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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카트리네 마르샬
  • |
  • 부키
  • |
  • 2017-02-03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605158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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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세계의 절반은 누락되었을까?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혹은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욕구 때문이다.” 오늘날 주류 경제학의 시작점이 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당시 애덤 스미스는 빵집 주인이 빵을 굽고, 양조장 주인이 술을 빚는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라도 있는 것처럼 세상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누락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여성이다. 정치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 본능에 대해 언급했을 때,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를 돌봐준 어머니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국부론』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국부론』에 등장하는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이 이기심을 발휘해 돈을 벌 수 있던 것도 그의 아이를 키우고 식사를 준비하고 텃밭에서 채소를 키운 그들의 아내 혹은 누이 덕분이었다. 애덤 스미스가 구상한 세상은 단 하나의 경제에 기초하고 있었다. 남성만이, 그리고 그가 하는 일만이 의미를 갖는 경제. 애덤 스미스가 어머니를 망각하면서 그에게서 시작된 사상의 갈래가 불완전한 모습을 띠게 되었고, 경제학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이 근본적인 실수는 너무도 널리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애덤 스미스의 경제적 인간과 보이지 않는 여성들 애덤 스미스의 경제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인간의 모델로 구상한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즉 경제적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경제적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계산적이고 두려움이 없다. 그는 이성, 독립성, 이기심 등 우리가 전통적으로 남성성과 동일시하는 문화적 특성을 모두 지녔다. 따라서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남성’에 한정된 모델이 되었다. 반대로, 이와 상반되는 특성인 감정, 의존성, 자기희생, 연대감 등은 여성의 특성으로 모두 몰아넣었고, 여성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비경제적인 존재로 규정되었다. 오랫동안 여성의 노동은 비가시적이고 늘 존재하는 인프라로 간주되어 왔다. 짐

목차

리먼 브라더스가 리먼 시스터스였다면? _10 1장 애덤 스미스의 어머니는 누구였을까? _17 2장 애덤 스미스의 경제적 인간을 소개합니다 _33 3장 차별을 합리화하는 경제학자들 _49 4장 세상에 유일한 진리는 경제학뿐? _67 5장 경제학이 여성을 가뿐히 무시하는 방법들 _87 6장 사상 최대의 도박장, 월스트리트 _105 7장 『파우스트』 속 황제의 궁정부터 현대의 금융 위기까지 _123 8장 남자는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착각 _143 9장 어떻게 자극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 _159 10장 돈을 요구하면 이기적인 사람이다? _175 11장 90퍼센트를 위한 세상은 없다 _191 12장 인간이 하나의 기업체가 되는 세상 _209 13장 어머니를 잊은 자들에게 미래는 없다 _223 14장 인간이 섬처럼 홀로 존재할 수 있다는 환상 _237 15장 왜 중요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늘 남성일까? _257 16장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용기 _271 우리에게도 경제학이 필요하다 _288 주 _300 참고문헌 _314 찾아보기 _325

저자소개

저자 : 카트리네 마르샬 저자 카트리네 마르살은 웁살라대학교를 졸업하고 스웨덴의 유력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의 편집주간을 지내며 국제 금융 · 정치와 페미니즘에 대한 기사를 주로 썼다. 경제학과 가부장제의 관계를 논한 저서 『유일한 성(Det enda konet)』으로 2012년 스웨덴 내 유력 문학상인 아우구스트프리세트(Augustpriset)의 논픽션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다른 저서로 『강간과 로맨스(Valdtakt och romantik)』 『회색의 구조(Den gra vagen)』가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역자 : 김희정 역자 김희정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채식의 배신』 『거짓말쟁이 호머 피그의 남북전쟁 모험』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 등이 있다.

도서소개

애덤 스미스의 저녁을 차린 건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였다!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들의 욕구 때문이다.”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그러나 당시 애덤 스미스가 잊은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저녁을 차려 준 그의 어머니다. 잊힌 것이 그의 어머니뿐이겠는가? 《국부론》에 등장한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 대신 아이들을 돌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웃과 실랑이를 해야 했던 그들의 부인이나 누이의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없었다. 애덤 스미스가 구상한 세상은 단 하나의 경제에 기초하고 있었다. 남성만이, 그리고 그가 하는 일만이 의미를 갖는 경제. 저자 카트리네 마르살은 애덤 스미스의 초기 사상부터 현대 여성들이 직면하는 불평등한 사회 및 경제 구조뿐 아니라 현대 금융 위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짚어 보며,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여성과 경제학,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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