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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 |
  • 분홍고래
  • |
  • 2015-02-17 출간
  • |
  • 40페이지
  • |
  • ISBN 97911858761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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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는 겁많은 한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 혼자 학교에 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학교에 가려면 어둡고 긴 숲을 지나야 하는데, 홀로 가야 하는 길이 라스는 무섭기만 합니다. 라스는 뒷걸음으로 걸으며 두려움을 이겨내려 합니다. 오래오래 엄마를 보고 싶지만, 발걸음을 내디딜수록 엄마는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그런데 이 책은 두렵기만 했던 라스의 통학 길을 한순간에 즐거운 공간으로 바꿔놓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아이에게 권하는 책!
혼자 학교 가는 길은 무서워요.
무서운 개도 있고 강도도 있고
차들도 많아요.
하지만 오늘부터 혼자서 학교에 가야 해요!

혼자 학교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해요!
라스의 두려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숲 속에 숨겨진 라스의 두려움을 함께 따라가 보아요!

저자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은 어린이 출판연구소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습니다.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로 작가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철학적 사고를 깨우는 동화를 창작했습니다. 또한, 문학과 예술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짧은 글에서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궁금증 많고 다소 불안정한 아이들의 심리를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는 겁많은 한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 혼자 학교에 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학교에 가려면 어둡고 긴 숲을 지나야 하는데, 홀로 가야 하는 길이 라스는 무섭기만 합니다.
라스는 뒷걸음으로 걸으며 두려움을 이겨내려 합니다. 오래오래 엄마를 보고 싶지만, 발걸음을 내디딜수록 엄마는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그런데 이 책은 두렵기만 했던 라스의 통학 길을 한순간에 즐거운 공간으로 바꿔놓습니다.
이 책의 삽화가 아킨 두자킨은 파스텔 색조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라스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 있는 동물과 사물의 재미있는 배치는 순식간에 라스의 두려움을 놀이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림 속에 꼭꼭 숨겨진 라스의 두려움을 찾는 재미는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듯 재미있습니다.
터키 이민자인 아킨두자킨은 노르웨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삽화가입니다. 지금까지 30여 편의 어린이책을 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라케상과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상’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본 책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는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책 표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학교에 도착할 거야.”
오늘은 라스 혼자 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학교에 가려면 무서운 숲 속을 지나야 해요.
엄마는 눈 깜짝할 사이에 학교에 도착할 거라며 어서 가라고 손을 흔들어요.
하지만 라스는 너무나 무서워 뒤돌아설 수 없어요.
그래서 뒷걸음으로 걸으며 엄마에게 문을 닫지 말라고 소리쳐요.
“아들, 잘할 수 있지?”
엄마가 평생 학교에 데려다줄 수 없잖아요.
그래서 라스는 혼자 걸어요. 하지만 돌아서지 않아요.
라스가 돌아서면 엄마가 창문을 닫을지도 몰라요.
뒷걸음으로 걸으면 엄마를 오래오래 볼 수 있잖아요.
천천히 걷는데도 엄마는 점점 작아져요.
“생각해 봐, 라스. 이다음에 너도 누군가를 학교에 데려다줄 날이 올 거야.”
라스가 누군가를 학교에 데려다준다는 건 상상도 못 하겠어요.
숲에는 커다란 검은 개가 있어요.
검은 개가 나타나면 어쩌죠? 검은 개는 어떤 아이의 팔을 문 적도 있거든요.
엄마는 개는 사료만 먹는다고 했지만, 이웃집 개는 스파게티와 핫도그와 피자도 먹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라스를 잡아먹으면 어쩌죠?

누구세요?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라스는 귀를 쫑긋 세우고 주변을 두리번거렸어요.
저기에요. 이쪽으로 무언가 빠르게 달려오고 있어요!
라스는 더 빨리 걸어보려 해요.
하지만 뒷걸음으로 걸으니 쉽지 않아요.
라스는 뛰어보려 해요.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요.
“생각이 있는 거야, 라스! 더 빨리 걸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 늦고 말 거야.”
쌩쌩이에요!
쌩쌩이가 똑바로 걸으라며 꾸짖어요.
똑바로 걷지 않으면 학교에 늦고 말 거라고요.
그건 라스도 잘 알아요. 하지만 라스는 돌아서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지각하면 어쩌죠?
혹시 병이라도 나면 더는 학교에 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집으로 달려갈 거에요.
그리고 몸이 아파 집에 있겠다고 말할 거에요.
그러면 학교에 늦지도 않을 테니까, 정말 좋은 생각이죠?
엄마는 라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 거에요.

? 잠깐! 그러면 안 돼, 라스. 지금까지 잘했잖아!
째깍이잖아!
째깍이 몸에 시계들이 모두 째깍거려요.
“학교 종이 울릴 때까지 10분밖에 안 남았어.”
라스는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라스, 혹시 시계가 없는 거야?”
째깍이가 물었어요.
라스에게 시계는 아무 소용없어요.
라스는 10분이 얼마나 되는 시간인지도 모르거든요.
“1부터 60까지 열 번 세면 돼”
라스는 1부터 60까지 세기 시작했어요.
그건 정말 쉬워요. 수를 세는 속도만큼 다리도 빨리 움직여요.

? 홀로서기를 시작한 아이에게 권하는 책!
오늘은 라스가 처음으로 학교에 혼자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라스는 두려움이 먼저 앞섭니다.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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