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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공범

  • 이언 뱅크스
  • |
  • 열린책들
  • |
  • 2011-07-25 출간
  • |
  • 392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 |
  • ISBN 97889329152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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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쉽게 규정되지 않는 독창적인 작품들로 지난 25년 동안 독자들과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현대 영국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설가 이언 뱅크스의 작품 『공범』이 번역가 이예원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93년 영국의 문예지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2008년 「타임스」에서 <전후 최고의 작가 50인>으로 선정된 뱅크스는 흔히 말하는 주류 소설과, SF 양쪽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보기 드문 작가이기도 하다.
『공범』은 잇따라 벌어지는 잔혹한 사건들과, 그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진실에 다가가는 한 기자의 이야기로, 스릴러의 외양을 띠면서도 우리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날카롭게 고발하는 진지한 주제 의식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1인칭과 2인칭이 교차하는 독특한 형식, 현대인의 병폐적 측면을 단편적으로 보여 주는 개성 있는 인물, 그러면서도 스릴러 본연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속도감 있는 전개는 독자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출간 당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2000년 가빈 밀러 감독, 조니 리 밀러 주연으로 영화화될 만큼 뱅크스의 작품 중에서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공범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너>란 인물이 잔인하기 그지없는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등장하는 주인공 캐머런 콜리는 상당한 사명감을 지닌 일간지 기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술과 마약, 섹스,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냉소적 인물이다.
그가 특종을 좇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누비는 사이사이, 연쇄 살인범의 잔혹하고도 기괴한 범행은 계속된다. 난간 꼬챙이에 꽂힌 채 자택 앞에서 발견된 타락한 언론인, 강간범들 처벌에 너무 관대했다는 이유로 바이브레이터로 폭행당한 판사, 혈관에 정액을 주입당한 포르노상, 이란과 무기 협상을 하고 이란-이라크전의 참사를 보고도 자국에 이익이 된다고 여겼다는 이유로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간 국회의원, 안전보다 이윤을 먼저 챙기다가 수천 명의 목숨을 잃게 만들고도 생존자와 유족들에게 보상금조차 지급하지 않으려다가 가스 폭발로 폭사한 사업가.
이들은 하나같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 외에도, 모두 캐머런이 쓴 텔레비전 칼럼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 점을 알아차린 경찰은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캐머런은 혐의를 벗기 위해 범인의 정체를 밝히려 애쓴다. 그러나 범인과 캐머런의 장면 외에도 캐머런의 어린 시절이 교차되면서, 또 범인의 실체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면서 독자는 살인 사건의 진상보다는, 또 범인이 누구인가보다는 그 뒤에 숨은 동기와 인물들의 자각이 이야기의 핵심임을 깨닫게 된다.
결국 범인은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고 희망을 상실한 인물이었음이 밝혀지는데, 이러한 인물이 또다시 타인에게 극단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설정함으로써 뱅크스는 제도적 폭력이 개인의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익살스러운 인물 묘사, 잔혹한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드러내는 능란한 작가의 솜씨가 매력인 작품이다. 특히 1인칭과 2인칭이 교차하는 서술 방식은 <나>와 <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독자마저 <공범>의 처지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독특한 형식과 진지한 주제의 결합이 뱅크스의 작품을 심심풀이로 읽는 평범한 작품의 수준에서 벗어나 한 차원 높은 작품성을 지닌 작품으로 거듭나게 만들며, 독자로 하여금 또다시 그의 작품을 읽게 만드는 요인이다.

줄거리
술과 마약, 섹스에 중독된 속도광 캐머런 콜리. 그러나 그는 한편으로는 돈과 권력으로 부패한 사회 도처의 비리를 고발하는, 상당한 정의감을 지닌 신문 기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느 날 역겨우리만치 잔혹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경찰들은 타락한 언론인, 강간범들에게 솜방망이 판결을 내린 판사, 이란-이라크전을 지지한 국회의원, 안전보다 이윤을 챙긴 사업가 등 희생자들이 모두 캐머런이 쓴 기사에서 언급된 인물들이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조사를 받으면서, 캐머런은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 범인의 실체에 접근하게 되는데…….

언론 서평
놀라운 소설이다. 굉장히 잘 짜였고, 재미있으면서도 지적이다. _ 파이낸셜 타임스

공포와 증오, 희생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멋지게 형상화한 작품. _ 옵서버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책. 뱅크스는 힘 있는 문체와 섬뜩한 상상력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속도감 있는 스릴러를 만들어 냈다. _ 데일리 텔레그래프

목차

제1장 독자적 억지력
제2장 냉각 필터
제3장 데스폿
제4장 주사
제5장 헐벗은 불꽃
제6장 엑조세 갑판
제7장 유럽의 빛
제8장 아군 오발
제9장 성장
제10장 스펠 저지대
제11장 석판
제12장 바스라 로
제13장 죽어서야 잠들리

옮긴이의 말_사회 도처의 부조리와 폭력에 대한 뱅크스의 신랄한 비판

저자소개

저자 이언 멘기스 뱅크스Iain Menzies Banks는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타임스」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평가하며 으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작 목록: 이언 뱅크스 1. The Wasp Factory (1984) -『말벌공장』(열린책들,2005). 2.Walking on Glass (1985). 3. The Bridge (1986) -『다리』(열린책들, 2009). 4. Espedair Street (1987). 5. Canal Dreams (1989). 6. The Crow Road (1992). 7. Complicity (1993) - 『공범』(열린책들, 2011). 8. Whit (1995). 9. A Song of Stone (1997). 10. The Business (1999) 11. Dead Air (2002). 12. The Steep Approach to Garbadale (2007).13. Transition (2009). 이언 M. 뱅크스 〈컬처〉 시리즈: 1. Consider Phlebas (1987) -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열린책들, 2007). 2. The Player of Games (1988) - 『게임의 명수』(열린책들, 2011) 3. The State of the Art (1989) - 단편집. 4. Use of Weapons (1990). 5. Excession (1996). 6. Inversions (1998). 7. Look to Windward (2000). 8. Matter (2008). 9. Surface Detail (2010).컬처 외의 SF: 1. Against a Dark Background (1993) . 2. Feersum Endjinn (1994). 3. The Algebraist (2004) - 『대수학자』(열린책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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