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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진화

학문의 진화

  • 박승억
  • |
  • 글항아리
  • |
  • 2015-02-23 출간
  • |
  • 368페이지
  • |
  • ISBN 97889673517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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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학문의 위기, 무엇을 말하는가?
유동하는 학문 개념과 학문의 위기 | 규범적 학문 이론과 기술적 학문 이론

2장 신화, 형이상학, 그리고 과학
학문의 동기와 세계 설명 모델 | 설명 모델과 화용론 | 신화로부터 형이상학으로 | 형이상학으로부터 과학으로

3장 근대 학문의 이념
르네상스와 과학혁명 | 객관성의 이념 | 학문 개념의 변화와 세계관의 변화 | 은폐된 반전

4장 계몽주의적 신념과 과학의 발전
계몽이라는 이념 | 학문 개념의 변화와 사회 변혁의 동력 | 지식의 권력화와 계몽의 그림자: 연금술의 경우 | 낭만주의적 반동

5장 학문 개념의 변화: 과학적 지식과 가치의 분리
과도한 실증성과 실증 과학이라는 모범 | 지식의 민주화와 가치: 다윈의 경우 | 객관성과 역사성: 근대적 합리성에 대한 반감과 역사성의 요구 | 학문의 탈가치적 중립성과 몰가치적 맹목성: 베버의 경우

6장 다원주의적 세계관과 과학
수학의 위기와 합리성의 위기 | 근대성에 대한 거부와 새로운 세계관 | 문화의 반전: 과학 연구의 거대화와 자본

7장 자본재로서의 지식과 공공재로서의 지식
시장경제 체제 아래에서의 학문 연구 | 지식의 공공성과 자본재로서의 지식 | 지식기반사회의 명암

8장 지식의 상업화와 학문의 혼종
지식의 상업화: 리오타르의 경우 | 디지털 혁명과 재현의 문제 | 네트워크 공간 속에서 파편화된 지식과 포스트모던의 반전 | 생태계의 유비: 입체적 합리성과 학문의 적응 압력

9장 디지털 사회에서의 지식과 학문의 본성
학문의 역할과 삶의 문제 | 전통 학문의 위기와 대응 | 새로운 요구: 융합 혹은 경계 넘어서기

10장 인간의 위기와 과학의 위기
인간 과학의 등장과 과학의 위기 | 다시 근원으로: 학문이란 무엇인가?

11장 새로운 형이상학의 가능성
학문에 관한 체계 진화적 모델 | 파생세계와 세계 유전자 | 가능세계의 형이상학

12장 학문의 위기를 넘어서

도서소개

우리가 역사적으로 획득해온 앎을 파헤치다! 『학문의 진화』는 인류 역사 2500년을 ‘학문’이라는 틀로 조명하며, 고대 신화와 형이상학, 중세의 신학, 근대의 과학과 수학 및 철학, 현대의 첨단 기술을 아우른다. 그리하여 이 책은 기존의 신념 체계를 흔드는 새로운 시대 이념과 사상이 어떻게 반동과 향수의 흐름들을 극복하여 지배적 위치를 점했는지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저자는 학문의 이 같은 복잡다단한 출현과 퇴행, 그리고 변증법적 발전의 과정들을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더불어 날카롭게 짚어내면서 20세기와 21세기의 유동하는 학문의 세계로 진입한다. 결코 지배적 위치를 부인할 수 없는 과학기술을 오늘날 학문의 전면에 내세우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학자들뿐 아니라 ‘앎’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귀 귀울여보자
신화, 형이상학 그리고 과학은 학문의 여정을 어떻게 이끌어왔나
시대 이념과 사상의 변화만이 아니라 물질적 세계의 급변 속에서
학문은 어떻게 제 스스로 진화해왔는가
수많은 믿음과 원리 및 지식이 명멸하는 가운데
추상화되거나 반동의 힘에 지배당하지 않고
현실성과 구체성을 획득해온 학문들의 지도를 그리다

