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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 상

지상에서 영원으로 상

  • 제임스 존스
  • |
  • 열린책들
  • |
  • 2008-05-20 출간
  • |
  • 763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9082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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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은어와 비어 살려 작품의 가치를 더한 국내 최초의 완역판

제임스 존스의 처녀작이며 출세작인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1951)의 국내 최초 완역판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미국 랜덤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영미권 소설 백 권 중 하나로 뽑혔으며, 출판된 해인 1951년에 하드커버만으로 24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미국 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1953년 영화로 제작되어 몽고메리 클리프트(프리윗), 버트 랭커스터(앤서니 워든), 데보라 카(카렌 홈스), 프랭크 시나트라(안젤로 마지오), 도나 리드(알마 슈미트), 어니스트 보그나인(저드슨 중사) 등의 호화 배역이 출연하여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한국 전쟁 직후인 1954년 피난지 부산에서 「애수」와 함께 상영되어 많은 한국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후 주말의 명화 단골 메뉴에 올라 텔레비전에서도 여러 번 방영된 바 있다. 이 소설은 1982년 국내에서 세 권으로 번역 출판된 바 있으나 당시 번역된 것은 전체 분량(2백 자 원고지 6천 매) 중 약 15퍼센트(9백 매)가 삭제된 불완전한 번역본이었다. 따라서 원문을 단 한 줄도 빼놓지 않고, 군대에서 쓰이는 온갖 은어와 비속어를 있는 그대로 번역한 것은 이 번역본이 처음으로서, 사실상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하와이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군대의 잔인하면서도 추악한 실상을 폭로하고 있는 이 소설은 엄청난 화제와 비난의 폭풍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의 속된 언어와 잔인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 생생한 묘사와 강력한 흡인력을 높이 칭찬했다. C. J. 롤로는 <그 엄청난 추진력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잡지 『뉴요커』는 <현실적이고 힘찬 소설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온갖 비속어와 외설어를 수용할 수 있는 영어의 흡인력에 의존한 바 크다고 할 것이다. 이것은 뭔가 간절히 말하고자 하는 사람이 쓴 소설이다>라고 다소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1941년 하와이 제도 중 오아후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 소설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무대는 하와이 제도 중 오아후 섬이다. 이 섬에는 호놀룰루 시가 있으며 그 인근에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이 있다. 오아후 섬의 대표적 장소인 와후, 와히아와, 카네오헤, 마카푸우 헤드 등의 이름이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한다. 작중 인물들은 대부분 군인으로서 하와이에 주둔 중인 미 보병 제25사단 소속이다. 그러나 작품 중에서는 스코필드 부대 혹은 보병 제○○연대 G 중대로 나오고 있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1941년 2월에서 1942년 1월 6일까지이며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1941년 12월 7일에 있었다. 이 당시 하와이는 아직 미국의 정식 주는 아니고 준주(準州) 상태였으며 1959년에 가서야 비로소 미국의 50번째 주 자격을 획득했다.
1941년 당시 유럽에서는 이미 세계 대전이 2년째 전개되고 있었으나 미국은 아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언젠가 미국이 참전하게 되리라는 소문이 미 육군 내에 널리 퍼져 있었다. 미국의 해외 변경인 하와이 주둔 25사단에서는 아무도 이 먼 섬을 공격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는 마음이 퍼져 있었다. 그러다가 일본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게 된다. 미국이 아직 참전을 안 했기 때문에 1941년 당시 미 육군의 사병들은 대부분 지원병이었고 이 소설의 후반부에 가면 징집병에 대한 얘기가 언급된다.
작품 속 스코필드 부대의 규모는 사단 규모이다. 보병 1개 연대를 포병 1개 대대가 지원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사단 내에는 3개 보병 연대와 3개 포병 대대가 편제되어 있다. 가령 보병 제○○연대는 제8포병 대대가 지원하고, 보병 제27연대는 포병 13대대가 지원하고 있다. 보병 제○○연대의 상급 부대로는 여단이 있으며, 그 위에 하와이 지구 사령부라고 지칭되는 사단 사령부가 있다.
진주만 공습 이후 G 중대가 진지를 구축한 마카푸우 헤드는 오아후 섬의 최남단 해변이다. 작품의 주요 인물인 워든과 카렌이 만나는 데이트 장소는 대부분 오아후 섬에 있다. 그러나 오아후 옆의 몰로카이 섬이나 최남단의 하와이 섬, 그리고 최북단의 카우아이 섬 등이 때때로 언급된다.
사병들은 프리윗의 집안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 하류층 출신이 많다. 이들은 1930년대의 대공황을 맞아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전국 각지를 떠도는 부랑자 생활을 하다가 군대에 들어온 자들이 상당수이다.
이 소설에는 또한 아름다운 하와이의 풍경과 호놀룰루 시내의 경치가 실경 그대로 묘사되어 있어, 하와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빡빡한 군대 생활만 일방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프리윗과 알마, 워든과 카렌의 러브 스토리도 간간이 끼어들어 소설의 재미를 주고 있으며, 가난한 보병들이 호놀룰루 시내의 돈 많은 동성애자들과 어울리는 장면도 사실적으로 기술하여 이미 1951년 시점에서 동성애라는 21세기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 개인의 역사는 곧 사회의 역사

