끄는 일곱 영웅은 이곳, 황궁 루스클라니움의 심장부까지 침투할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은 승리했다. 이제 남은 일은 미친 황제의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뿐.
시한이 앞으로 나섰다.
“끝을 내겠어.”
죽어가던 광제 루스타나드가 한숨을 쉬었다.
“빌어먹을, 그놈의 예지만 아니었어도…….”
검이 광제의 가슴을 갈랐다.
이변은 없었다. 황제는 그대로 죽어 나자빠졌다. 그가 죽여 온 무수한 평범한 인간들처럼.
“이제 남은 건…….”
시한이 갈라진 광제의 가슴으로 손가락을 뻗었다. 투기가 뻗어나가며, 아직 희미하게 맥동하는 심장이 허공에 떠올랐다.
이 심장을 불살라야만 광제가 행한 모든 소환 마법이 세상에서 소멸된다.
화르륵!
불길과 함께 심장이 불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며 혁명 7영웅 중 하나, 하이어 테오란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예지가 틀리진 않았는데? 순서가 바뀌어서 그렇지.”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할 때, 왕의 심장은 불타 사라지리라.

광제의 심장은 완전히 재가 되었다. 광제가 부른 모든 마물들도 이걸로 현세에서 추방되었다.
남은 것은 광제의 피가 아닌 루스클란 황족의 심장으로 소환된 지구인 소년, 성시한뿐이다.
모든 것이 마무리되었다.
천년 제국 루스클란은 진정 그 끝을 고했다.

***

동료들을 돌아보며 성시한은 물었다.
“자, 이제 남은 건 개선장군이 되어 돌아가는 것뿐인가?”
기뻐해줄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들이 이겼다. 결국 세상을 구하게 되었다!
“축하해, 시한!”
아름다운 미소를 띠우며 레비나가 시한에게 다가왔다. 성시한은 사랑스런 눈으로 레비나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그의 연인이 된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
“이제 남은 건 아름다운 여름의 신부뿐?”
시한의 농조 어린 진담에 레비나는 애매하게 웃었다. 그리고 살짝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하지만 시한, 정말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돼?”
성시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 소중한 것은 모두 이 세계에 있어.”
이미 오래 전에 결심한 일이었다.
“함께 목숨 걸고 싸운 전우도, 우정을 나눈 친구도, 평생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도 모두 이곳에 있으니까.”
동료들을 돌아보며 이계의 소년은 단언했다.
“지구에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세계를 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
바닥에 떨어진, 광제의 심장이었던 재를 긁어모으며 릴스타인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제 확실히 마음을 굳힌 것 같네?”
“응, 확실히 각오했어. 릴스타인.”
동료들을 향해 시한은 환하게 웃었다. 레비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시한의 목에 팔을 감쌌다.
“그래?”
성시한의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며 그녀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곤란하네.”
“응?”
순간 시한은 당황했다. 레비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녀의 시무룩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아름답게 끝났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약속이나 한 듯이 시한의 동료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마기언 릴스타인이 바닥에 광제의 심장 가루를 흩뿌리고 마기언 사파란이 마법의 빛을 허공에 띄웠다. 시한의 목을 껴안은 레비나가 그대로 뒤로 뛰었다. 어느새 그녀의 손엔 성시한의 애검이 들려 있었다.
“뭐, 뭐야?”
마기언 릴스타인이 마법의 언령을 터뜨렸다.
“역천의 법칙을 역순으로 얽어가니 이는 또 다른 순리를 따름이라!”
거대한 어둠이 열렸다. 공간에 구멍이 뚫리고 거대한 공허가 강렬한 흡입력을 발한다. 시한은 기겁했다.
“이건?”
저 공허는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바로 시한이 한국에서 테라노어로 올 때 본 그 어둠, 이 세계와 지구를 잇는 차원 포털이다. 저 공허가 집어삼키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였다!
“무, 무슨 짓이야!?”
이대로라면 지구로 강제 귀환당하게 될 판이었다. 경악하며 시한이 악을 썼다.
“릴스타인! 마법을…….”
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고개를 돌린 시한의 혀가 딱 멈췄다. 더 이상 말이 나오질 않았다.
‘…릴스타인? 사파란? 테오란트?’
그곳엔 더 이상 우정의 얼굴을 가진 이가 없었다. 모두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그를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시한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서, 설마…….”
릴스타인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넌 너무 강해졌어, 시한.”
사파란이 차갑게 말을 이었다.
“네 명성은 너무 높아.”
젝센가드가 무심하게 뇌까렸다.
“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테오란트가 안타깝다는 듯 중얼거렸다.
“이대로라면 넌 우리들의 지배자가 될 거다. 우리에게 또 다른 황제는 필요 없어.”
“무, 무슨 소리야!?”
공허가 더더욱 입을 연다. 흡입력이 더더욱 강해진다. 보이지 않는 차원의 혀를 날름거리며 성시한의 사지를 더욱 강하게 잡아당긴다.
소중한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넌 틀림없이 이 세계의 구원자다.”
“우리 모두는 네게 감사하고 있어, 시한.”
“그렇기에 넌 지구로 돌아가야만 해.”
“이 세계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간다. 이방인의 손에 맡길 순 없어.”
눈앞이 캄캄해진다. 진실한 우정을 나눴다고 생각한 모든 이들이 차갑고 냉혹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성시한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평생을, 죽음이 다가오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겠다고 맹세한 영혼의 반려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레비나!”
그가 선택한 평생의 사랑은 그를 비웃고 있었다.
“그러기에, 좋게 끝났으면 좋잖아?”
“……레비나?”
절망이 시한을 짓눌렀다. 그를 바라보는 레비나의 표정에는 한 점의 애정조차 보이지 않았다. 눈앞의 저 소녀가 정녕 그가 알고 있던 레비나인지조차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아니, 이 상황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그저 끔찍한 악몽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어째서…….”
영원히 그녀만을 사랑하려 했는데, 평생 아껴 주려 했는데, 일국의 왕비 못지않게 행복하게 해주려 했는데…….
“미안해, 시한. 하지만 난 왕비가 되고 싶지 않아.”
레비나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난 여왕이 되고 싶어. 한 남자의 소유물이 아닌, 한 남자를 소유한 여자가 되고 싶어.”
그녀는 다른 이들보다도 더 잔인했다. 다른 이들에게 희미하게 남은 죄책감의 표정마저 레비나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시한, 넌 내 소유물이 될 수 없는 남자지.”
손을 뻗어 레비나를 붙잡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차원의 흡입력이 너무도 강했다. 그저 전력을 다해 버티는 게 전부였다.
“큭! 크으윽!”
아슬아슬한 힘의 균형 속에서 시한은 버티고 또 버텼다. 레비나가 사뿐사뿐 그에게 다가갔다. 저 차원의 흡입력은 오직 성시한에게만 영향력을 미친다. 그녀에겐 산들바람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제 우린 더 이상 네가 필요 없어, 시한. 그러니까…….”
사랑을 속삭이던 감미로운 목소리로, 레비나가 그의 이마를 툭 밀었다.
“돌아가요, 내 사랑. 당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균형이 깨졌다. 성시한의 전신이 공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처절한 절규가 차원 너머로 메아리쳤다.
“으아아아!”

