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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의 하루

동물병원의 하루

  • 다케타쓰 미노루
  • |
  • 청어람미디어
  • |
  • 2010-06-30 출간
  • |
  • 181페이지
  • |
  • 165 X 225 mm
  • |
  • ISBN 97889924928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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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숲 속 동물병원,
오늘은 어떤 동물들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숲 속 수의사 선생님이 전해 주는 야생동물 이야기 -


“어린이와 노인에게는 야생의 비명이 들리는 모양이다. 저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환자를 안고 진료소의 문을 두드린다. 수의사는 그렇게 찾아오는 환자들을 쉴 새 없이 치료할 뿐이다.”-본문 중에서

일본 홋카이도의 자연과 숲 속 야생동물병원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아냈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에 이어, 수의사 가족과 치료를 위해 남아 있는 야생동물들의 하루하루를 담은『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30년간 숲 속에 야생동물을 위한 진료소를 세우고 치료와 재활훈련을 도우며 살아온 수의사 다케타쓰 미노루의 진료일기이자, 이 진료소에서 살며 많은 사건과 감동을 남긴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전편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이 숲 속 동물병원을 소개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진료일기였다면,『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는 야생동물들이 이 진료소에 오게 된 사연과 동물병원에 입원하여 재활훈련에서 퇴원에 이르기까지의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수의사 가족뿐만 아니라 이 진료소에 여러 가지 이유로 오게 된 야생동물들이 서로가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 책은, 자연보호와 환경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동물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누가 자연의 주인일까?
최근 4년간 전국의 국립공원 내 41개 도로에서만 로드킬(roadkill)로 4천 마리에 가까운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다. 로드킬은 야생동물들이 차에 치여 죽는 것이다. 개구리와 다람쥐의 피해가 가장 큰 데, 이는 산과 숲이 삶의 터전인 동물들이 이동 중에 사고를 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자연을 만나기 위해 찾는 국립공원에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길을 놓은 것이 야생동물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되었다. 또한 걷기와 등산을 즐기게 되면서 등산로가 증가하는 바람에 동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터전도 잃고 있다.
『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에는 이렇게 사람들의 편의와 자연에 대한 부족한 배려, 인간의 사고로 쉽게 간과된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용이 금지된 낚싯바늘에 상처 입은 새와, 농약이 살포되는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피해를 입고 찾아오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은 쇠찌르레기 마흔세 마리가 한꺼번에 찾아오기도 한다. 또, 하천의 보수작업이 시작되면서 물총새 새끼 두 마리가 입원하기도 한다.
어느 해에는 산림이 개발되면서 하늘다람쥐가 사흘, 닷새 간격으로 끊임없이 찾아온 적도 있다. 모두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당한 동물들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이러한 동물들의 먹이를 구하러 다니던 수의사는 밭에서 곤충을 구하고 있다는 자신의 말에 오히려 그런 곤충은 없다면서 화를 내는 농부를 보고 곤충이 살 수 없는 곳이 우리에게 과연 좋은 곳인가 하는 회의를 갖게 되기도 한다. 수의사로 야생동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보다 농약 사용을 1% 줄이는 쪽이 야생에게는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 감자 크기가 어떻다, 오이의 모양이 어떻다는 불만도 야생동물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사람들 위주였던 자연에 대한 가치관을 자연 전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야생동물들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해 어린이들에 질문하고 있다.

버려진 낚싯바늘에 고통당하는 새들이 많다. 법률에 위반되는 낚시도구이지만, 마을 낚시용품 가게에서는 버젓이 팔고 있다. 참, 알 수 없는 나라다.-p.7

풍요로운 자연과 ‘농사’라는 산업이 공존하고 있다. 인간의 작은 이기심이 야생을 괴롭힌다.-p.13

우리 동물병원 앞에는 신사, 옆에는 절이 있어 인간의 처지에서 보면 자연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신사와 집 사이에 훌륭한 도로가 있다는 것이다. 도로가 포장되자 자동차 통행량이 늘어났다. 때문에 퇴원해 신사 숲으로 떠났던 환자들이 배고프다며 길을 건너오거나,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길 건너 우리 집으로 오는 길이 위험해진 것이다.-p.39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숲 속 동물병원
이 책의 저자 다케타쓰 미노루는 일본의 홋카이도에서 야생동물을 치료하며 살고 있다. 야생동물을 치료하기 시작한지도 30여년. 그가 치료한 야생동물들의 숫자는 이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런 많은 야생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수의사의 가족들.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야생동물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힘쓰며 동물들과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
야생동물은 주인이 없다. 그래서 병원비를 내주는 사람도 없다. 또한, 야생동물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 오래두면 사육을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병원을 찾아오는 동물들이 늘어날수록 수의사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가끔 법률을 위반(?)하게 되기도 하지만 상처 입고 이곳까지 오게 되는 동물들을 모른 척할 수 없는 수의사는 열심히 그들을 돌보고, 동물들의 생명에 대한 의지와 각각의 삶들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다.
수의사가 야생 너구리를 치료하면서 사람의 마음대로 동물들에게 마취도 하지 않고 상처부위를 만지고 치료하는 것이 동물들에게 힘든 경험일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거나, 장애를 가진 동물들이 자연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안락사를 하는 문제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또, 가끔씩 치료해주었던 너구리에게 물리거나, 새벽마다 찾아와 먹이를 달라며 창틀을 두드리는 딱따구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어떤 날은 하늘다람쥐와 함께 온 벼룩 때문에 온 식구들이 피해를 입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옆집 농장에서 들쥐를 데려와 키우기도 하고, 다람쥐들에게 자연의 음식을 먹이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먹이를 주워 모으기도 한다. 수의사 가족과 주변 이웃들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진정으로 동물을 이해하고, 치료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진심을 읽을 수 있다.

