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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예술에서 괴테를 읽다

르네상스 예술에서 괴테를 읽다

  • 김선형
  • |
  • 열린책들
  • |
  • 2009-03-20 출간
  • |
  • 285페이지
  • |
  • 165 X 210 mm
  • |
  • ISBN 97889329086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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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르네상스 예술 속에 괴테 비치고,
괴테 안에 르네상스 예술 숨쉬다

국내 괴테 학회와 헤세 학회를 통해 괴테의 문학 작품과 고대?르네상스 예술과의 관련성을 꾸준히 연구, 발표해 온 저자의 결과물이 책으로 엮였다. 그동안 학회에 발표한 괴테 관련 논문을 대중서에 맞게 재구성하고 관련 도판을 삽입한 책으로, 괴테 문학의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채워졌는지 분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문호 괴테의 작품을 읽는 이유와 방법은 다양하다. 『파우스트』를 비롯해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 『이탈리아 기행』 등 그의 대표적 작품은 당시 시대와 사회를 정확히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이 전 인류의 역사 못지않은 깊이와 넓이를 지니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이 그의 작품들이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는 이유이자,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요인이다. 독일에서는 괴테를 분석한 서적이 매해 꾸준히 출간되고 있고, 괴테 관련 학회가 전 세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급기야 국내 TV 광고에 괴테가 등장할 정도로 괴테의 삶과 작품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괴테 문학 연구자인 저자는 전통적이고 규범적인 <괴테 읽기>에서 한 발짝 비켜서서 괴테를 바라본다. 그의 작품 자체를 분석하기보다는 작품의 창조 과정을 따라가는 식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발견하고 싶었던 것은 괴테 문학을 형성하고 있는 시각적 콘텐츠의 정체이다. 괴테가 목격하고 찬사를 보낸 고대·르네상스 예술이 그의 작품 속으로 어떻게 녹아 들어갔는지 그 루트를 추적한 것이다.
이런 접근법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자의 유학 시절 경험 덕이다. 저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 유학 시절에 괴테 전문가인 하인츠 슐라퍼 교수의 문학 강의를 들었고, 이 강의를 통해 괴테의 다른 모습과 마주친다. 괴테가 예술에 조예가 깊은 그림 수집가였고 그 스스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괴테가 글을 쓸 때 자신이 본 조형 예술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저자는 괴테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괴테는 고대·르네상스 예술에서 작품의 결정적 모티프를 얻었다. 괴테의 문학 작품 속에 르네상스의 예술이 녹아 있고, 르네상스의 예술 속에 괴테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이 명제를 길잡이 삼아 저자는 괴테와 그의 작품 속으로 들어간다.

인류가 생산한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높은 경지를 창조해 가는 시너지 효과의 결정적 단면
괴테가 고대?르네상스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1786년에 떠난 이탈리아 기행이었다. 괴테에게 이탈리아는 가볍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낯선 체험의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예술의 갈증을 채워 줄 수 있는 일종의 요양소와 같은 나라였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화가들과 교류했고 이탈리아의 자연을 풍경화로 표현하였다. 또한 낯선 이탈리아의 문화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미학을 형성해 갔고, 결국 고전주의 미학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궁극적으로 이탈리아 기행은 괴테에게 고대 및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조각, 그림 등 조형 예술품을 섭렵하는 미적 체험이었다. 이와 같은 체험은 괴테 문학의 소재이자 결정적 모티프가 되었다.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기행』,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는 조형 예술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애정이 상당 부분 바탕을 이루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불리는 괴테 문학의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채워졌는지 들여다보는 일은 적극적인 〈괴테 읽기〉이자 입체적인 〈괴테 보기〉이다. 더 넓게 보면 인류가 생산한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높은 경지를 창조해 가는 시너지 효과의 결정적 단면을 살피는 일이다. 콘텐츠의 빈곤을 호소하는 우리 예술계가 이 책에서 눈여겨보아야 것이 있다면 그 빈곤을 해결하는 대문호의 창조적 과정이다.

목차

머리말

1 괴테가(家)의 『이탈리아 기행』
19세기 독일에서 이탈리아 여행의 의미
요한 카스파어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요한 볼프강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2 조형 예술과 문학
문학 창조의 동력으로서의 조형 예술
문학소재로서의 신화, 우화, 전설
사랑의 변용
라고 마조레 에피소드

3 화장 모티브
화장의 개념사
괴테의 화장 개념
나이 50세의 의미

4 정원 모티브
19세기 유럽의 정원열풍
문학적 정원: 영혼과 감정의 영역
풍경화식 정원: 아르카디아적 풍경
묘지공원
명상의 장소
채소밭의 유용성

5 시와 그림: 『빌헬름 티슈바인의 전원생활』
시인과 화가의 공동 작업사: 『빌헬름 티슈바인의 전원생활』의 성립사
시인과 화가의 예술론
괴테와 티슈바인의 우정의 역사
문화의 무상함과 자연의 영원함
자연의 풍경
인간의 사교모임
목양신과 케이론: 교양과 교육
이별
물과 공기의 요정
새벽의 여신과 시간과 계절의 여신
「호워드 명예기념물」
원소로서의 자연
화가에 대한 배려

6 연금술과 신화
『파우스트』Ⅱ부의 연금술적 형상들
『파우스트』Ⅱ부의 신화적 형상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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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선형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문과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수학하고, 뉘른베르크 에어랑엔 대학에서 연구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볼프강 힐비히의 소설 『나』를 비롯해, 『호프만의 환상 문학』, 『노년의 미학』, 『패션, 여성들의 학교』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Die bildende Kunst und die Dichtung in Goethes Wilhelm Meisters Wanderjahre」, 「괴테의 미학적 체험 연구: 『이탈리아 기행』을 중심으로」, 「사회 인식의 형태와 미학적 형상화로서의 에로티시즘 문학-괴테의 『로마의 비가』를 중심으로」, 「헤세의 『싯다르타』에 나타난 깨달음의 과정」, 「헤세의 이탈리아 형상 연구」외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적극적인 <괴테 읽기>, 입체적인 <괴테 보기>!
르네상스 예술 속에 괴테 비치고, 괴테 안에 르네상스 예술 숨쉬다!


『르네상스 예술에서 괴테를 읽다』. 전통적이고 규범적인 <괴테 읽기>에서 한 걸음 벗어나 괴테를 바라보는 책. 이 책은 작품 자체를 분석하기보다는 작품의 창조 과정을 따라간다. 괴테의 문학 작품과 고대, 르네상스 예술과의 관련성을 꾸준히 연구한 저자가 그 간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불리는 괴테 문학의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채워졌는지 들여다보는 일은 적극적인 괴테 읽기이자 입체적인 괴테보기이다. 인류가 생산한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 높은 경지를 창조해 가는 시너지 효과의 결정적 단면을 살핀다. 대문호의 창조적 과정을 통해 우리 예술계에 희망을 부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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