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 |
  • 열린책들
  • |
  • 2010-09-20 출간
  • |
  • 315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398g
  • |
  • ISBN 978893291142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0,800원

즉시할인가

9,7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7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사상과 감정을 조화시킨 러시아 문단의 거인 뚜르게녜프
그가 목도한 격변기 러시아의 세대 갈등


대학을 졸업한 아르까디와 친구 바자로프. 그리고 그들의 귀향과 함께 시작되는 세대의 대립. 바자로프는 귀족주의에 젖어 아무런 생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탁상공론만 일삼는 아르카디의 큰아버지 빠벨을 미워하고 빠벨은 니힐리스트인 바자로프의 무례한 태도를 못마땅해한다. 그들의 논쟁은 정치, 사상, 문화, 예술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사사건건 대립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등장인물의 성격과 대사가 상징하는 사회적 계급과 가치관을 통해 <보수>와 <진보>가 갈등하는 당시의 시대상을 묘사함으로써 전 러시아의 이슈로 부상하며 논쟁을 불러일으킨 『아버지와 아들』. 인류의 계속되는 숙제이기도 한 <세대 갈등>을 기록하며 뚜르게녜프는 영원한 화해, 그리고 무한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아버지와 아들』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42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책 속으로 추가]

(……) 사흘쯤 지났을 때 바자로프가 아버지 방으로 와 질산은이 있는지 물었다.
「물론 있지. 무엇에 쓰려고 그러느냐?」
「좀 필요해서요……. 상처를 지지려고요.」
「누구 상처를?」
「제 상처요.」
「뭐라고, 네 상처라고? 어떻게 된 거냐? 어디 상처가 난 거야?」
「여기 손가락에요. 오늘 그 장티푸스 걸린 농부 마을에 다녀왔어요. 시체를 해부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오랫동안 실습을 해보지 않았고요.」
「그런데?」
「군(郡) 공의에게 부탁해 해부를 하다가 좀 베였어요.」
아버지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는 한마디 말도 없이 서재로 달려가 질산은 조각을 쥐고 돌아왔다. 바자로프는 질산은을 받아 들고 나가려 했다.
「오, 맙소사.」 아버지가 말했다. 「내가 해주마.」
바자로프가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는 정말 진료를 좋아하세요!」
「제발 농담은 말아라. 손가락을 좀 보자. 상처가 크지는 않구나. 아프지 않니?」
「더 세게 눌러 주세요, 아무렇지도 않으니.」
아버지가 손을 멈췄다.
「어떠냐, 예브게니, 쇠로 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려면 진작 했어야죠. 사실 지금은 질산은도 별 소용없어요. 만약 감염이 됐다면 벌써 늦었으니까요.」
「뭐……. 늦었다고…….」 아버지가 간신히 말을 이었다.

본문 281~282면

목차

아버지와 아들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을 향하여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연보

저자소개

저자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Ivan Sergeevich Turganev(1818~1883) 러시아의 자연과 서구적인 사상을 가장 조화롭게 묘사한 문호. 이반 뚜르게녜프는 러시아 아룔 현 스빠스꼬예 마을에서 도박으로 타락한 아버지와 전제 군주적 성격의 어머니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를 배웠고 모스끄바 대학 문학부와 뻬쩨르부르그 대학 언어학과를 거쳐 스무 살에는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서유럽에서 진보적인 지식인들과 친교를 맺으며 계몽주의와 자유사상의 영향을 받은 그는 귀국 후 내무성에 근무하며 집필한 서사시 「빠라샤」를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사회 전반, 특히 농노제를 비판하는 작품들로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던 그는 당국의 미움을 사 고골의 죽음을 애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연금 생활을 겪기도 했다. 이후 『루진』, 「첫사랑」 등으로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힌 뚜르게녜프는 유럽과 러시아를 오가며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등 프랑스 문인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파리 교외의 별장에서 척추암으로 사망,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의 보르꼬보 묘지에 안장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절 쓴 소설로, 러시아의 혁명적 민주주의자를 주인공 바자로프의 성격에 투영하여 사상적 상극을 묘사함으로써 격동기 러시아의 세대 갈등을 나타냈다. 발표 직후 진보와 보수 양진영에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한 이 작품은 최초로 라는 단어를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른 작품으로는 「두 친구」, 「야꼬프 빠신꼬프」 등의 중?단편과 연작소설 『사냥꾼의 수기』, 장편 『귀족의 둥지』, 『연기』, 『처녀지』 등이 있다.

도서소개

대학을 졸업한 아르까디와 친구 바자로프. 그리고 그들의 귀향과 함께 시작되는 세대의 대립. 바자로프는 귀족주의에 젖어 아무런 생산 활동도 하지 않은 채 탁상공론만 일삼는 아르카디의 큰아버지 빠벨을 미워하고 빠벨은 니힐리스트인 바자로프의 무례한 태도를 못마땅해한다. 그들의 논쟁은 정치, 사상, 문화, 예술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사사건건 대립하고, 급기야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아버지와 아들>은 등장인물들이 상징하는 사회적 계급과 가치관을 통해 <보수>와 <진보>가 갈등하는 당시의 시대상을 묘사함으로써 전 러시아의 이슈로 부상하며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 계속되는 인류의 숙제이기도 한 세대갈등을 기록하며 뚜르게네프는 영원한 화해, 그리고 무한한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 2004년 <한국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