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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강태산 1

투신 강태산 1

  • 박선우
  • |
  • 청어람
  • |
  • 2016-09-30 출간
  • |
  • 300페이지
  • |
  • 130 X 189 X 20 mm /273g
  • |
  • ISBN 979110490980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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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무림을 휩쓸던 ‘야차(夜叉)’가 돌아왔다.

『투신 강태산』


여행사 다니는 따뜻한 하숙생 오빠이자
국가위기 특수대응팀 ‘청룡’의 수장.
그리고 종합격투기계를 휩쓸어 버린 절대강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투신 강태산의 현대 종횡기!!

“나는, 나와 대한민국의 적을, 철저하게 부숴 버릴 것이다.”

서러웠던 대한민국은 잊어라!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과 절대강자 투신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상상해 봤는가?
강력한 지도력과 국민에 대한 사랑, 그리고 희생정신까지 모두 갖춘 대통령을.
그리고 상상이 되는가?
그런 강직한 대통령에게 들어올 강대국들의 온갖 협잡과 방해, 정치인들의 이권 지키기가.
그런 대통령은 탄생하기도 힘든 일이거니와, 설령 그렇게 완벽한 대통령이 탄생한다고 해도 그의 앞에는 정치적, 국제사회적 한계로 인한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그리고 그의 앞길에 펼쳐지는 모든 가시밭길을 제거해 줄 최고의 해결사가.
대한민국의 해결사 ‘투신 강태산’이 가슴 꽉 막히는 현대 대한민국의 현실을 시원하게 꿰뚫어줄 것이다.
그의 이중생활로 인해 펼쳐지는 세계 종합격투기 UFC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

이태원 CIA 지부.
“으… 이 자식들이…….”
화면을 본 윌리엄스의 입에서 저절로 억눌린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분명 그들이 입은 옷은 대한민국의 특전사를 상징하는 전투복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어제 마신 술이 문제가 아니었다.
리차드의 말대로 특전사가 IS의 서열 2위이자 시리아 책임자인 알 사미르를 죽인 게 확실하다면 지금까지 들인 공은 연기처럼 사라질 게 뻔했다.
어쩐지 이상하다고 했다.
여우처럼 자신의 그물을 빠져나가던 박무현이 너무 쉽게 덫에 걸린 것이 찜찜했는데 놈들은 자신들의 의중을 눈치채고 이중 삼중의 전략을 수립한 것이 분명했다.
그동안 707이 시리아의 외곽 지역을 맴돌며 차례대로 소멸하는 장면을 보면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IS의 지도부를 건드리지 못하는 한 어차피 놈들은 소모품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머리가 폭발할 것처럼 아파왔으나 그는 이를 악물고 화면을 노려보았다.
여우 새끼들처럼 전장을 빠져나가는 한국의 특전사들은 당장에라도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이었다.
분노가 머리끝까지 올라왔으나 그는 이 상황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리차드, 이 화면을 누가 봤지?”
“본국에서는 이미 국장님께 보고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쯤 상부에서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국장님하고 통화를 하겠다. 이 장면이 노출되는 순간 우리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어떡하든 막아놓을 테니까 너는 최대한 빨리 IS 측에 놈들의 위치를 알려주도록.”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놈들만 죽이면 알 사미르의 죽음이 알려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리되면 박무현이 아무리 떠들어도 파병은 계속 진행될 수 있어.”
“그게 가능할까요?”
“다시 한 번 개들을 풀면 된다. 박무현이 파병이 두려워 변명을 하는 것으로 몰아붙이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증거가 없는 한 놈들은 어쩔 수 없을 거다.”
“알겠습니다.”

***

저녁 7시 30분.
세 개의 공영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긴급 속보를 동시에 내보냈다.
화면에는 지옥으로 변해 버린 알라크 지역이 방송되고 있었는데 화면 하단에는 CNN의 커다란 로고와 함께 앨런 토니라는 이름이 뚜렷하게 적혀 있었다.
주요 내용은 간단하면서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시리아를 통제한 채 지휘하던 IS의 지도자 알 사미르와 수뇌부가 암살당했다는 것이며 그들을 친 것이 대한민국의 특전사라는 내용이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CNN에서는 티아스와 알카리엔 일대에서 발견된 특전사의 시신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아직까지 일부 병력이 남아서 IS 측과 교전 중이라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긴급 속보가 나간 후 언론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벌 떼처럼 일어섰다.

