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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장으로 쓴 세계역사

10 1/2장으로 쓴 세계역사

  • 줄리언 반스
  • |
  • 열린책들
  • |
  • 2010-03-30 출간
  • |
  • 453페이지
  • |
  • 148 X 188 X 30 mm /496g
  • |
  • ISBN 97889329110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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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 영국 최고의 작가인 줄리언 반스의 대표작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줄리언 반스는 박식과 아이러니, 유머와 서정이 결합된 작풍으로 80년대 이후 영국 문단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으며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는 세계 역사에 대한 일종의 포스트모더니즘적 전복을 시도한 소설로 27개국에 번역되었고 그의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역사서가 아니라 장편소설이지만, 하나의 내러티브로 시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암시적인 연관만을 갖는 열한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을 낱낱이 보면 픽션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것도 있는 등, 역사와 소설에 대한 독자의 기대를 모두 저버리는 기이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제1장 밀항자 나무좀 일곱 마리가 노아의 방주에 몰래 올라탄다. (본래 그들은 몇 가지 이유에서 탑승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들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 그 지긋지긋한 여행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야기.
제2장 방문자 현대. 지중해 문명을 돌아보는 호화 여객선에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침입한다. 그들은 붙잡힌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며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국적별로 차례차례 사살한다 -- 시오니스트적 등급에 따라. 가장 먼저 미국인. 그 다음 영국인. 가장 나중이 스웨덴, 일본, 아일랜드인.
제3장 종교 재판: 16세기 프랑스. 좀벌레들이 마을 주민들에 의해 신성 모독죄로 기소된다. 기소가 올바른가 아닌가. 무죄인가 유죄인가에 대한 주민측과 곤충측 변호인의 공방.
제4장 생존자 현대. 체르노빌 사고를 뉴스로 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여인이 방사능 오염을 피해 혼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그때 그녀는 망망대해에서 어떤 섬광을 본다 -- 그때부터 부식되는 피부. 그것은 핵실험이었을까? 아니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는 것 자체가 남편의 부정(不貞)을 잊기 위한 환상이었을까?
제5장 난파 두 부분으로 되어 있음. 1부. 1816년 프랑스. 365명을 태운 세네갈 원정대가 좌초한다. 배를 버리고 뗏목에 옮겨 탄 선원들이 15일 뒤 극적으로 구조되었을 때는 단 15명만 남아 있었다. 2부. 1819년 프랑스. 제리코가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 <난파 장면>을 그리기까지. 그가 그린 것. 그가 그리지 않은 것. 그가 <그림>을 위해 변경한 것에 대한 묘사. <재난을 어떻게 예술로 전환하는가?>에 대한 성찰.
제6장 산 19세기 아일랜드. 독실한 신앙인 아만다 퍼거슨 양은 노아의 방주를 찾아 아라라트산으로 간다. 거기서 그녀는 실족을 하고, 어느 동굴 안에서 죽음을 맞는다.
제7장 세 개의 간단한 이야기 세 부분으로 되어 있음. 1부. 여자로 변장을 하고 타이타닉호에서 살아남은 어떤 비겁자의 이야기. 2부. 요나에 대한 해석. 고래에 삼켜졌다 살아난 바틀리의 이야기. 영화 <조스>에 대하여. 3부. 1939년 5월 독일에서 유대인 937명을 싣고 출발한 여객선 세인트루이스호의 이야기. 그들의 입국을 허락하는 나라를 찾을 때까지 40일간의 절망의 여행.
제8장 상류로! 현대. 남미 원주민 정글 지대로 영화를 찍으러 들어간 어느 영화배우가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진 장. 부부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어 부인은 일체 답장을 보내고 있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주연 배우가 죽는 바람에 촬영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삽입장 제목의 1/2에 해당되는 장. 줄리언 반스가 갑자기 육성을 드러내며 사랑의 의미에 대해, 역사의 무의미에 대해, 역사로부터 우리를 건져 줄 사랑에 대한 신뢰를 고백한다.
제9장 아라라트 계획 1974년 달 표면. 우주비행사 스파이크 티글러는 <노아의 방주를 찾아라>라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 지구로 귀환한 뒤 그는 노아의 방주를 찾는 <아라라트 계획>을 시작하고 기금을 모은다. 그는 아라라트 산의 한 동굴에서 노아의 것으로 여겨지는 유골을 발견하나, 그것은 100년 전에 죽은 한 여자의 유골임이 밝혀진다.
제10장 꿈 천국 탐방기. 천국의 모습과 그 변천에 대한 서술.

