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뛰어넘는 똥의 대활약!
『교양없는 이야기』는 새끼를 지키는 어미의 똥, 다이아몬드만큼 귀한 똥, 전쟁을 일으키는 똥 등 다양한 생물의 똥 세계를 52컷의 사실주의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 책이다. '이상한 생물 이야기' 시리즈 작가가 4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은 벼랑 위 공중화장실 〈하이랙스〉, 전문 똥 기술자 〈혹잎벌레〉, 새벽녘 똥 특공대 〈회색 머리 지빠귀〉, 꿈의 메뉴에 올리고 싶은 똥 〈사향 고양이〉, 똥 하면 바로 떠오르는 유명인사 〈쇠똥구리〉, 살려주는 똥과 망하게 하는 똥 〈해파리와 고래〉 등 급이 다른 28가지 똥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똥의 재미있는 이용법과 그 종류, 기묘한 똥을 싸는 생물에 대해 저자가 수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여 똥은 단순히 더러운 것이 아니라 냉엄한 자연을 살아가는 데는 물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도 꼭 필요한 것임을 알려주는 교육적이고 계몽적 의미도 함께 담았다. 진지한 문제임에도 엷은 미소를 짓게 하는 독특한 유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