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섬뜩한 작품 세계!
'에드워드 고리' 시리즈, 『미치광이 사촌들』 . 이 시리즈는 부조리한 세계를 아이러니한 유머로 비판하여 사랑을 받아온 '에드워드 고리'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울하면서도 날카로운 위트가 가득한 '에드워드 고리'의 작품은 슬프고 사악한 그림체와 작품의 특징에 따라 다른 글씨체로 예술계의 찬사도 받아왔다.
192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한 '에드워드 고리'는, 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영국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사실 그는 단 한 번도 영국을 여행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평생 혼자 살았으며, 200여 년이 된 빅토리아풍의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다가 2000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미치광이 사촌들』은 '로즈(Rose)', '마시(Marsh)', '메리(Mary)'가 공통적으로 들어간 이름을 가진 세 사람이 나오는 작품이다. 사촌간인 '로즈 마시메리', '메리 로즈마시', '마시 메리로즈'는 고아로, 밤에는 늦도록 놀고, 낮에는 파도에 밀려온 것을 주우러 다녔다. 어느 날, 침대 널조각을 놓고 다투다가 '메리'가 '로즈'를 죽이게 되는데……. 양장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