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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삑삑아

날아라 삑삑아

  • 권오준
  • |
  • 파란자전거
  • |
  • 2015-02-25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911860751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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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 말
_풍부한 감정과 이해, 소통, 사람과 다르지 않아요!

하나 … 벼랑연못의 비밀
둘 … 침입자들
셋 … 세상 구경
넷 … 입양
다섯 … 첫 비행
여섯 … 누명
일곱 … 낯선 세상
여덟 … 위험한 초대
아홉 … 다시 찾은 꾸에에
열 … 이별

삑삑이의 육아 일기

도서소개

오랜 기간 새를 관찰하고 공부해온 저자가 2011년 어미에게 버림받은 야생 오리를 입양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1년 남짓 동안의 범상치 않은 동거를 동화로 엮어낸 『날아라, 삑삑아!』. 풍부한 감정을 표현해 내고, 때로는 교감을 통해 이해하기도 하고, 몸짓과 표정과 소리로 소통하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해줍니다.
생태, 교감, 감동 그리고 친구가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어미에게 버림받아 입양되고,
아파트 6층에서 함께 살다 홀연히 떠나간
야생 흰뺨검둥오리 삑삑이의 240일간의 기록

생태 동화작가 권오준과 야생 흰뺨검둥오리가 함께한
240일간의 아름답고 생생한 기록

오랜 기간 새를 관찰하고 공부해온 저자가 2011년 어미에게 버림받은 야생 오리를 입양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1년 남짓 동안의 범상치 않은 동거를 동화로 엮었다.
저자는 말한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다윈은 이미 여덟 살 때 동물원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걸 관찰했고, 인간처럼 풍부한 감정도 있다는 걸 목격했지요. 삑삑이랑 함께 살면서 느낀 게 바로 그것입니다. 이해와 감정에 관해서는 우리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말이죠.?
풍부한 감정을 표현해 내고, 때로는 교감을 통해 이해하기도 하고, 몸짓과 표정과 소리로 소통하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동물과 사람과의 따뜻한 교감, 흰뺨검둥오리에 대한 생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그동안 수많은 생태 강연을 통해 이미 수없이 많은 팬을 갖게 된 흰뺨검둥오리 [삑삑이]! 강연장에서 저자를 통해 삑삑이의 이야기를 접한 독자들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고, 이 작품을 통해 삑삑이를 새로 접하게 되는 독자들에게는 특별한 친구를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을 무서워하는 물오리 삑삑이, 하늘을 날다!

학교 앞 벼랑연못에는 오리들이 알을 낳기에 딱 좋은 최적의 장소가 있다. 바로 갈대 둔덕. 그곳에 몇 년째 알을 낳고 있는 벼랑오리는 올해도 10개의 알을 낳았다. 그러나 알이 부화하기까지 고양이, 왜가리, 계곡오리들의 습격 등 갖은 어려움 끝에 7마리의 새끼들을 얻는다. 어미 오리는 새끼들과 물과 적응훈련도 하고, 먹이 잡는 법도 알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벼랑연못을 어슬렁대던 고양이가 갈대 둔덕을 주시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리들의 아빠 '구아 아저씨'가 그곳을 살펴본 결과 갈대숲 구석에 오리 알이 하나 숨어 있었던 것. 학교 선생님과 아저씨는 혹시나 싶어 알을 인공부화기에 넣었는데, 며칠 뒤 오리가 부화했다. 그러나 연못으로 다시 돌려보내려 했지만 어미 오리는 이미 자기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고 마치 적을 대하듯 새끼 오리를 공격한다. 하는 수 없이 구아 아저씨가 새끼 오리를 입양해 키우게 된다.
그때부터 새끼 오리 삑삑이와 구아 아저씨의 아름다운 동거가 시작된다. 아파트 6층에서 야생 오리와 함께 살아가는 건 그리 녹녹치 않았다. 아저씨가 어딜 가든 쫄쫄 따라다니는 삑삑이. 삑삑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명물이 되었다. 그러나 집 안에서는 천덕꾸러기. 여기저기 똥 싸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집 안 어지럽히고, 한번은 가스레인지에 앉았다가 위험한 순간까지 발생한다. 그래도 아저씨는 삑삑이가 안쓰럽기만 하다. 아저씨는 삑삑이가 언젠가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물 적응 훈련도 시키고, 비행 훈련도 시키며 몇 번을 날려보내려 했지만 삑삑이는 아저씨 집이 제 집인 양 천연덕스럽게 꾸꾸거리며 돌아온다.
과연 삑삑이는 어미에게 상처 입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친구들이 있는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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