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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풀잎

  • 월트 휘트먼
  • |
  • 열린책들
  • |
  • 2011-04-10 출간
  • |
  • 280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342g
  • |
  • ISBN 97889329116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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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이 배출한 가장 놀라운 작품. ─ 랠프 월도 에머슨

남성, 여성, 백인, 흑인, 정치가, 노동자, 그리고 풀잎…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당당히 긍정하다


19세기 미국 문학사에서 거대한 산맥과 같았던 존재, 20세기 전반의 미국의 대표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이 열린책들에서 초판 완역으로 출간되었다. 휘트먼이 1855년에 자비 출판한 이후 사망하던 해인 1892년까지 약 4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끊임없이 수정, 확대하여 9종의 판본을 낳은 역사적인 시집이다. 당대 미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던 주류의 믿음이나 신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한편, 산문의 문장을 열거해 놓은 듯한 자유시의 형식을 선구적으로 보여 준 이 첫 시집으로 휘트먼은 <새로운 숲을 이룬 사람>(에즈라 파운드), <진정한 미국인의 이름을 갖게 된 첫 번째 시인>(파블로 네루다)이라 평가받았다.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풀잎』은 12편의 시와 서문이 담긴 초판의 완역본이다. <나는 나 자신을 찬양한다I Celebrate myself>라는 이름난 시구로 시작되는 대표작 <나 자신의 노래>, 육체에 대한 거침없는 찬양으로 당대에 외설적이라고 평가받은 <나는 전기 띤 몸을 노래한다>를 비롯한 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파격(破格)이다. 초판에 제목과 번호가 붙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풍우와 분열, 죽음의 전투와 난파선, 원소들의 거친 열광>(『풀잎』 <서문>에서 인용)을 언어로 풀어놓기라도 한 듯 거침없는 언어의 향연이다. 한국예이츠학회회장을 역임하고 시집 『오래된 책』을 낸 시인이기도 한 건국대 영문과 허현숙 교수(건국대 영문과)가 거침없고 자유로운 휘트먼의 언어를 우리말로 옮겼다.

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
행과 연, 반복되는 운과 리듬 등 전통적인 시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 버린 『풀잎』의 시는 스스로를 <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라 일컬었던 월트 휘트먼 자신과 놀랄 만큼 닮아 있다. 성적, 인종적 범주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휘트먼식 사유는 당대 사람들이 보기에는 개방적이다 못해 외설적인 것이기도 했다. 이는 언뜻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배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 전형에 대한 그의 도전, 그 과정에서 탄생한 예언자적인 어조는 성경과 단테, 셰익스피어, 호메로스,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등 고전 작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영미권에서 휘트먼의 시가 새롭고 자유로운 사유의 표본, <희망찬 초록 뭉치>로 사랑받아 온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올리버가 제니에게 들려준 시,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이 즐겨 인용하는 시,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휘트먼의 천국』 등에 이르기까지, 휘트먼이 품었던 환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새로운 환상의 모태가 되고 있다.

언뜻 화려하게 보이는 휘트먼의 영향력은 그의 작품이 제기한 새로운 문제들, 그에 대해 후대 시인들과 독자들이 계속해서 이어 온 질문과 대답으로 인한 것이다. 이전까지 이어져 온 사슬에 묶인 존재로서의 인간, 즉 창조주를 경배하는 것이 당연하듯 권력을 지닌 지배자들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그에게 이미 이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였다. 그가 주장하고 표현하고자 한 인간의 의미는 그 어떤 구속으로부터도 자유롭고 모두가 평등한 존재가 갖는 그것이었다. ─ <역자해설> 중에서

『풀잎』은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67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싸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이 책에 대하여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저
2002년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선>
1966년 동아일보 선정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책속으로 추가>
여기저기 동전을 눈에 달고 걸어가는,
배의 탐욕을 채우려고 멋대로 숟가락질하는 머리들,
표를 사거나 받거나 파는, 그러나 축제에는 단 한 번도 가지 않는,
땀을 흘리고 쟁기질하고 탈곡하는, 그러고는 임금으로 쌀겨나 받는 많은 사람들,
몇몇 사람들, 빈둥거리며 소유하는, 계속하여 밀을 원하는.
─ <나 자신의 노래> 42에서

나는 영원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내 표식은 비옷과 좋은 신발과 숲에서 자른 지팡이다,
내 친구 중 누구도 내 의자에서 편치 않다,
나는 의자도 교회도 철학도 없다,
나는 저녁 식탁, 도서관, 대화에 아무도 초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각각의 남자와 여자들을 나는 작은 언덕으로 이끈다,
내 왼손은 당신의 허리를 빙 두르고,
내 오른손은 대륙의 풍경들과 평평한 대로를 가리킨다.

나도, 다른 누구도, 당신을 위해 저 길을 여행할 수 없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 그 길을 여행해야 한다.
(…)
충분히 오랫동안 당신은 경멸받을 만한 꿈을 꾸어 왔다,
이제 내가 당신의 눈에서 눈곱을 씻어 주니,
당신은 눈부신 빛과 당신 삶의 모든 순간으로 당신 자신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이미 오랫동안 당신은 흐릿하게 시들어 왔다, 해안가에서 널빤지 하나 붙들고.
이제 내 당신을 용감히 헤엄치게 하리라.
바다의 한가운데에 뛰어들어, 다시 솟구쳐 나와 내게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소리 질러라, 웃으며 당신의 머리칼을 흔들어라.
─ <나 자신의 노래> 46에서

목차

서문
나 자신의 노래
직업을 위한 노래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
잠자는 사람들
나는 전기 띤 몸을 노래한다
얼굴들
응답자의 노래
유럽: 이 주들의 72번째와 73번째 해
보스턴 발라드
나가는 아이가 있었다
나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배우는 사람
나의 신화들은 위대하다

역자 해설: 월트 휘트먼: 위대한 시인, 긍정의 다독임
월트 휘트먼 연보

저자소개

저자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했던 시인. 미국 시인들에게는 기대야 할, 넘어야 할 거대한 산맥과도 같았던 존재. 그는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에서 태어났다. 목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뉴욕의 브루클린으로 이주한 후 시골과 도시를 두루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학교는 5년 정도 다니다 그만두고 인쇄소 직원, 기자, 교사 등의 직업을 전전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채 배우지 못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삶 속에서 깨우쳤다. 이후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소설과 시를 발표했고, 1855년 첫 시집 『풀잎』을 출간했다. 1861년 남북 전쟁이 발발하자 북부를 지지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시 작품을 썼고 간호병으로 일하기도 했다. 평생 정식으로 혼인한 적 없고, 여섯 명의 사생아를 두었다고 주장했으며, 4천 달러 상당의 묘소를 손수 디자인한 휘트먼. 1892년 3월 26일 73세를 일기로 스스로 생각보다 이라고 말했던 죽음을 맞았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링컨을 기린 시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성적 이미지에 대한 논란을 빚은 「아담의 아이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평인 「월트 휘트먼의 미국에서의 위상」, 시집 『두 시냇물』, 『나의 환상이여 안녕』, 논문 『민주주의의 전망』, 일기 『박제된 나날』 등이 있다.

도서소개

월트 휘트먼 시집『풀잎』. 이 책은 남성, 여성, 백인, 흑인, 정치가, 노동자, 그리고 풀잎…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당당히 긍정한 시인, 휘트먼이 40년간 수정과 증보를 거듭한 초판의 완역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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