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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내일 온다

코끼리는 내일 온다

  • 남상순
  • |
  • 해와나무
  • |
  • 2015-02-23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626812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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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동산 같은 정원이 있는 집 9 |털 부츠 신은 아이 21 |요런 뻥쟁이 37 |이건 카레 맛이 아니야 54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어? 64 |777년 전 이야기 ① 80 |777년 전 이야기 ② 93 |정통 인도식 카레의 맛 111 |오른발이 없는 석상 123

도서소개

인간의 내밀한 삶과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기로 정평이 난 남상순 작가의 신작 동화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돌보려는 마음, 연민의 힘을 환상적으로 담아내 소통의 위력을 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말과 생각, 감정에 귀 기울이고 교감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며, 그 소통의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바로 내 옆의 친구에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 걸어 보고 싶게 하는 이야기이다.
‘닫힌 마음을 파고드는 신비한 이야기,
소통이 지닌 위대한 힘을 전합니다.’

700년 넘게 코끼리를 기다리는 인도 아이,
그 아이를 돕는 정체불명의 존재!
어느 뜨거운 여름날, 그 비밀이 밝혀집니다.
한국의 한 소년에게 불어닥친 환상적인 돌풍을 만나 보세요.

돌처럼 단단한 고립감, 그 단절을 깨는 신비로운 소통의 순간

인간의 내밀한 삶과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기로 정평이 난 남상순 작가의 신작 동화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돌보려는 마음, 연민의 힘을 환상적으로 담아내 소통의 위력을 전하고 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은 인간이 살아가고 성장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일인데, 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밑바탕이 된다. 그런데 오늘날 아이들은 과도한 입시 경쟁, 학업 부담 등으로 친구와 교류할 만한 시간도 여유도 부족한 형편이다. 그렇다 보니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 익숙지 않고 이는 결국 자아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말과 생각, 감정에 귀 기울이고 교감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며, 그 소통의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바로 내 옆의 친구에게,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말 걸어 보고 싶게 하는 이야기이다.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어?

어느 뜨거운 여름날, 열한 살 양배는 수상한 아이와 마주친다. 그 아이는 양배에게 믿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코끼리와 함께 살다가 헤어졌는데, 700년도 넘게 그 코끼리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이 황당한 사연에 양배가 보이는 행동이 인상적이다. 양배는 상대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아이의 초라한 행색, 안타까운 상황, 아픈 상실감에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배는 외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한 일들을 겪고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마법 같은 변화를 맞이한다. 집을 뛰쳐나올 때만 해도, 돌처럼 단단했던 양배의 마음에 무언가 비집고 들어오게 된 것이다.

■ 내용 소개

코끼리를 기다릴 수 있도록 정통 인도 카레를 부탁해!

양배는 가족들과 다투고 화가 나서 집을 뛰쳐나왔다. 뜨거운 한여름,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 날이었다. 정신없이 뛰어서 친구 집으로 향하는데, 정원이 멋졌던 집 한 채가 마구 부서지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 사이 천둥이 치면서 크고 뚱뚱한 바람이 일어서는 걸 목격한다. 불길한 예감에 서둘러 자리를 피했는데 이상한 아이와 마주치게 된다. 세수 안 한 까만 얼굴에 구멍 난 옷을 입었고, 무엇보다 갈색 털 부츠를 신었다. 춥고 배고프다며 양배에게 카레를 먹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데! 양배는 그런 아이가 귀찮고 성가시면서도 완전히 떼어 놓지 못한다. 양배는 기묘한 사연을 품은 이 아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아이는 왜 하필이면 양배에게 이런 부탁을 해 온 것일까? 둘 사이에 숨겨진 인연의 고리는 이야기를 보다 흥미진진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독자를 ‘바람’의 영향력 안에 두는 감각적인 이야기

《코끼리는 내일 온다》를 읽고 있으면 바람의 움직임이 피부에 닿는 착각이 들 만큼 감각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만큼 바람은 주요 등장인물로 봐야 할 만큼 존재감이 강하다. 이야기 안에서 돌이 된 아이를 지켜주는 벗이자, 그 아이를 도울 만한 인연을 이끌어 당기는 역할도 한다. 은은하고 섬세하게, 때로는 세상을 뒤집을 만큼 강하게 움직이는 바람은 여러 사건들을 리듬감 있게 만들어 준다. 이처럼 작가는 바람이 그저 부는 대상이 아닌, 부는 데는 뭔가 의도와 이유가 있을 거라는 재미난 상상을 부여해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 해와나무 ‘책 읽는 어린이’ 시리즈 *
해와나무의 ‘책 읽는 어린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지는 데 도움을 주는 아동 문학 시리즈입니다. 노랑 잎(책과 친구가 되고 싶은 어린이)?연두 잎(책과 친해진 어린이)?초록 잎(책과 늘 함께하는 어린이)의 세 단계 구분으로, 어린이들이 학년에 상관없이 각자 자신의 독서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화뿐 아니라 동시?동극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책 읽는 어린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책을 재미있고 친근한 친구로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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