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무슨 풀이니?』는 무더운 여름날, 할아버지 댁에 놀러간 타로가 할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야생초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와 타로의 신나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흔히 보는 잡초들이 사실은 제각기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져 갈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야생초들은 꽃이 마치 작은 달걀프라이처럼 생긴 개망초부터 열매랑 잎이 뾰족뾰족한 도깨비바늘, 줄기 끝이 복슬복슬한 강아지풀, 나팔꽃이랑 똑같이 생겼지만 낮에 피는 메꽃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각 식물의 중요한 생김새와 특징은 물론 할아버지와 타로의 모습을 자수로 표현한 그림이 감탄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