이 소설은 에머슨의 에세이와 키플링의 시를 맨 앞에 인용하고 있다. 에머슨의 수필(「역사가 한 사람에게 응축된다」)은 개인의 역사 인식이 곧 역사를 추진하는 기본적인 힘이라는 내용인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에머슨의 수필 「자연론」에서 잘 드러난다. <나는 투명한 눈동자transparent eyeball가 된다. 나는 무nothing가 된다. 나는 모든 것을 본다. 보편적 존재의 흐름이 내 몸을 순환한다.> 이처럼 한 사람의 개인적 역사가 곧 시대의 보편적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소설이 프리윗이라는 주인공의 눈으로 본 세상의 역사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 주위의 사람들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곧 이 작품의 줄거리가 된다.
프리윗이 본 세상은 사병의 눈으로 본 군대이고 그 후 부대 영창에 들어가서는 수감자들의 눈을 통하여 바라본 군대 바깥의 세상이다. 프리윗은 잭 말로이를 만나면서 군대란 이 세상의 축소판이며,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은 저 넓은 세상에서도 그대로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가 인식하는 세상은 자연주의 작가들이 바라본 세상, 곧 힘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세상이다. 그리하여 21세의 프리윗은 <너무 어린 나이에 최악의 것을 알고 만다>.
키플링의 시는 이 소설의 제목(<지상에서 영원으로>)을 취해 온 것이므로 특히 주목할 만한 자료이다. 작가는 이 시를 소설 맨 앞에 인용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속의 인물을 통하여 다시 인용하고 있다. 이 시는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므로 시 후반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희망과 명예가 작살났어. 우리는 사랑과 진실도 잃어버렸어.
우리는 사다리의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떨어뜨리고 있어.
우리가 받은 고문의 강도는 우리의 젊음의 크기. 하느님 우릴 보살피소서,
우리는 너무 어린 나이에 최악의 것을 알고 말았으니.

우리가 수치로 여기는 것은 선고를 내린 범죄에 대하여 참회하는 것,
우리가 자부하는 것은 그 어떤 예의 바름의 자극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
르우벤의 저주는 낯선 죽음의 땅이 우리를 감싸 안을 때까지 우릴 따라다니느니,
우리는 죽는다, 그들이 결코 알지 못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길을 잃은 불쌍한 어린 양들,
엉뚱한 길로 들어선 불쌍한 검은 양들.
이제 신사 사병들이 질탕하게 한판 벌이고 있구나,
지상에서 영원으로 저주받은 자들처럼.
하지만 하느님은 이런 우리를 자비롭게 여기나니,
가자! 벌이자! 한번 화끈하게 놀아 보자!

