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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집

소네트집

  • 윌리엄 셰익스피어
  • |
  • 열린책들
  • |
  • 2011-11-15 출간
  • |
  • 192페이지
  • |
  • 130 X 194 X 20 mm /276g
  • |
  • ISBN 97889329119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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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리석도, 군주의 기념비도,
이 막강한 시보다 오래가지 못하리라.


천 개의 마음을 가진 시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자연의 힘에 견줄 만한 그 상상력의 가지들로
사랑과 욕망의 지도를 그리며 감각의 잔칫상을 차려 낸다.
154편의 소네트라는 자재를 이용해 구축해 낸 은유의 건축물.
그곳에 들어가 즐기는 언어의 성찬.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작시집 『소네트집』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총 154편의 소네트로 이루어진 이 시집은 시인, 귀족 청년, 검은 여인으로 나타나는 궁정 인물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그린 생생한 인간 드라마이다. 성관계와 동성애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와 내용의 부도덕성으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이제는 소네트의 형식으로 쓰인 작품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관습적인 소네트와 거리를 둔 채 그 형식을 비웃고 시적 장치와 내용을 실험한 『소네트집』은 영문학사상 최고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꼽히는 셰익스피어의 기지와 기상의 산물이며, 일종의 언어 게임이라 할 만큼 다채로운 시도를 품은 <언어의 잔치>인 셈이다. 독자들은 이 잔치에 참여하는 손님으로, 게검스러운 시간의 아가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언어의 성찬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1천 가지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새뮤얼 콜리지

*그는 수도관 속을 흐르는 물 같은 존재다.
수도관은 닳아 버릴지 모르지만, 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스탠리 웰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아무것도 찾지 않아도,
독자는 결국 뭔가를 찾아내게 된다. -클리프턴 패디먼

■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저>

『소네트집』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90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른 제비꽃을 나 이렇게 나무랐으니,
향기로운 도둑이여, 내 임 입김 아니면
어디서 그 향기 훔쳤을까?
네 부드러운 뺨에 빛깔로 깃든 주홍빛 화려함
내 임의 혈관에서 분명 물들인 것이리.
그대의 손 훔쳤다고 나 백합 비난했고,
그대의 머리채 훔친 박하 꽃봉오리 비난했으니.
장미들 겁에 질려 가시 줄기에 서 있네.
본문 107면 99번 중에서

그대 한때 무정했음이 이제 내게 위안 되어라.
나 그때 겪었던 그 슬픔 때문에
내 잘못 앞에 고개 숙여야 하느니,
나의 삭신 놋쇠나 강철로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그대 때문에 나 그랬듯이, 나의 무정으로
그대 상처 입었기에, 지옥 같은 시간 보냈기에.
그런데도 폭군인 나는 그대의 부정으로
내가 한때 받은 고통 행각할 여유 없었으니
아, 진정한 슬픔 얼마나 가슴 저린 것인지
고통에 찬 우리 이별의 밤이 환기시킬 수만 있다면,
그대 그때 내게 친히 하였듯
그대 상처 입은 가슴에 참회의 고약 발라 드려야 할 것을!
그러나 그대의 부정이 이제 보상이어라,
나의 부정 그대 부정 되갚고, 그대 ?어 나 속죄하므로.
본문 128면 120번

목차

소네트집
역자 해설: 감각의 잔치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집』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저자소개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문학사 최고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1564년 영국 남부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났다. 라는 그 명성과는 대조적으로 작품을 제외한 생애의 기록이 거의 없어 지금까지 미지의 것으로 남아 있다. 1583년 여덟 살 연상의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고 1980년대 말경 런던으로 진출하여 「헨리 6세」를 시작으로 극작가 겸 단역 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로 불리던 학식 있는 작가들과 달리 셰익스피어는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당대 최고의 희곡 작가로 만들었다. 1594년 셰익스피어는 그해 창설된 의 일원이 되고, 1599년에는 동료들과 설립한 의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 은 1603년 제임스 1세의 후원으로 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곳에서 그는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다가 1616년 4월 23일 52세를 일기로 사망하여 고향에 묻혔다.『소네트집』은 총 154편의 소네트로 이루어진 연작시로 시인, 귀족 청년, 검은 여인으로 나타나는 궁정의 인물들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그려 낸 생생한 인간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성관계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와 그 내용의 부도덕성으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지금은 소네트의 형식으로 쓰인 작품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으로는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비롯한 희곡(비극, 희극, 사극) 38편과 장시 2편 등이 있다.

도서소개

154편의 소네트라는 자재를 이용해 구축해 낸 은유의 건축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작시집『소네트집』. 1592년과 1594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쓰인 것으로 셰익스피어의 머릿속에서 비롯된 지적 유희의 산물인 154편의 소네트를 담은 책이다. 시의 화자와 젊은 후견인 내지 연인, 그리고 검은 여인의 삼각관계뿐만 아니라 시의 일반적 주제들을 소네트라는 시적 형식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젊은이와 검은 여인을 자신의 영혼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로 의인화하여 이들이 실재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가공물임을 은연중에 강조함으로써 시인 자신을 포함한 이들 두 인물들이 실상은 일탈을 꾀하는 비유 언어임을 보여준다. 기존의 언어 형식과 의미에 대한 변화와 파괴를 통해 소네트라는 연애시 쓰기의 과정에 대한 성찰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88

그대 언젠가 나 소홀히 여겨
내 가치 사람들 눈에 경멸의 대상 될 때,
나는 그대 편에서 나 자신과 맞서 싸우며
그대가 언약 저버릴지언정 그대 미덕 증명하리라.
나의 약점 가장 잘 알기에
비난받을 내 감춰진 결점들
그대 위해 낱낱이 적어 놓으리라.
나를 잃음으로써 그대 많은 명예 얻도록.
이로 인해 나 역시 얻는 바 있으리니,
사랑하는 나의 온갖 생각들 그대에게 향함으로
나 자신에게 스스로 가하는 손상
그대 이롭게 하여 내게 배나 득 되기에.
  내 사랑 그 정도니 나는 그대의 것,
  그대 이익 위해 모든 악 스스로 짊어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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