딸아이가 입원환자인 쥐 한 마리를 키우겠다고 했다. 기껏해야 들쥐다.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허락해버렸다. 그러나 막내딸과 그 작은 생물은 이따금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형제처럼 다정하게 지냈다.……우리는 딸아이가 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쩔 줄을 모르고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죽음은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었다. 막내 딸아이는 생명에 대해서 배웠을 것이다.-p.52~55

벌레를 먹는 환자가 입원하면 우리 부부는 서둘러 곤충 소년, 곤충 소녀로 변신하여 곤충망을 들고 초원으로 뛰어나간다. 물고기를 먹는 환자가 들어오면 우린 둘 다 재빨리 어부가 되어 가슴까지 오는 고무 옷을 입고 강이나 바다로 나간다.-p.150~151

오늘 하루도 좌충우돌, 시끌벅적!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동물들의 재활훈련 이야기


숲 속 동물병원은 야생동물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방풍림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병원이면서 동시에 야생동물들이 건강을 되찾고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는 재활치료센터이기도 하다. 야생동물의 재활치료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동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며, 완전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야생 너구리 ‘하나’의 이야기는 백내장에 걸린 야생 너구리에게서 태어난 새끼 너구리의 성장 이야기로, 성장하여 짝짓기도 하여 퇴원할 줄 알았던 너구리가 병원에 남아 죽을 때까지 살게 된 이야기이다. 비록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실패했으나 너구리 하나의 이야기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도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에는 새끼 오리 여섯 마리가 병원 문 앞에 놓여 있어 보살피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오리는 물에 뜨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물에 뜨기 위해 깃털의 정전기와 기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미 오리의 행동을 모사하면 배우는 새끼 오리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다. 직접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가르치기도 하고, 어미의 품을 느끼게 하기 위해 당닭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한다. 로렌츠를 만나 들었던 이야기들과 자료를 통해 오리가 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수의사의 노력이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이다.
이 밖에도 갑작스럽게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로 온 식구들이 밤마다 놀래거나, 벼룩이 온 집안으로 퍼져 난리가 난 이야기, 퇴원하여 숲에 살면서도 엄마가 되고 싶어 병원의 새끼 여우를 데려가려고 하는 모성애 깊은 여우의 이야기, 먹이를 먹으러 매일 같이 방문하는 딱따구리 이야기, 퇴원을 하지 않으려고 자꾸 돌아오는 야생 동물들와 강제 퇴원을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 가족의 모습이 생생하다.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수의사의 실제 이야기들을 통해 눈에 그려지는 동물들과의 생활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혼자 힘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의사 선생님의 모습이 아름답다.

거저리를 마른 나무 속에 숨겨 두지만 녀석은 금세 찾아낸다. 바로 찾지 못하도록 이리저리 머리를 짜내지만 그것도 실패.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p.65

물에 빠지는 새끼 오리. 온몸이 젖어 죽은 녀석도 있다. 이 때문에 수의사는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새끼 오리들을 수건으로 닦아 난방 등 밑에 놓았다. “무서웠어, 위험했어.” 그런 말이 들리는 것 같다.-p.129

목차

야생 너구리 하나
들쥐가 남긴 것
이른 아치미의 창틀 드러머
평생에 딱 두 번, 사람 품에 안긴 고양이
다람쥐의 야생 적응력
귀신이다!
오리가 물에 빠지다니!
먹이와 농약
여우의 귀향

저자소개

저자 다케타쓰 미노루는 1937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나 기후대학교 농학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야생동물에 푹 빠져 1963년 홋카이도 사리군 고시미즈초 농업공제조합 가축진료소에서 수의사로 일하다가 1991년에 퇴직했다.
1966년부터 북방여우의 생태조사를 시작했고, 1972년부터 상처 입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재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북방여우 이야기\'를 기획하고 동물감독을 하는가 하면, 텔레비전 동물 프로그램의 감독을 하면서 사진가, 수필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2006년에는 그가 쓴 책『아기 여우 헬렌』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주요 저서로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아기 여우 헬렌』,『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오호츠크해의 열두 달』,『동물재판』,『야생에서 온 소식』등 다수의 사진집과 수필집, 그림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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