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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의 역사

사각형의 역사

  • 아카세가와 겐페이
  • |
  • 안그라픽스
  • |
  • 2016-04-15 출간
  • |
  • 120페이지
  • |
  • 148 X 210 X 15 mm /326g
  • |
  • ISBN 97889705985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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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네모난 화면, 네모난 파인더
사각형은 어디에서 온 걸까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추거나 시선을 돌리면, 잊고 있던 의문이 떠오르거나 깨닫지 못한 어떤 사실을 알게 될 때가 있다. 이 책 『사각형의 역사(四角形の?史)』에는 사각형에 관한 그런 의문과 사실이 담겨 있다. 일본의 대표적 전위예술가이자 ‘오쓰지 가쓰히코(尾?克彦)’라는 필명으로 소설가로도 활동한 아카세가와 겐페이(赤?川原平)는 강아지의 눈에서 시작해 문명과 미술의 역사를 느슨하게 살피며, 시적인 짧은 문장과 6B 연필로 그린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간이 사각형을 처음 발견한 순간을 좇는다.

그가 의문은 품은 것은 일본 경시청 지하에 있는 취조실에서였다. 1,000원짜리 지폐를 인쇄한 작품이 법에 저촉되어 심문을 받은 자리였다. “인간은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까. 언제부터 그리기 시작했을까. 취조관의 눈초리를 받으며 그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갔다. 먼 옛날, 생필품에서 떨어져나온 그림이 판때기 한 장, 화폭 한 장 위에 등장했다. 하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 중세에서 원시 시대로 가면, 그림도 벽도 항아리도 식료품도 종교도 일도, 모두가 분화하지 않은 마그마 상태였다. 내 작품은 그 마그마에서 언어를 빌려오지 않는 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족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야기는 강아지의 눈에서 시작한다. 강아지는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보지만, 물건 주위는 흐릿하게 인식한다. 그리고 모네와 피사로, 고흐에서 라스코와 알타미라의 동굴 벽화까지 미술의 역사를 느슨하게 살핀다. 그 뒤에는 인간이 사각형을 처음 발견한 시점을 상상하고, 다시 강아지의 눈으로 돌아온다.

다섯 장, 120쪽으로 이뤄진 지은이의 여정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주의 번역으로 한국 독자에게 고스란히 이어진다. 독자는 일견 가볍지만 날카로움을 잃지 않는 지은이의 문장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사각형을, 그리고 그것이 담긴 사각형의 책 자체를 생각하게 된다.
서평
스스로 그린 일러스트레이션과 극히 짧은 문장으로 일견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이 책에 스민 사색은 놀라울 정도로 깊다. “눈은 머리의 입구라서 사물도 풍경도 모두 통과한다. 그러나 본다는 것은 눈으로 통과한 것을 머리가 포착한다는 뜻이다. 즉, 인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렇다. 아카세가와 겐페이는 ‘본다’는 행위를 사상의 경지까지 올린 인물이다.
- 일본 미술 평론가 야마시타 유지(山下裕二)

비 내리는 어느 날, 무심히 생각에 잠겼다가
반짝 떠오른 의문이 꼬리를 물고 물어,
거대한 명제를 품게 되곤 한다.
그 끝에 이른 인식과 깨달음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면
이런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 옮긴이 김난주

목차

풍경을 보다
그림의 역사
먼 옛날 그림의 역사
사각형의 역사
사각형과 강아지

마치며

저자소개

저자 아카세가와 겐페이(赤?川原平)는 지은이이자 현대미술가, 소설가인 아카세가와 겐페이(赤?川原平)는 193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武?野美術大?) 유화학과를 중퇴했다. 1960년대에는 전위예술 단체 ‘하이 레드 센터(High Red Center)’를 결성해 전위예술가로 활동했다. 이 시절에 동료들과 도심을 청소하는 행위 예술 〈수도권 청소 정리 촉진 운동(首都??掃整理促進運動)〉을 선보였고, 1,000엔짜리 지폐를 확대 인쇄한 작품이 위조지폐로 간주되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아사히 저널(朝日ジャ?ナル)》과 만화 전문 잡지 《가로(ガロ)》에 ‘사쿠라 화보(櫻?報)’를 연재하며 독자적 비평을 담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 1981년 ‘오쓰지 가쓰히코(尾?克彦)’라는 필명으로 쓴 단편소설 「아버지가 사라졌다(父が消えた)」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芥川龍之介賞)을 받았다. 1986년 건축가 후지모리 데루노부(藤森照信), 편집자 겸 일러스트레이터 미나미 신보(南伸坊)와 ‘노상관찰학회(路上?察??)’를, 1994년 현대미술가 아키야마 유토쿠타이시(秋山祐?太子), 사진가 다카나시 유타카(高梨豊)와 ‘라이카 동맹(ライカ同盟)’을, 1996년 미술 연구자 야마시타 유지(山下裕二) 등과 ‘일본 미술 응원단(日本美術?援?)’을 결성해 일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무사시노미술대학 일본화학과 객원 교수를 지냈다. 2014년 10월 26일 일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초예술 토머슨(超芸術トマソン)』 『노인의 힘(老人力)』 『운명의 유전자 UNA(運命の遺?子UNA)』 『우유부단술(優柔不?術)』 『센 리큐: 무언의 전위(千利休: 無言の前衛)』 『신기한 돈(ふしぎなお金)』 『나라는 수수께끼(自分の謎)』 등이 있다.

도서소개

『사각형의 역사』에는 사각형에 관한 그런 의문과 사실이 담겨 있다. 일본의 대표적 전위예술가이자 ‘오쓰지 가쓰히코’라는 필명으로 소설가로도 활동한 아카세가와 겐페이는 강아지의 눈에서 시작해 문명과 미술의 역사를 느슨하게 살피며, 시적인 짧은 문장과 6B 연필로 그린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간이 사각형을 처음 발견한 순간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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