***

사람들 앞에 서서 여섯 영웅들은 선포했다.
“세상은 구원받았다! 더 이상 광제는 없다! 더 이상 제국도 없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궁금해했다.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자, 이계에서 온 소년이 어찌 되었는지를.
영웅들은 설명했다.
“이계구원자는 주어진 사명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이 땅의 운명을 우리 손에 붙이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니, 그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이계구원자 성시한이 진정 바라는 것이리라!”
아쉽지만 축하해야 할 일이었다. 지구로 돌아간 이세계의 구원자에게 감사하며, 사람들은 그의 앞날에 무한한 축복이 깃들기를 기도했다.
이후 성시한과 함께 싸운 여섯 영웅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국가가 건립되었다. 제국의 시대가 저물고 육왕국(六王國)의 시대가 열렸다.
가혹한 세금이 사라지고 백성들은 노역에서 해방되었다. 혹세무민하는 사교가 자취를 감추고 억울하게 붙잡힌 이들이 감옥에서 풀려났다. 여섯 왕국은 서로 긴밀히 연계하며 현명하고 자비로운 통치로 테라노어 대륙을 다스렸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였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목차

1권
프롤로그
Chapter 1 돌아온 탕아
Chapter 2 현지 적응
Chapter 3 마수 사냥
Chapter 4 세상이 바뀌면 인간도 바뀐다

저자소개

저자 임경배는
1978년 서울 출생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9년 『카르세아린』
2000년 『더 크리처』
2009년 『헬릭스』
2011년 『권왕전생
2013년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

www.fancug.com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도서소개

『이계진입 리로리드』제1권. 왕의 심장이 불타 사라질 때, 현세의 운명을 초월한 존재가 이 땅에 강림하리라! 폭군으로부터 이세계를 구원한 지구인 소년 성시한. 부와 명예, 아름다운 연인…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인 줄 알았건만 그 대가는 지구로의 무참한 추방이었다. 그리고 1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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