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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변신, 시골 의사 외(특별한정판)

소송, 변신, 시골 의사 외(특별한정판)

  • 프란츠 카프카
  • |
  • 열린책들
  • |
  • 2016-11-30 출간
  • |
  • 656페이지
  • |
  • 131 X 196 X 44 mm /686g
  • |
  • ISBN 97889329180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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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젊은 고전 열린책들 세계문학 Ⅹ 교보문고 리커버 : K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
독일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카프카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또예프스끼

창립 30년 열린책들의 세월이 쌓아 올린 문학적 자산의 결정체 W 열린책들 세계문학. 품격 높은 해외 문학을 엄선해 꾸준히 출판해 온 열린책들과 교보문고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불멸의 고전 세 작품을 꼽아 새로운 표지로 특별 한정판을 펴냈다. 기존 세계문학으로 출간되었던 장편과 단편 소설들을 합본해 우아한 디자인으로 리커버 패키지를 만든 것이다.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 노인과 바다 외』(세계문학 198/199), 독일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 변신 · 시골 의사 외』(세계문학 10/194),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지하로부터의 수기 · 백야 · 뽈준꼬프 외』(세계문학 121/126)다.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나도 모르는 죄가 나를 잠식한다
그리고 끝내 미완성으로 남은 우리의 운명
나는 사라지고 죄와 굴욕만 남았다


『소송』(1925)
어느 날 갑자기 체포된 요제프 K. 그는 영문도 모르는 소송의 이유를 찾아 헤맨다. 하지만 소송을 해결하려면 할수록 자꾸만 더 그 굴레로 속박되어 버리고, K는 혼자 그 미로 속에서 어쩔 줄을 모른다. 제어할 수 없는 꿈을 꾸듯 그렇게 상식과 다른 세계 속에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곳으로 헤매는 K. 그를 속박한 죄는 그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기묘한 방식으로 이끌며 K의 어떠한 접근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흐르고 문득 정신을 차린 K는 죄가 자신을 잠식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 요제프 K를 모함했음이 분명하다.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아침 체포되었으니 말이다》. 이 작품의 첫 문장이다. 어떤 대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카프카의 주인공들. 『소송』도 예외가 아니다. 주인공의 상태를 명백하게 드러내는데 거기에는 극단적인 당혹감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이 문장은 마치 탐정소설의 도입부와 같다. 하지만 주인공은 탐정소설 주인공과는 전혀 달리 위기에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엉뚱한 사건 전개를 보여 준다. 그렇게 카프카는 손바닥 안의 개미 한 마리처럼 법이라는 거대한 존재 앞에 아무리 발버둥을 쳐봤자 결국은 순식간에 그 존재조차 의심받게 되는 인간의 모습이 아주 시니컬하고 엉뚱하면서도 디테일한 것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드러낸다. 겉모양이 아닌 속에 감추어진 실체를 목격했을 때 얼마나 그 모습은 우스꽝스럽고 한심스러운가. 카프카 문학이 독일 표현주의 문학의 대표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불안과 절망을 비현실적이면서도 코미디적인 시각으로 백일하게 드러내는 데 있다.

「변신」(1915)
「변신」은 1913년 11월 후반부에 시작되고 12월 초에 완성되어 1915년에 출간되었다. 이 중편에서는 주인공 그레고르의 의식의 흐름이 내면 독백의 형식으로 서술되며, 어떤 화자도 끼어들지 않고 그레고르의 생각들이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선고」, 『시골 의사』와 함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룬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자기 존재의 의의를 잃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간 모습을 형상화한 표현주의적 소설이며, 실존의 문제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실존주의 소설로 간주되기도 한다. 소설에서는 일상적 시간과 모험적 시간이 교대로 반복되고 있다. 이 작품은 종교적, 심리학적, 사회학적인 해석 등으로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는 이런 카프카적인 불안을 《비디오 드롬》 같은 작품을 통해, 스티븐 소더버그는 영화 《카프카》를 통해 카프카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을 노동자를 억압하는 권력으로 드러내고 있다.