역사를 보는 또 다른 창, ‘학문’
소크라테스가 사망한 지 25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말과 생각은 여전히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뉴턴이 하늘에서의 운동과 지상에서의 운동은 하나의 수학적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지도 30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 위력은 여전하다. 물론 그 사이에 수많은 신념이 나타났다가 정체성의 ‘위기’를 맞으며 명멸하곤 했다. 19세기 말경 시작된 수학의 정체성 위기, 아인슈타인과 양자역학을 거치면서 파생된 과학의 본성과 합리성에 대한 질문들, 과학에 그 우위를 빼앗긴 채 엄습했던 철학과 인문학의 위기…….
이 책은 이처럼 인류 역사 2500년을 ‘학문’이라는 틀로 조명한다. 즉 고대 신화와 형이상학, 중세의 신학과 형이상학, 근대의 과학과 수학 및 철학, 현대의 첨단 기술을 아우른다. 생활세계와 유리되지 않고 물적 기반 위에서 끊임없이 구체성을 획득해왔던 학문들은 매 시대 인류가 이전 것을 등지고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갔던 움직임들을 추상적 지식으로 응축해내고 있다. 그리하여 이 한 권의 책은 기존의 신념 체계를 흔드는 새로운 시대 이념과 사상이 어떻게 반동과 향수의 흐름들을 극복하여 지배적 위치를 점했는지, 아주 흥미롭게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오늘날의 학문은 서로 반대 방향에서 강한 힘으로 당기고 있는, 두 말굽자석 사이에서 진동하는 쇠구슬과 같은 처지에 있다. 그 반대 방향의 힘이란 근대 이래로 중단 없이 인류 문명의 지식 창고를 채워온 전문화의 힘과 그런 전문화된 지식들을 더 큰 틀에서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힘이다. 그러니 학문의 한 세부적 단면이 르네상스 이후의 학문을 한 예로 들여다보자.

르네상스 이후 ‘앎’은 어떻게 진화해왔는가
르네상스 이래 과학혁명의 세례를 받은 근대 계몽주의자들은 자연을 합리화하려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천상의 운동과 지상의 운동을 하나의 원리로 설명한 뉴턴의 역학은 그런 프로젝트가 공허한 이념이 아님을 설명해주었고, 그리하여 희망은 봄의 전령사들처럼 소리 없이 학문세계를 물들였다. 자연을 설명하려는 모든 분과가 뉴턴이 취한 방식을 따랐고, 경제학자들 역시 인간 삶의 가장 기초적인 욕망인 먹고사는 문제마저 합리화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었다. 이른바 시장의 물리학이 가능할 듯했고, ‘가격’은 세상의 모든 운동을 설명하는 뉴턴의 만유인력처럼 시장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보편적인 도구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세계는 인간 지성에 대해 그리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농지를 잃고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은 산업사회의 거대한 톱니바퀴 아래에 짓눌렸다. 새로 발견된 지식과 합리성으로 무장된 기술은 생산력을 증폭시켰지만 그 결실을 어떻게 분배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지식과 사회적 기술은 미처 마련되지 못했었다.
지식의 전문화 역시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맞닥뜨려야 했다. 근대 공장 노동자들이 분업으로 인해 생산물로부터 소외되듯이, 지식 노동자들 역시 지식의 컨베이어벨트로부터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 화이트헤드가 근대 유럽을 진단하면서 내놓은 분석처럼, 공장에서 입증된 효율적 합리성은 지식세계로까지 침투해 들어갔던 것이다.
즉 ‘근대’가 낳은 거대한 풍요 속에서 지식은 넘쳐났지만, 지식의 독점과 불균형 상태는 19세기부터 예고되었었다. ‘전문가 바보’라는 말은 여전히 오늘날의 학문이 처한 사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장벽만이 아니라, 동일한 학문 영역 내에서도 전공은 장벽으로 작용한다. 가령 현대 유럽 철학을 전공하는 학자와 미국에서 논리학을 전공하는 학자는 철학에 대해 전혀 다른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학문의 이 같은 복잡다단한 출현과 퇴행, 그리고 변증법적 발전의 과정들을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더불어 날카롭게 짚어내면서 20세기와 21세기의 유동하는 학문의 세계로 진입해온다. 즉 지식의 전문화에 맞서 전통적인 분과가 해체되는 세계로 넘어온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영국의 베이컨과 프랑스의 디드로, 미국의 퍼스에서 20세기 후설의 『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자가 학문 자체에 대해 질문해온 것을 이어받은 저자의 물음과 나름의 해답은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 학문은 그 기저에서 변하지 않는 속성이 있고, 이는 모두 인간 세계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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