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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알리바이

최후의 알리바이

  • 로맹 사르두
  • |
  • 열린책들
  • |
  • 2008-07-30 출간
  • |
  • 440페이지
  • |
  • 130 X 195 mm
  • |
  • ISBN 97889329084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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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7년 프랑스 포켓판 베스트셀러.
기욤 뮈소, 막심 샤탐과 더불어 프랑스 문단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갈
신세대 대표 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로맹 사르두의 최신작.


2002년 소설 『13번째 마을』로 <프랑스의 움베르토 에코>라는 평을 들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프랑스 신세대 문학의 기수 로맹 사르두의 최신작 『최후의 알리바이』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3번째 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되는 이번 작품은 사르두의 전작들과는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본격 스릴러물이다. 화려한 데뷔작 『13번째 마을』과 역시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신의 광채Eclat de Dieu』를 통해 중세 미스터리 스페셜리스트로 공인받은 바 있는 사르두가 이번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트렌디한 소재에 도전한다.
이제 일선에서 물러섰지만 아직 탁월한 동물적 감각을 잃지 않은 베테랑 경관, 자기도 모르게 사건의 한복판에 끌려들어 왔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수사력을 보여 주는 매력적인 천재 영문학 교수,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불세출의 연쇄 살인범.
천재적이다 못해 두렵기까지 한 살인자를 다루는 이야기는 TV 시리즈나 영화로 이미 단련된 영상 세대의 독자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스릴러물들의 특징이 가벼움과 박진감, 시각적인 자극이라면 로맹 사르두의 작품에서는 묵직함과 장중함이 느껴진다. 물론 흥행 대작들의 메카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답게 필요한 곳에는 속도감 있는 장면 구성을 보여 주지만 그것이 가볍지 않고, 세세하게 배치된 디테일들이 아날로그적으로 서서히 작동하면서 압도적이고 장중한 공포가 느껴진다. 읽는 즉시 파르르 소름이 돋지는 않지만 스멀스멀한 공포가 숙취처럼 오래 남아 떨쳐 버리기 힘든 작품이라고 할까.

작품의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는 사르두 특유의 탄탄한 문장력에 기인하는 것이지만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등장인물들 역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범은 기존의 스릴러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타입의 살인자이다. 작가는 <퍼펙트 킬러>로 분류되는 이 인물을 완성하기 위해 1년여를 고심했고, 그의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작품의 얼개를 짜기 시작했다고 한다. 퍼펙트 킬러는 시리얼 킬러에 비해 제어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의 돌출 행위에 대한 인식도 명확할 뿐더러 절대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 완벽한 살인자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시리얼 킬러처럼 강박적인 집착으로 덜미를 잡히는 식으로 쉽게 결말을 지을 수는 없었다. 즉 너무도 완벽한 살인범을 만들어 놓고 보니 개연성 있는 결말을 만드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졌던 것이다. 그렇다고 완벽한 범죄자에 대적할 만한 <이상적인 경찰>을 설정해 두 인물 간의 대결을 지나치게 인위적인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도 너무 진부하다. 결국 사르두는 적절한 플롯을 통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결말에 등장하는 최고의, 최후의 <알리바이>이다.

강력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과 탄탄한 문장력 외에 로맹 사르두의 이번 소설만이 가지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액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묘사를 동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사건의 퍼즐을 맞추어 가면서 느끼는 재미뿐만 아니라 글 읽는 재미, 행간을 읽는 재미를 쏠쏠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이런 묘사는 플롯과 무관한 지루한 내레이션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소위 <프랑스적> 소설 읽기의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줄거리]

2007년 겨울, 뉴햄프셔. 연평균 범죄 발생률이 미국 전체 평균을 현저히 밑도는 이 평화로운 지역에 사람들을 경악시킬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던 393번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하룻밤 사이 스물네 구의 시체가 발견된 것. 눈 덮인 공사 현장의 구덩이 속에는 가슴 한가운데 총을 맞고 사망한 희생자들이 마치 연출이라도 한 듯이 차곡차곡 네 줄로 쌓여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희생자들이 특별히 저항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사이비 종교의 집단 자살인가, 아니면 연쇄 살인범의 엽기적 살인 행각인가? 더욱이 놀라운 것은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곳에서 실종된 이 스물네 명의 희생자들 사이에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뉴햄프셔 경찰들이 충격에 휩싸여 있는 사이 연방 수사국은 엠바고를 발효하여 사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차단하기에 이르고,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오랜 세월 현장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 형사이자 현재는 뉴햄프셔 경찰청을 이끌고 있는 셰리든 총경은 희생자들 중 몇몇이 벤 보즈라는 작가의 애독자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범상치 않은 사건의 해결을 위해 FBI가 결코 생각해 낼 수 없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드는데…….

목차

이 책은 내용 자체에 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로맹 사르두(Romain Sardou)
1974년 파리 블로뉴-빌랑쿠르에서 4대에 걸쳐 프랑스 문화 예술계를 주도하는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해 온 사르두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사랑이라는 병」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 가수 미셸 사르두가 그의 아버지이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화배우 알랭 들롱이 그의 대부(代父)이다. 10세 때 이미 바그너의 작품에 필적할 만한 오페라 대본을 쓰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꾸었던 로맹 사르두는 제도권 교육 내에서는 작가가 되려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에 자퇴를 결심한다. 그 후 철저한 자기 계발과 자료 수집,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착실히 키워 나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다. 이때 사르두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는데 그러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2005년 자신의 두 아이를 위한 동화 『크리스마스 1초 전』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본격적인 문학 작품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뒤 발표한 처녀작 『13번째 마을』은 단숨에 프랑스 내 30만 부 판매, 전 세계 10개국에 번역 소개되는 등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르두의 다른 작품으로는 십자군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중세와 미래를 오가는 주인공의 모험을 담은 독특한 형식의 추리 소설 『신의 광채L\'eclat de Dieu』(2004)와 빈민가 출신의 아이가 우여곡절 끝에 산타 할아버지가 된다고 하는 환상적인 이야기 『크리스마스 1초 전Une seconde avant Noel』(2005) 등이 있다.

옮긴이 전미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을 수료했고, 오타와 통번역대학(STI)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며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기욤 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아멜리 노통브의 『배고픔의 자서전』,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엠마뉘엘 카레르의 『겨울 아이』, 『콧수염』, 폴 콕스의 『예술의 역사』 등 다수가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고 시리즈를 번역하고 있다.

도서소개

묵직한 공포를 선사하는 로맹 사르두의 스릴러 소설!

프랑스 신세대 문학의 대표 작가 로맹 사르두의 장편소설『최후의 알리바이』. 데뷔작 <13번째 마을>로 '프랑스의 에코'라는 평을 들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가 이번에는 전작들과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본격 스릴러에 도전하였다. 천재적인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그려내며,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탄탄한 문장력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2007년 겨울, 평화롭던 뉴햄프셔에 놀라운 사건이 발생한다. 한창 진행 중이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가슴 한가운데 총을 맞고 사망한 스물네 구의 시체가 발견된 것. 눈 덮인 공사 현장의 구덩이 속에서 발견된 시체들은 마치 연출이라도 한 듯 네 줄로 쌓여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희생자들이 저항한 흔적도 없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곳에서 실종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연방 수사국은 엠바고를 발효하여 사건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기에 이르고,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베테랑 형사이자 현재는 뉴햄프셔 경찰청을 이끌고 있는 셰리든 총경은 희생자들 중 몇몇이 벤 보즈라는 작가의 애독자였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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