『시골 의사』(1919)
1917년에 쓰인 「시골 의사」는 여러 단편들을 묶어 1919년 단편집 『시골 의사』로 출간되었다. 카프카의 전기적 사실을 살펴보면 시골 의사는 트리시에서 실제로 시골 의사로 일했던 카프카의 외삼촌 지그프리트 뢰비의 특징을 닮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쓰인 1917년에는 펠리체와 다시 가까워져 7월에 그녀와 두 번째 약혼을 했고, 8월에는 결핵으로 인해 처음으로 각혈이 있었다. 12월에 들어서 카프카는 재차 파혼을 하게 된다.
1917년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1919년 『시골 의사』에 수록되어 출간된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는 E. T. A 호프만의 『개 베르간차의 최근 운명에 관한 보고』와 빌헬름 하우프의 『젊은 영국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형지에서」(1919)
「유형지에서」는 1914년 10월 4일과 18일 사이에 완성되고 1919년에 쿠르트 볼프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1916년 11월에 뮌헨의 한 독회에서 이 작품을 소개했을 때 청중과 언론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카프카를 《공포의 난봉꾼》으로 불렀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쓰인 이 작품은 중세의 고문 장면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외적인 정치적인 사건들뿐만 아니라 카프카 개인의 사도마조히즘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은 그에게는 고통스러운 강요이자 깊은 만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단편의 주제는 비인간적이고 전체주의적 권력 제도가 부르짖는 정의라는 게 극단적으로 왜곡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선고」(1913)
1912년에 완성되고 1913년에 발표된 「선고」는 카프카의 일기에 따르면 9월 22일 밤 10시부터 23일 새벽 6시에 걸쳐 8시간 만에 단숨에 쓰였다고 한다. 카프카가 펠리체 바우어와 편지 교환을 하면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구애하고 이틀이 지난 후였다.
주인공 게오르크의 약혼녀 프리다 브란덴펠트가 펠리체 바우어와 똑같은 F. B.라는 머리글자를 지니고 있다. 또 장래의 전망에 불만을 품고 러시아로 떠나버린 친구의 모습은 문학을 지향하는 작가의 모습과 여러 모로 닮아 있다. 게오르크의 아버지가 결혼하려는 아들 게오르크보다 멀리 러시아에 있는 아들의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또한 역설적이다. 카프카의 아버지 또한 아들의 문학 작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들의 시민적인 결혼을 바라기 때문이다. 게오르크에게 물에 빠져 죽으라는 아버지의 선고는 펠리체와 결혼하는 것을 순수 자아가 단죄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선고를 통해 러시아에 있는 또 하나의 자아는 결혼으로 인해 예술적 존재가 침해받을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선고」야말로 카프카의 예술적 명제를 가장 핵심적으로 요약한 단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문학 100선》
★ 『타임』지가 뽑은 《20세기 100선》
★ 『르 몽드』 선정 《20세기 100대 소설》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서울대학교 권장 도서 100권
★ 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200권
★ 조선일보 조사 《명사 101명이 추천한 파워 클래식》

목차

소송 김재혁 옮김
변신 홍성광 옮김
시골 의사 홍성광 옮김
새 변호사/시골 의사/서커스 관람석에서/해묵은 원고/율법 앞에서/재칼과 아랍인/광산 방문/이웃 마을/황제의 교서/가장(家長)의 근심/열한 명의 아들들/형제 살해/꿈/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
유형지에서 홍성광 옮김
선고 홍성광 옮김

해설 1 자유를 사랑한 어느 영혼의 고백 김재혁
해설 2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작품 홍성광
프란츠 카프카 연보

저자소개

저자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는 1883년 체코 프라하의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잡화 도매상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는 카프카에게 상인의 기질이 보이지 않자 독일계 인문 학교에 진학시켰다. 카프카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1901년 카를 페르디난트 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했으나 법관이나 변호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에서 죽기 2년 전까지 법률 고문으로 일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데 보람을 느꼈고, 오후 2시에 퇴근해 밤늦도록 글을 썼다. 1919년 각혈했으나 의사의 진찰을 거부하다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요양소와 여동생들의 집을 전전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죽을 때까지 함께한 도라 디만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비로소 일찍이 맛보지 못한 삶의 애착과 행복을 경험했다. 그리고 1924년, 41세의 나이에 후두 결핵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카프카는 평생 불행하게 지냈다. 프라하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던 독일인에게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유대인들로부터는 시온주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생전에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를 꺼렸으며, 발표된 작품들도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 않았다. 생전 그의 작품은 소수만이 출판되었고 세 편의 미완성 장편소설 『소송』, 『성』, 『실종자』도 사후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에 의해 출판되었다. 『소송』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순간 법의 굴레 안에 갇히게 되는 한 남자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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