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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 선자은
  • |
  • 키위북스
  • |
  • 2017-01-15 출간
  • |
  • 64페이지
  • |
  • ISBN 97911851732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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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우는 1학년입니다. 장난꾸러기 해우는 학교생활이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재미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유치원보다 규칙도 숙제도 해야 할 일도 엄청나게 많았지요. 그런데 해야 할 일이 또 늘었습니다. 선생님이 ‘1인 1역’이라는 걸 정하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반을 위해서 뭔가를 한다는 게 뜻깊고 재밌는 일이 될 거라고 말했지만, 해우는 그저 귀찮기만 합니다. 선생님이 칠판에 적은 역할들은 청소, 걸레질, 우유 나르기 등 죄다 힘들고 귀찮은 일들뿐입니다. 눈치를 살피던 해우는 ‘화분 가꾸기’ 역할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화분 3개에 물 주는 거야 식은 죽 먹기일 거라는 속셈이었지요. 손을 든 친구들이 5명이나 되었지만, 해우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결국 ‘화분 가꾸기’ 담당을 맡게 됩니다. 꽃을 좋아하는 송아의 아쉬워하는 표정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저 힘든 일을 하지 않게 된 게 기뻤지요. 하지만 모든 일이 해우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얼마 못 가 화분 3개 중 하나인 ‘일분이’가 말라 죽은 것입니다. 선생님 불호령도 여자애들 원망도 듣기 싫어서, 그날부터 해우는 화분에 매일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이분이’마저 잎이 썩은 채로 죽어 버렸지요. ‘삼분이’는 생기 없이 벌레가 들끓었고요. 선생님은 화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얼굴로 자신 없으면 이제라도 다른 역할을 맡는 게 좋겠다고 말했지요. 쓰레기통 비우는 역할은 절대 맡고 싶지 싫었던 해우는 반드시 삼분이만은 살려 내겠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뾰족한 수가 없어 절망에 빠져 있던 해우. 그때 말하는 화분, 마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삼분이가 나타나지요. 나는 화분을 지키는 화분맨이다! 책임은 자기가 맡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말합니다. 책임감은 나의 책임을 중히 여기고 해내려는 마음이지요.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역할과 의무가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역할과 의무는 학교나 가정 등에서 조금씩 늘어나고, 난이도가 높아지기도 하지요. 대개는 아이들이 실천하기에 무리 없는 역할들이지만, 처음에는 작은 역할도 해우처럼 버거워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그 역할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지 않은 채 대충 하거나, 하루 이틀 열심히 하다가 금세 싫증을 내기도 하지요. 해우가 저마다 다른 식

목차

ㆍ1인 1역은 싫어! _ 10 ㆍ화분맨 강해우 _ 19 ㆍ삼분이의 마법 _ 33 ㆍ삼분이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 _ 45 ㆍ바른 마음 인성 디딤돌 _ 56

저자소개

저자 : 선자은 저자 선자은은 어린이책 작가 교실과 대학원에서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계속해서 혼자 상상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을 사냥해서 책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쓴 책으로는 《단골 손님》, 《달이네 추석맞이》, 《예쁜 얼굴을 팝니다》, 《위험한 게임 마니또》, 《엘리스 월드》, 《빨간 지붕의 나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경석 그린이 이경석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전원교향곡1》, 《좀비의 시간》, 《을식이는 재수없어》 등이 있고, 여러 어린이 잡지에 〈달아난 사람들의 버스〉, 〈장독대 SF〉 등의 만화도 연재했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섬과 섬을 잇다》등 다큐멘터리 만화 작업도 참여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형제가 간다》,《너구리 판사 퐁퐁이》,《골프 천재 일구》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말 한 마디의 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5권『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이 책은 처음으로 반에서 1인1역을 맡은 해우가 좌충우돌하면서 자기 역할을 끝까지 해내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자기가 맡은 화분 가꾸기 역할을 쉽게 생각하고 대충대충 했다가 뒤늦게야 죽어 가는 화분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하는 해우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맡은 일의 중요성과 함께 책임감의 의미와 무게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해우 이야기를 읽는 내내, 재밌지만 속으로 뜨끔한 어린이들이 있다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해우도 처음에는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아이들도 해우를 통해서 한번 맡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서 끝까지 해내는 것이 진정한 ‘책임’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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