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한 역사를 두루 여행했으며 멋진 시간을 가졌다. 반스는 익살스럽고, 아이러니하며, 박식하고, 예측을 허용치 않으며, 슬픔과 상실의 심연으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올해의 소설로는 이 책을 추천한다.
-- 나딘 고디머

언제나 재기 넘치고, 익살스럽고, 사려 깊고, 우상 파괴적이며 읽기에 즐거운 작품. 반스는 마치 현세에 세속적으로 환생한 성서 주석가처럼 보인다. 그가 내놓은 것은 역사에 대한 각주로서의 소설, 주어진 것의 전복으로서의 소설이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에 관하여 우리가 생각한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의 여백에 써넣은 발랄하고 정교한 낙서로서의 소설이다.
-- 살만 루슈디 (옵저버)

엄청나게 감동적인 소설. 거창한 주제들 -- 나는 사랑과 생존보다 더 심각한 주제를 알지 못한다 -- 을 다루면서도 유머 감각과 가벼운 필치를 잃지 않고 있다.
-- 피터 케리

읽고 또 읽고 싶어지는 책. 왜 그렇지 않겠는가? 지금 이 책에 필적할 만한 책이 아무 것도 없다. 마침내 영국 소설이 제 자리를 찾은 것 같다.
-- 앤 스미스 (리터러리 리뷰)

이 책의 이야기들은 아주 비스듬하게만 연결되어 있지만, 바로 이것이 반스의 논점이다. 역사가들은 <역사의 패턴이 존재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역사란 <어둠 속에서 반향되는 목소리... 기묘한 사슬, 부적절한 연결일 뿐>이다.
-- 바버라 호퍼트 (라이브러리 저널)

노아의 방주에 올라탄 밀항자, 16세기에 불경죄를 범한 동물들, 모든 언어의 가장 유명한 세 가지 낱말(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에 대한 놀라운 사색의 홍수, 이 모든 것을 극히 독창적이자 일상적인 관점을 뒤집어 보여 주는 작가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읽어 온 책들 중 가장 독창적인 작품 중 하나다... 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자.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 아마존미국 독자 리뷰에서

이 책은 대단히 재미있고 자극적인 소설이다. 지적으로 세련된 소설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읽기 쉽다. 아주 잘 읽히는 소설이면서, 그 자체로 허세, 지적인 오만, 역사, 예술 또는 문학 비평의 난해성에 대한 아이러니한 논평이기도 하다. 자극적이고 계발적이며 크나큰 즐거움을 주는 책.
-- 아마존영국 독자 리뷰에서

성서 안의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지만, 이 정도까지 작자의 통찰력과 구성력으로 연마된 작품은 유례가 없다. 이미 다른 리뷰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제1장의 나무좀이 말하는 노아와 그 일족의 모습이나, 편지 형식으로 쓰인, 「인간의 경건함은 이런 것이야」라고 하는 작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제8장은, 작자의 위트가 흘러넘쳐 불평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제5장이다. 실제로 일어난 처참한 사건을 화가가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프로세스를 고찰한 이 장에서는, 예술가가 자신의 창조력에 근거하여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더해 가는지가 상세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기서 쓰인 예술가의 창조력과 이성의 고찰에는 정말로 압도되어 버린다. 그와 동시에, 반스 자신도 이러한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킨다고 하는 같은 프로세스를 더듬어 이 작품을 다 썼다고 생각하면, 이 책의 다른 장들도 한층 더 활기를 발함을 느낄 수 있다. 읽다가 무심코 웃음을 유발하는 우스꽝스러움과 등골을 타고 내려오는 숭고함을, 이만큼 보기 좋게 한 권에 정리한 소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으로 읽은 책 중에서, 거짓 없이 베스트 5에 들어가는 한 권이다.
-- 아마존일본 독자 리뷰에서

