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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분 -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 플립북

73분 -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 플립북

  • 성립
  • |
  • 지콜론북
  • |
  • 2017-01-25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986566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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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6시 43분, 7시 9분, 7시 56분 플립북 세 권에 담긴 사사로우면서도 담담한 일상 단 한 장도 동일한 페이지는 없다. 이어지는 점들은 선이 되고, 선들은 더해져 그림이 되듯 순간이 모여 시간을 만든다. 매일같이 하던 우리의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여 지금의 우리를 만든다. 73분,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6시 43분, 7시 9분, 7시 56분…… 잠에서 깨어 일어나 졸음을 겨우 쫓고 씻으며 옷을 입고 밖을 나설 준비를 하는 충분한 시간이다. 누구나 겪는, 익숙하면서도 다소 따분할 수도 있는 일상이지만 작가 성립은 이 간결하고도 무채색의 모습 앞에서 조금은 낯선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본래 ‘집’이라는 공간은 사적이며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지고 스스럼없이 움직일 수 있는 곳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고, 씻은 후 문밖을 나서는 행동이 온전하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한편, 좀처럼 보기 힘든 타인의 행동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다. 작가는 저마다 비슷한 행동 양상을 보임에도 공유되기 쉽지 않은 이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 움직이게 함으로써 독자와 공유하고자 했다. 점, 선, 면, 흑백…… 작가 성립은 가장 단순하고 기초적인 요소만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하루의 첫 번째 점을 찍는 순간인 ‘아침’. 작가가 세밀하게 그려낸 사사로우면서도 담담한 우리의 시간을 지금 펼쳐보자. *플립북: 노트 각 장마다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연결하여 한 장 한 장 그리고, 페이지를 빠르게 넘겨서 마치 움직이는 것같이 보이게 하여 감상하는 형태의 책이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독자는 각자의 템포에 맞게 페이지를 넘기며 그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다. 73분.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그 순간, 그 시간. 그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조금은 짧게도 느껴지는 우리의 모습은 결코 사소하거나 가볍지 않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단순한 하루하루를 다시 돌아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어떤 일을 먼저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 씻을 때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곱씹어본 적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찬찬히 되새겨보았을 때, 나 자신이 느낀 감정은 어떨까? ‘피곤하다, 졸리다, 배고프다, 오늘 할 일은 무엇이지?’처럼 레이어가 촘촘한 생

목차

1권: 「6시 43분」 2권: 「7시 9분」 3권: 「7시 56분」

저자소개

저자 : 성립 저자 성립은 경계 없는 그림을 그립니다. 어릴 적 낙서 같던 끄적임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시장에서 손때 묻은 그림으로 사람들을 만납니다. 일상같이 간결한 무채색의 그림. 어느 날, 그 그림 앞에 선 어떤 이에게 낯선 질문을 툭 하고 던지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instagram.com/seonglib

도서소개

『73분』은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서기까지의 모습’을 주제로 한 플립북이다. 플립북이란 페이지를 빠르게 넘겨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책으로, 『73분』에서는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그림이 되는 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보통의 일상이면서도 가장 보통이지 않은 일상을 조용히 감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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