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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명수

게임의 명수

  • 이언 M. 뱅크스
  • |
  • 열린책들
  • |
  • 2011-05-10 출간
  • |
  • 494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568g
  • |
  • ISBN 9788932910895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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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국의 문예지 『그란타』에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작가 이언 뱅크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게임의 명수』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쉽게 규정되지 않는 독창적인 작품들로 지난 26년간 독자들과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현대 영국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작가에게는 이름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이언 뱅크스Iain Banks란 이름으로 이른바 순문학 소설을 쓸 때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Menzies라는 미들네임의 약자를 넣은 이언 M. 뱅크스Iain M. Banks라는 이름으로 SF 소설을 쓸 때 사용한다. 작가 자신의 애정은 둘 가운데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는 일 없이 두 이름으로 각각 10편이 넘는 작품을 고르게 발표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와 열렬한 반응을 받아 왔다.
『게임의 명수』는 작가의 가장 유명한 시리즈, SF 독자들 사이에서 컬트적 팬덤까지 만들어 낸 시리즈인 <컬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컬처>란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에서 처음 소개된,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문명으로, 뱅크스는 기아나 빈곤, 질병, 자연 재해 등의 공포에서 해방된 인간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컬처의 세계를 완벽하게 그려 낸 바 있다. 뱅크스는 이 문명의 특성을 상세히 묘사하는 것은 물론, 생물학적 욕구와 물질적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는 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까지 제기함으로써 자신이 창조한 유토피아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는 치밀함을 보인다.

시민 구게의 시각으로 바라본 컬처 문명의 양면성
이 책의 주인공인 게임 플레이어 구게는 바로 <완벽한> 사회 컬처가 지닌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겪는 인물이다. 대적할 적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어인 그는 일종의 무력감에 시달린다. 게임에 이길 때면 커다란 희열을 느끼면서도, 게임이며 인생이 모두 무한히 반복되는 무의미한 것이 아닌지 자문한다. 플레이어로서 그는 게임을 할 때 <내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어떤 게임들은 내기를 거는 행위로 인해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풍요로운 컬처에서는 그러한 내기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따라서 게임 또한 원래의 의미를 잃게 된다.
구게가 게임을 할 때 느끼는 권태에서 벗어나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 이것은 기술력으로 풍요를 이룩한 컬처가 해결하지 못한 거의 유일한 욕구이다. 애써 노동을 할 필요가 없는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는 것은 구게를 비롯한 많은 컬처 시민이 느끼는 문제이며, 이는 곧 컬처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컬처는 <미개한> 외계 문명들을 찾아 그들을 <문명화>하는 데서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은 실은 당사자의 처지에서 보자면 부당한 간섭이 아닐 수 없다. 뱅크스는 이미 그 부당함에 대해 컬처 시리즈의 첫 작품인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를 통해 상세히 묘사한 바가 있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의 주인공을 비컬처 종족 인물로 내세움으로써 컬처의 이중성과 오만함을 전면 비판했던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작품인 『게임의 명수』의 주인공 구게는 그 누구보다도 컬처적 삶을 살아가던 컬처 시민이다. 그러하기에 그는 다른 문명에 간섭하는 컬처의 노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은 외부의 시선으로, 또 한 번은 내부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컬처. 『게임의 명수』는 내부 인물의 선택과 모험을 그림으로써 한 사회의 구조가 개인과 그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줄거리
컬처 최고의 게임 플레이어 제나우 구게는 변화도, 모험도, 어려움도 없는 컬처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갈망한다. 그는 컬처 최초로 위대한 기록이 될 풀웹을 달성하고 싶은 마음에 드론 모린-스켈의 유혹에 넘어가 속임수를 쓴다. 그러나 풀웹을 이루기는커녕 도리어 모린-스켈에게 약점만 잡히고 만다. 콘택트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을 콘택트 드론으로 복귀하게 해달라는 모린-스켈의 협박에 떠밀려 구게는 머나먼 외계 세계인 아자드로 떠나게 된다.
컬처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원시적인 정치 체제, 제국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아자드에는 <아자드>라는 게임이 존재하는데, 이 게임의 우승자는 아자드 제국의 황제가 된다. 구게는 외계인 초청인사 자격으로 게임에 참가하는데,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자드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계속해서 이겨 나간다. 당황한 아자드 정부는 비밀리에 구게를 암살하려 하기도 하고 회유하려 하기도 하지만 구게는 결국 아자드 황제와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되는데…….

뱅크스는 비범하다. 대담한 상상력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 작가는, 눈부시면서 마음을 휘젓는 비장르 소설을 써낼 때와 마찬가지로, 묘하게 뒤틀린 활기와 우아함을 지닌 순수 SF를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써낸다. - 윌리엄 깁슨

영국 SF 작가 중 뱅크스만큼 열렬히 가슴 두근거리며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작가는 없다. -더 타임스

시적이고 유머러스하며 당황스럽고 놀라우며 섹시하다. - NME

목차

1. 컬처의 판에서
2. 제국
3.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4. 졸이라고 무시했더니

옮긴이의 말 - 게임의 목적

저자소개

저자 이언 멘기스 뱅크스(Iain Menzies Banks)는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Fif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 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더 타임스The Times-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작 목록

이언 뱅크스
1. The Wasp Factory (1984) -『말벌공장』(열린책들, 2005)
2. Walking on Glass (1985)
3. The Bridge (1986) -『다리』(열린책들, 2009)
4. Espedair Street (1987)
5. Canal Dreams (1989)
6. The Crow Road (1992)
7. Complicity (1993)
8. Whit (1995)
9. A Song of Stone (1997)
10. The Business (1999)
11. Dead Air (2002)
12. The Steep Approach to Garbadale (2007)
13. Transition (2009)

이언 M. 뱅크스

〈컬처〉 시리즈
1. Consider Phlebas (1987) -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열린책들, 2007)
2. The Player of Games (1988) - 『게임의 명수』(열린책들, 2011)
3. The State of the Art (1989) - 단편집
4. Use of Weapons (1990)
5. Excession (1996)
6. Inversions (1998)
7. Look to Windward (2000)
8. Matter (2008)
9. Surface Detail (2010)

컬처 외의 SF
1. Against a Dark Background (1993)
2. Feersum Endjinn (1994)
3. The Algebraist (2004) - 『대수학자』(열린책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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