■ 줄거리
부대를 대표하는 권투 선수인 프리윗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실명하게 만든 죄책감 때문에 권투를 그만두고 연대 최고의 나팔병이 되었다가 불합리한 인사 조치에 반감을 느껴 그것마저 그만두고 일반 중대의 병사가 된다. 이 부대에서 그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헌병을 죽이고 탈주하여 창녀 로렌의 방에서 숨어 지낸다. 그러던 중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자 수배 중인 몸을 무릅쓰고 소속 중대에 복귀하다가 경비하던 헌병에게 발각되어 사살당하고 마는데……

목차

제1부 전출 명령
제2부 중대 현황
제3부 카렌과 로렌

저자소개

작가 제임스 존스(James Jones)
1921년 미국 일리노이 주 로빈슨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 육군에 입대하여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0년에 보병 제25사단 소속으로 하와이에서 근무했다. 당시 하와이는 미국 영토가 아니라 준주(準州)에 해당했고, 또 일본이 전쟁에 참가하기 전이어서 누구도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세계 대전에 참가하면서 제임스 존스는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 전투에 참여했다. 이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본토로 후송되어 테네시 주 멤피스의 케네디 육군 병원에서 8개월간 치료를 받고 다시 복직하여 근무하다 1945년 제대한다. 제대 후에는 소설 쓰는 일에만 몰두하여 고향 로빈슨에서의 성장 과정을 그린 『그들은 웃음을 상속할 것이다』를 써서 출판을 의뢰했지만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한다. 비록 이 책은 출판될 수 없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편집자의 지원으로 그 후 그는 미국 문학계에 엄청난 화제와 비난을 불러일으킨 첫 번째 발표작이자 대표작인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집필하게 된다. 이 책은 생생한 묘사와 강력한 흡인력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1952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고 1953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책의 성공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일리노이 주 마셜에 작가촌을 건설하는 데 후원하기도 했지만, 이 유토피아적 공동체는 몇 년 후 해체되고 만다. 과도한 음주와 과로로 심장병을 앓기 시작한 존스는 1977년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충혈성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밖에도 『그들은 웃음을 상속할 것이다』를 다시 손보아서 쓴 『어떤 사람들은 뛰어서 왔다』, 『피스톨』, 『가느다란 붉은 줄』, 『휘파람』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도서소개

하와이 주둔 미군 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전쟁소설!

제임스 존스 장편소설『지상에서 영원으로』. 제임스 존스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인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와이 주둔 미군 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프리윗이라는 인물의 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번역본은 군대에서 쓰이는 은어와 비속어까지 그대로 살려 번역한 국내 최초의 완역판이다.

1941년, 하와이 제도의 오아후 섬. 부대를 대표하는 권투 선수 프리윗은 경기 도중에 상대 선수를 실명하게 만든 죄책감 때문에 권투를 그만두고 연대의 나팔병이 되지만, 불합리한 인사 조치에 반감을 느껴 일반 중대의 병사가 된다. 이 부대에서 그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헌병을 죽이고 탈주하여 창녀 로렌의 방에서 숨어 지낸다. 그러던 중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자 수배를 무릅쓰고 소속 중대로 복귀하다가 헌병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하와이에 주재하고 있는 미군의 실상을 폭로한 이 소설은 출간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속된 언어와 잔인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소설의 맨 앞에서는 에머슨의 에세이와 키플링의 시를 인용하여, 한 사람의 역사가 곧 시대의 보편적 역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지상에서 영원으로』라는 제목은 키플링의 시에서 가져 온 것이다. (상권)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1951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미국 랜덤하우스가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영미권 소설 100권' 중 하나로 뽑혔으며, 1953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하와이의 풍경과 호놀룰루 시내의 경치를 생생하게 묘사하였고, 등장인물들의 러브 스토리와 가난한 보병들의 동성애 장면 등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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