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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 이재신
  • |
  • 효형출판
  • |
  • 2015-03-02 출간
  • |
  • 319페이지
  • |
  • ISBN 97889587213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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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Scene #1 어쩌자고 지구 반대편에
Scene #2 띤또, 오케이?
Scene #3 긍정의 힘
Scene #4 커브길만 열 시간
Scene #5 버스 안 즉흥 공연
Scene #6 연전연패 신고식
Scene #7 이 나간 커피 잔
Scene #8 시간의 결정체, 엘도라도
Scene #9 상처와 맞바꾼 침대
Scene #10 통장이 왜 필요해?
Scene #11 커피 농장 첫 출근
Scene #12 날아라, 조선번개!
Scene #13 위대한 서커스
Scene #14 셋째 엄마
Scene #15 바람 좋은 날
Scene #16 어느 커피 여행자의 방문
Scene #17 윌리스를 밀어라!
Scene #18 교과서 없는 학교
Scene #19 학생회장 뽑는 날
Scene #20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Scene #21 유령의 목소리
Scene #22 한 잔의 커피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Scene #23 또 한 번의 선택
Scene #24 여행의 묘미
Scene #25 조금은 느리게
Scene #26 난관 또 난관
Scene #27 아비앙카의 공포
Scene #28 내 친구 루이스
Scene #29 골목 극장
Scene #30 노인과 전쟁
Scene #31 골목대장 도전기
Scene #32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
Scene #33 부에노스 디아스
Scene #34 진정한 챔피언
Scene #35 생활과 연극 사이
Scene #36 부에나비스타의 영웅
Scene #37 인생의 솎아베기
Scene #38 ‘때문에’ 졸업식 ‘덕분에’ 졸업식
Scene #39 막은 다시 오른다
Epilogue

도서소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의 저자는 택시 기사부터 엿장수까지 안 해본 일이 없는 범상치 않은 사내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이제야 좀 평범한 삶을 꾸리나 했더니, 어느 날 갑자기 온 가족을 데리고 농담처럼 지구 반대편으로 훌쩍 날아갔다. 그들이 터를 잡은 곳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가 있다는 콜롬비아의 산골 마을 부에나비스타! 딱 1년만 있다가 오자며 시작한 이들의 생활 여행이 1,000일을 넘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사연은?
들어는 봤나?
넷이서 떠난 콜롬비아 가족 여행

아니 이 남자가, 아니 이 아빠가, 아니 이 가족이!!!
일상의 권태는 누구에게나 찾아든다. 매일같이 다른 인생으로 분하는 연극배우에게도.
무대에 선 어느 날, 고장 난 듯 가슴이 뛰지 않았다. 무대에만 올라가면 물 만난 고기가 되는 그였다. 아예 연극처럼 살아보겠다고, 딱 1년만 한국을 떠나보자 결심했다.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는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그것도 별세계 같기만 한 나라, 콜롬비아로. 이쯤 되면 대형 사고다! 얼굴도 못 본 여인의 기막힌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당신… 제정신이가?”
그런데 우스갯소리로 끝날 줄 알았던 콜롬비아 여행이 슬금슬금 닻을 올렸다. 커피 산지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맛보겠다는 남편, 여행하는 동안 학교와 학원도 가지 않고 실컷 놀겠다는 아이들,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겠다는 아내. 가족을 움직인 건 원대한 계획도 비장한 각오도 아니었다. 각자 꿍꿍이는 상상도 못 한 채 동상이몽의 여행이 시작됐다.

어쩌자고 콜롬비아에…
자기만 믿으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 남자, 보고타 공항에 내리자마자 헤맨다. 스페인어 교재 CD에 등장한 그녀는 지나치게 친절했다. 10배속 고속 재생을 해야 이런 소리가 날까? 공항 밖으로는 무심하게 땅거미가 내려앉고, 배낭을 짊어진 가족들 허리도 내려앉고, 외계어 공세에 아빠의 가슴까지 철렁 내려앉는다. 길 한복판에서는 두 부랑자가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고, 남미 여인은 소매에서녹슨 부엌칼을 꺼내 싸움에 가세한다. 옆에서 칼부림이 나건 말건 눈길 주는 사람 하나 없으니 진짜 제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어쩌자고 여기까지 온 가족을 데리고 왔을까?
설상가상으로 목적지는 수도 보고타에서도 버스로 굽이굽이 열 시간을 달려야 하는 산골 마을 부에나비스타. 가장 맛있는 커피가 있다는 말에 이끌려 차에 올라탔지만 정작 내려야 할 곳은 모른다. 짧은 스페인어로 묻는 남자도 빠른 스페인어로 답하는 사람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가장 이재선,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다. 엿장수, 레크리에이션 강사, 이벤트 MC로 갈고닦은 현란한 몸짓으로 시립 극단에 늦깎이로 입단한 그 아니었던가! 절박함에 기교까지 더해진 보디랭귀지는 달리는 버스도 멈추게 한다. 한밤의 버스 안 즉흥 공연으로 잠자리와 일자리까지 한 번에 올킬! 부에나비스타를 무대로 한 ‘생활연극’의 첫 막이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사람이 좋다, 커피가 좋다
콜롬비아에서 만난 행운의 여신은 하늘대는 드레스가 아닌 꽉 죄는 ‘쫄바지’를 입고 있었다. 페르난도 보테로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누비아는 몸매 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씨로 방을 선뜻 내주었고, 남편 다리오는 동네 남자들이 모이는 당구장에서 따뜻한 신고식을 열어주었다. 인연은 새로운 인연을 낳는 법! 누비아 부부의 친구인 리카르도가 운영하는 농장 산타 엘레나에서 커피 농부로 첫발을 뗀 것이다. 수십 년간 맥심과 테이스터스 초이스를 커피의 양대 산맥으로 믿어온 커피 무식자가 이제는 커피 본고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다니 정말 연극 같은 인생이다.
산타 엘레나는 과일나무와 커피나무를 함께 재배하는 재래식 커피 농장이다. 키 큰 과일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은 커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 과일나무 낙엽은 거름이 되고, 나무에 유익한 곤충류가 공생하며 병충해를 막아주니 농약도 필요 없다. 커피나무를 촘촘히 심을 수 없어 대량 생산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만큼 커피콩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정성’이 늘어나니 풍미 또한 남다르다. 진하고 여운이 긴 이곳의 커피는 부에나비스타 사람들을 꼭 닮았다. 누가 달려가도 반겨줄 것 같은 따뜻한 이웃들 이야기에 미소가 번지고, 자연이 만들고 손길이 빚은 신선한 커피 이야기에 자꾸만 침이 고인다.

쉬엄쉬엄 부에나비스타 라이프, 행복이란 이런 것
부에나비스타에 도착하기 무섭게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했다. 여행 내내 놀 거라는 아이들의 깜찍한 계획은 학교 선생님인 누비아의 일 처리에 비해 너무 허술했다. 이 작은 산골 마을에 국제 학교가 있을 리 없지. 말도 잘 안 통하고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도 어렵겠지만 일단 가는 거다! 웬걸, 이제는 아이들이 노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게 훨씬 좋단다. 그런데 이 학교 ‘교과서’ 말고 없는 것도 참 많다. ‘선행 학습’도 ‘경쟁’도 없다. 학생은 모르는 게 있으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선생님은 알 때까지 성의 있게 설명해준다. 운동과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방과 후 수업도 모두 무료다. 복지는 잘사는 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초보 커피 농부의 수입이라야 빤하다. 품삯으로 과일이나 커피를 받기도 하니 가장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커피를 들고 오는 아빠를 반기고,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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