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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 |
  • 열린책들
  • |
  • 2010-04-30 출간
  • |
  • 238페이지
  • |
  • 128 X 188 X 20 mm /298g
  • |
  • ISBN 97889329111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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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눈물과 피로 쓴 오랜 슬픔의 드라마.」
노밸 문학상 수상 작가 유진 오닐의 내밀한 고백

한때는 유망한 연극배우였으나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자린고비가 되어 버린 아버지 타이런과,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수녀원생에서 모르핀에 중독된 <마약쟁이>로 전락한 엄마 메리.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술과 여자에 탐닉하는 맏아들 제이미와, 시인의 기질을 지녔으나 염세주의에 찌들어 버린 폐결핵 환자 에드먼드…….
한여름 어느 날 아침부터 깊은 밤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여로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 혹은 멈출 수 없는 차가운 현실과 맞닥뜨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 치솟는 애증과 한없는 연민으로 점철된 그 단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유진 오닐은 스스로의 불행한 가정사를 토로하며 마지막 화해의 손길을 건넨다.

『밤으로의 긴 여로』는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11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 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책속으로 추가

에드먼드: (비통하게) 그래요, 아버지가 인심을 쓴 건 엄마가 우리에게 관심을 너무 많이 기울이는 게 싫어서였죠. 우리가 방해되지 않기를 바랐죠! 아버진 거기서 또 실수하신 거예요! 만약 엄마가 혼자서 나를 돌봐야 했더라면, 내게 전념할 수 있었더라면, 아마 엄마는 괜찮지 않았을까?
타이런: (부아가 나서) 그 문제에 관해서라면, 너희 엄마가 제정신이 아닐 때 하는 말로 판단해 보자. 네가 태어나지 않는 편이야말로 너희 엄마에게 훨씬 더? (부끄러워서 말을 멈춘다)
에드먼드: (갑자기 지치고 초라해진다) 맞아요. 엄마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 알아요, 아버지.
타이런: (후회하는 심정으로 부정한다) 아니야! 모든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듯 너희 엄마도 마찬가지다! 네가 과거를 들수시면서 나를 미워한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그만?
에드먼드L (멍하니) 진심으로 한 말이 아녜요, 아버지. (갑자기 미소 짓는다. 취기에 농담 삼아) 난 엄마와 같은 심정이에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요.
타이런: (취기에 히죽 웃으며 화답한다) 나도 마찬가지야. 넌 아들로는 그다지 훌륭한 녀석이 아니지. 그래도 <못난 놈이지만 내 자식>이야……
본문 176~177면 중에서

목차

제1막
제2막
제1장
제2장
제3막

미국 가족극의 알파와 오메가,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연보

저자소개

미국 극 역사에서 작가로 꼽히는 유진 오닐은 1888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호텔 방에서 연극배우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배우로 있는 유랑 극단을 따라 호텔 방과 기차와 무대 뒤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오닐은 1906년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지만 이듬해 자퇴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풀, 뉴욕 항 등지에서 부랑아 생활을 하며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고 자살을 기도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1912년 결핵으로 입원한 요양원에서 스트린드베리와 입센을 읽고 극작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확인하고 극을 쓰기 시작하여, 1916년 공연된 첫 희곡 「카디프를 향하여 동쪽으로Bound East for Cardiff」를 통해 조악한 대중극과 엘리트주의적인 수입극 사이의 간극을 깨고, 구성원의 입을 통해 사회의 문제를 말하는 진지한 드라마를 선보였다. 이어 「지평선 너머Beyond the Horizon」, 「애나 크리스티Anna Christie」, 「이상한 막간극Strange Interlude」으로 8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오닐은 1936년 노벨상 수상을 정점으로 셰익스피어와 버나드 쇼 이후 가장 널리 번역되고 상연되는 극작가로 자리매김했지만, 이후 평단의 혹평에 직면하여 작품 발표를 중단하며 현실 무대에서 잊혀 갔다. 이후 오닐은 침묵과 병고 속에서 미발표 희곡들을 집필했으며, 1953년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 「밤으로의 긴 여로Long Day\'s Journey into Night」는 그의 사후에 발표된 희곡이자 그에게 네 번째 퓰리처상의 영광을 안긴 작품이다. 실험성이 거세된 미니멀하고 사실주의적인 작품이지만 내밀한 극적 경험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더 강렬한 드라마이며,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여낸 가족극으로 인간 소외와 환멸을 묘사한 20세기 후반의 미국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유진 오닐의 다른 작품으로는 「신의 아이들은 모두 날개가 달렸네All God\'s Chillun Got Wings」,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 「황제 존스The Emperor Jones」, 「위대한 신 브라운The Great God Brown」, 「불출들을 위한 달A Moon for the Misbegotten」 등이 있다.

도서소개

유진 오닐이 전하는 내밀한 고백!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오닐이 사후에 발표된 희곡으로 그에게 네 번째 퓰리처상의 영광을 안긴 『밤으로의 긴 여로』. 실험성이 거세된 사실주의적인 작품이지만 내밀한 극적 경험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도 더 강렬한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자전적인 경험을 녹여 낸 이 작품을 통해 오닐은 에드워드 올비와 샘 셰퍼드 등 20세기 후반의 미국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때는 유망한 연극배우였으나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자린고비가 되어 버린 아버지 타이런과,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수녀원생에서 모르핀에 중독된 마약쟁이로 전락한 엄마 메리.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술과 여자에 탐닉하는 맏아들 제이미와, 시인의 기질을 지녔으나 염세주의에 찌들어 버린 폐결핵 환자 에드먼드.

한여름 어느 날 아침부터 깊은 밤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여로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 혹은 멈출 수 없는 차가운 현실과 맞닥뜨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치솟는 애증과 한없는 연민으로 점철된 그 단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의 불행한 가정사를 토로하며 마지막 화해의 손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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