오늘날 동시대의 소설이 별 볼일 없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마르셀 라이히 라니츠키의 말을 빌릴 것도 없다. 그러나 영국에는 아직도 진정한 이야기꾼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줄리언 반스가 독서가들만 알고 있던 비밀이 아니게 된 지는 오래 되었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그의 『플로베르의 앵무새』,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태양을 바라보며』 등의 작품은 이미 현대 문학에 새로운 자극을 준 바 있다. 이 책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를 통해 반스는 자신이 설정한 높은 기준을 뛰어 넘어 더욱 훌륭한 작품을 내놓는 데 성공하고 있다... 줄리언 반스에게 정치는 세계 역사의 부록일 따름이다. 노아의 방주 이후 중요성을 가진 것은 다음 세 가지였다. 종교, 예술, 사랑. 반스가 보기에 종교는 더 이상 진리로 통용될 수 없는 것이며, 예술 역시 세상일로부터의 초연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고 이다. 따라서 반스가 인간에게 거는 희망은 사랑의 힘에 달려 있다.
-- 아마존독일 독자 리뷰에서

목차

제 1장 밀항자
제 2장 방문자
제 3장 종교 재판
제 4장 생존자
제 5장 난파
제 6장 산
제 7장 세 개의 간단한 이야기
제 8장 상류로!
삽입장
제 9장 아라라트 계획
제 10장 꿈

작가 노트
역사와 픽션을 오가며
줄리언 반스 연보

저자소개

1946년 1월 19일 영국 중부의 레스터에서 출생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한 반스는 1969년에서 1972년까지 3년간 『영어 사전』 증보판을 편찬했으며 이후 『뉴 스테이츠먼』과 『뉴 리뷰』 등의 잡지에 평론을 기고하는 한편 문예 편집자, TV 평론가로도 일했다. 탄탄하게 다져진 공력을 드러낸 첫 장편 소설 『메트로랜드Metroland』(1980)로 서머싯 몸상(賞)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줄리언 반스는 이후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Before She Met Me』(1982), 『플로베르의 앵무새Flaubert\'s Parrot』(1984), 『태양을 바라보며Staring at the Sun『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A History of the World in 10 1/2 Chapters』((1989), 『내 말 좀 들어봐Talking It Over』((1991), 『고슴도치The Porcupine』((1992) 등 10권의 장편소설을 비롯해 여러 권의 단편집과 수필집을 펴냈다. 줄리언 반스는 전후 영국이 낳은 가장 지성적이고 재치 있는 작가이다. 만물박사와 같은 지식, 특히 그의 전문 분야인 예술사와 19세기 프랑스 문학 전반에 대한 묘사는 현란하기까지 하다(실제로 반스는 각종 서평지나 미술 잡지에 플로베르나 푸생의 로서 기고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소설은 이런 정보들을 과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 대한 이러한 깊은 이해를 의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유머러스하게 요리하고 있다. 역사와 진실,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진지하고도 독특한 시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놀랍도록 흥미로운 작품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는 반스는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연이어 수상함으로써 그 탁월한 문학적 성취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1986년 프랑스 메디치상, 같은 해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E. M. 포스터상, 1987년 독일 구텐베르크상, 198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부르상, 1992년 프랑스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1993년 독일의 FVS 재단의 셰익스피어상, 그리고 2004년에는 오스트리아 국가 대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1988년 슈발리에 문예 훈장, 1995년 오피시에 문예 훈장, 2004년 코망되르 문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열린책들은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 『메트로랜드』 외에도 이미 『플로베르의 앵무새』, 『내 말 좀 들어봐』, 『태양을 바라보며』, 『10과 1/2장으로 이루어진 세계 역사』,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고슴도치』가 소개되었으며, 곧이어 『사랑, 그리고』와 『레몬 테이블』, 『아서와 조지』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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