***

강태산은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맞은편에서는 미켈슨이 파란 안광을 빛내며 마치 투우사처럼 달려 나오는 것이 보였다.
새파랗게 살아 있는 투지.
놈은 1라운드에서의 접전을 통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모양이었다.
중앙을 점유하고 왼손 잽을 날렸다.
창처럼 뻗어 나간 잽은 미켈슨의 안면을 찌른 후 돌아온 후 곧바로 옆구리를 노렸다.
예봉을 꺾기 위함이다.
기가 살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그리되는 순간 불타는 용기로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 전사의 본능이다.
1라운드에서는 임팩트 범위를 집중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펀치를 맞아도 충격이 덜했을 것이다.
아마, 미켈슨은 자신의 펀치력이 생각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며 정면 승부를 걸어올 가능성이 컸다.
마치 지금처럼.
미켈슨은 잽에 의해 고개가 들렸다가 옆구리까지 가격당했으면서도 들소처럼 덤벼들며 좌우 훅을 날려왔다.
강력한 훅.
웬만한 펀치는 맞아주었지만 이런 주먹에 걸리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강태산은 더킹으로 피하며 미켈슨의 몸을 밀어냈다.
상대의 몸을 밀어내는 것도 고급 기술이다.
공격을 방어하면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려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는 푸싱은 정확히 구사하지 않으면 오히려 적에게 치명타를 당할 수도 있다.
강태산은 어깨로 미켈슨을 밀어낸 후 탄력을 이용해서 따라 들어가며 로킥과 하이킥을 연달아 퍼부었다.
로킥은 정확하게 종아리에 들어갔지만 하이킥은 미켈슨이 급히 고개를 숙였기 때문에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역시 방어 능력은 수준급이다.
그러나 강태산은 1라운드와 다르게 야금야금 미켈슨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그의 전매특허인 레프트 잽이 가동되며 미켈슨의 접근을 원천 차단했던 것이다.
그의 잽은 거리를 확보한 후 가드를 뚫고 정확하게 미켈슨의 안면을 흔들어놨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공격에 미켈슨의 눈이 슬쩍 당황으로 물들었다.
공격을 하기 위해 조금만 움찔거려도 강태산의 잽은 정확하게 방향을 잡고 날아왔기 때문에 미켈슨은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주춤주춤 밀려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미켈슨은 미세한 틈만 생기면 자신의 특기인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을 수시로 날려왔다.
밀고 밀리는 접전의 연속.
두 선수의 난타전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져 1라운드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했던 관중들을 거의 기절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12,000명의 관중들이 한꺼번에 내지르는 함성은 거의 천둥처럼 들릴 정도로 굉장한 것이었다.
강태산의 대시가 시작된 것은 2라운드를 30초 남겼을 때였다.
원투 스트레이트를 양손으로 커팅하고 곧바로 날아온 하이킥을 더킹으로 피한 강태산은 곧장 철망으로 미켈슨을 몰아붙이고 소나기 같은 펀치를 퍼부었다.
상하좌우 가릴 것 없는 무차별적인 타격이 미켈슨의 전신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반격을 위해 미켈슨이 마주 주먹을 냈으나 그것이 오히려 방어선을 깨뜨리며 수많은 충격타를 허용하게 만들었다.
“와아, 와아!!”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당장에라도 경기가 끝날 것 같았으나 미켈슨의 반격이 두세 번 정도 성공하면서 강태산이 뒤로 물러났기 때문이었다.
미국인들은 미켈슨이 반격에 성공하며 강태산을 몰아붙이자 의자에까지 올라가 괴성을 질러댔는데 마치 미친 사람들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본문 중에서

목차

Prologue
제1장 귀환
제2장 로드 FC, 한국 챔피언전
제3장 일상으로의 초대
제4장 야차의 처리 방법
제5장 IS의 협박
제6장 결연한 선택
제7장 출병
제8장 초토화
제9장 외로운 전쟁
제10장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자소개

저자 박선우는
1964년생
가족관계 : 다 늙은 여우 마누라와 듬직한 아들 둘
이력 : 가방끈 제법 길고 누구나 알 만한 좋은 회사에서 근무 중
좌우명 : 즐겁게 살다 보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
항상 발전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

저서
침묵의 노래 정벌(전 6권)
대막무영(전 6권)
흑룡(전 8권)
흑풍(전 8권)
무궁화의 눈물(전 3권)
풍운사일(전 8권)
결혼의 조건(전 2권)
퍼펙트게임(전 6권)
멋진 인생(전 5권)

도서소개

박선우 장편소설 『투신 강태산』 제1권. 여행사 다니는 따뜻한 하숙생 오빠이자 국가위기 특수대응팀 ‘청룡’의 수장. 그리고 종합격투기계를 휩쓸어 버린 절대강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투신 강태산의 현대 종횡기!! 서러웠던 대한민국은 잊어라!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과 절대강자 투신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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