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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 RM 본
  • |
  • 루아크
  • |
  • 2017-01-25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911957139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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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면’의 시대, 이제 ‘잠’도 상품이 되었다! 불면은 때로 사람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긴다. 누구나 한 번쯤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설레는 일을 앞둔 전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일을 위해 반드시 숙면해야 한다는 강박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했다. 밤새 뒤척이다 창밖으로 푸른 새벽빛이 스미는 상황을 경험하면 고통은 절망으로 바뀐다. 이 세상 모든 생물에게 ‘잠’은 원초적 욕구이자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행위이며 위안과 휴식을 뜻한다. 따라서 잠을 자는 행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생물은, 특히 인간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스트레스는 서서히 밖으로 표출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그늘을 드리우기도 하는데, 이를테면 끊임없이 생산성을 좇는 문화, 24시간 불 밝힌 도시의 문화, SNS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항상 어딘가와 접속되어 있는 문화처럼 불면을 지향하는 문화들이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는 40여 년간 불면증을 앓아온 한 남자의 고통스런 이야기에서 시작해 이 시대 불면의 문화가 각 개인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한다. 열 살 때부터 불면증을 앓아온 지은이 RM 본은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 정신과를 수없이 드나들기도 했고, 수면클리닉, 민간요법, 각종 알약 복용, 주술에 이르기까지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증상을 완화하는 데 실패한다. 작가이자 예술가이기도 한 그는 불면증이 몸과 마음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앗아가는지 절절히 경험한다.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없는 날도 있고, 단순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할 때도 있으며, 정신이 완전히 깨어 있는 듯하면서도 쉽게 흐트러지기를 반복할 때도 있다. 이것이 만성 불면증 환자의 일상이다. 밤새 깨어 있는, 잠 못 드는 삶이 주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평생 자신을 괴롭힌 불면증과 현대사회의 모습이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RM 본은 ‘최대 생산성’이라는 영원히 붙들 수 없는 목표를 위해 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희생이 낳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결과에서 불면증 환자들의 신경증적인 증상을 본다. 그는 밤늦도록 일하는 삶, 곧 ‘저녁이 없는 삶’이 결국 고용주들에게만 단기적 이득을 가져다줄 뿐이

목차

들어가는 말 · 오랜 친구_잠과 나의 40년 전쟁사 · 비틀거리는 좀비들_불면과 노동 관행의 충돌 · 하지불안증후군_나를 초주검으로 만드는 내 이상한 신경장애에 대해 · 처음 찾은 수면클리닉_치료법을 찾아서 · 한밤의 산책_잠이 오지 않는 밤에 느끼는 분노와 고립감에 대해 · 부산물_불면증과 예술 · 반론_잠을 잘 자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 잠의 상품화_질병이자 치유로서 자본주의 · 다시 찾은 수면클리닉_내가 만난 의사, 의사들, 더 많은 의사들 · 닥터 당부와의 데이트_전문가 그리고 그의 경고 · 잠과의 전쟁_어느 수면 전문가의 고백 · 아주 긴 아침_제브라피시와 함께 잠을 나가는 말/감사의 말/주

저자소개

저자 : RM 본 저자 RM 본(RM Vaughan)은 작가이자 비디오아티스트이며 예술평론가다. 뉴브런즈윅에서 자랐고 지금은 베를린과 토론토를 오가며 생활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눈부신 스카프 전시품A Selection of Dazzling Scarves》 《포식자들의 눈에 띄지 않게Invisible to Predators》 《폐허가 된 별Ruined Stars》 《불안Troubled》, 소설 《괴물 3부작The Monster Trilogy》, 에세이집 《히틀러와 비교해서Compared to Hitler》 들이 있다. 그의 에세이와 시, 소설 그리고 희곡은 전 세계 여러 작가의 선집에 실렸다. 아울러 수많은 출판물에 예술비평과 현대문화비 평을 기고하면서 캐나다매거진상(National Magazine Award), 윌리엄킬번상(William Kilbourn Award), 리릿상(ReLit Award)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의 단편 비디오와 설치물, 공연 들은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축제에서 상연되었다. 역자 : 강경이 역자 강경이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프로이트의 말실수》 《천천히, 스미는》 《에코빌리지-지구 공동체를 꿈꾸다》 《그들이 사는 마을》 《그리스의 끝, 마니》 《오래된 빛》 《과식의 심리학》 들이 있다.

도서소개

숙면과 불면 사이, 나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는 40여 년간 불면증을 앓아온 한 남자의 고통의 기록이자, 끊임없이 생산성을 좇는 문화, 24시간 불 밝힌 도시의 문화, 항상 인터넷으로 어딘가와 접속되어 있는 이 시대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이 담긴 책이다. 지은이 RM 본은 매일 밤 몸을 눕히는 잠자리가 위안과 휴식을 얻는 곳이 아니라 고통에 시달리는 곳이 돼 버리면 침실 밖 세상은 지옥으로 변한다고 말하며 불면 문화의 심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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