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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중도파 -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9(질문의책)

극단적 중도파 -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9(질문의책)

  • 타리크 알리
  • |
  • 오월의봄
  • |
  • 2017-01-16 출간
  • |
  • 284페이지
  • |
  • ISBN 97911873731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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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 정치는 왜 끝없이 타락하는가? 정치는 왜 자본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시장’과 ‘경제’ 배후에서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위험한 세력, ‘극단적 중도파’는 누구이며 어떻게 탄생했는가? 요즘 한국은 그야말로 극심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이른바 최순실 사태로 시작된 국정 혼란으로 나라 전체가 총체적 패닉 상태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몇 년간 시민들이 겪어온 모든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정치적 결정들의 실체가 밝혀지던 순간의 충격이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과 여론은 (비판의 세부적인 맥락은 다를지라도) 한목소리로 박근혜 체제에 격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흐름에 근본적인 질문 하나가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이런 혼란 및 정치적 부패의 정황들은 흔히 박근혜 정부의 문제, 좀 더 넓게 보면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보수 정권 10년의 문제로 인식된다. 헌데 이것이 과연 보수 정권만의 문제일까? 물론 국정 혼란과 정치적 부패는 항상 어떤 정권의 특수한 문제점과 결부되어 있으며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가 유례없는 특수성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역자의 설명대로, 신자유주의적 합의를 수용했다는 점에서만큼은 진보 정권 역시 그들과 공통된 혐의를 띤다. 결과적으로 양 정권이 별반 다르지 않은 정책을 답습해왔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민주화 이후 가장 개혁적인 정부로 여겨졌던 노무현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면서 실패한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판 극단적 중도파 대연정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된 것이다. 대선 레이스의 중도론 유행, 어떻게 볼 것인가? 이렇듯 좀 더 시야를 넓혀보면, 현대 사회에서 정치가 전반적으로 소멸해가는 근본 이유가 결코 특정 정권의 부패 때문은 아니라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시기가 앞당겨질 것을 대비하여 가동된 최근의 대선 레이스는 최순실 사태만큼이나 의미심장하다. 대선 구도에서 두드러지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중도론’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와 친박 세력을 비판하며 나오는 목소리들 중엔 중도파(중도우파, 중도좌파) 혹은 (개헌론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게다가 “경제는 진보, 안보

목차

서문 미국식 정치에 포획된 세계 18 | 자본의 도구로 전락한 정치 20 | 대처와 레이건의 사생아, 극단적 중도파 23 1장 잉글랜드가 던지는 질문 대처주의를 연장한 블레어주의 33 | 영미형 자본주의의 민낯 39 | 신노동당 정부, 사유화에 박차를 가하다 42 | 스코틀랜드의 도전과 신노동당 정부의 대외 정책 47 | 신노동당의 몰락과 보수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 51 | 긴축 정책에 맞서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서다 57 | 여물통 앞에 늘어선 신노동당 정치인들 64 | 빈껍데기가 된 국민보건서비스 79 | 체제의 나팔수가 된 BBC 87 2장 스코틀랜드가 내놓은 대답 극단적 중도파, 공포 선동의 찬물을 끼얹다 104 | 스코틀랜드가 보여준 가능성, 정치의 대중적 부활 112 3장 곤경에 빠진 유로랜드 위기에 빠진 신자유주의 142 | 극단적 중도파의 모체, 유럽연합 146 4장 나토폴리스 적이 아닌 동맹국을 겨눈 무기, 나토 159 | 태평양에 제2의 나토가 등장할까 173 5장 우주전함 엔터프라이즈호 적은 사라져도 군비는 줄지 않는다 181 | 지구 권력을 주도하는 미국 183 | 중국의 부상을 둘러싼 시나리오들 187 | 미국식 지구 자본주의의 진실 191 | 자본주의의 정치적 은폐에 닥친 위기 197 | 극단적 중도파의 시대 206 | 제국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 209 | 군사력, 제국이 남겨둔 최후의 보루 212 | 경제결정론의 함정에 빠진 미국 쇠퇴론 220 | 중국은 미국에 대적할 수 있는가 224 | 미국의 지구화 VS 중국의 지구화 230 | 누가 제국의 진로를 바꿀 것인가 234 6장 대안 시리자, 유럽연합의 공포 선동에 맞서다 248 | 패배의 시대, 승리의 전략을 모색하는 포데모스 252 | 세계 정치의 현주소: 후퇴와 혼동 259 | 아래의 변화와 위의 변화가 만나야 한다 266 부록 신노동당 하원의원의 인생 일곱 굽이 270 옮긴이의 말 272

저자소개

저자 : 타리크 알리 저자 타리크 알리는 역사가, 소설가, 영화제작자, 정치운동가, 시사해설가. 1943년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고, 라호르대학교 재학 시절 군사독재에 맞서 저항하기도 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파키스탄 독재자에 의해 입국이 불허되어 영국에서 망명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0년대에 신좌파로 활동하면서 좌파 잡지 《뉴 레프트 리뷰》에 참여했고, 반전운동가로 맹활약했다. 1968년에는 《블랙 드워프》를 창간하고, 국제맑스주의그룹IMG의 일원이자 제4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뉴 레프트 리뷰》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디언》 《카운터펀치》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는 현재다》 《술탄 살라딘》 《석류나무 그늘 아래》 《1960년대 자서전》 《근본주의의 충돌》 《1968: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카리브 해의 해적들: 희망의 축》 등이 있다. 역자 : 장석준 역자 장석준은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진보정당의 정책, 교육 분야를 맡아 활동했다. 현재는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참여사회연구소 기획위원, 정의당 부설 미래정치센터 부소장으로 있다. 현재 《한겨레》 《프레시안》 등에 국내외의 정치적 이슈들을 폭넓게 다루는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사회주의》 《장석준의 적록서재》 《신자유주의의 탄생》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국가 대 시장》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 이 있다.

도서소개

중도론이 꽤나 우세한 것을 보면, 차기 대권에서도 ‘탈신자유주의적 비전’을 모색하는 길은 요원해 보인다. 핵심은 결국 좌든 우든 극성향을 지양하고 중도를 지향하자는 것인데, 이러한 목소리들의 요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또한, 중도는 정말 그 이름에 걸맞게 중앙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세력인가? 앞서 언급했듯,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 책 《극단적 중도파》가 말하고 있는 핵심이다. 타리크 알리의 책 《극단적 중도파》는 현대 정치에 내재한 이런 뿌리깊은 질병을 추적하는 작업이자 그에 맞서 대안을 모색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정권 내지는 정당의 교체로 해소되지 않는 좀 더 심층적인 고질병이 자리 잡고 있음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 대 반민주 혹은 개혁 대 수구와 같은 전통적인 이분법을 고수하는 방식으로는 국내 및 세계 정치가 나아가고 있는 전체적인 방향을 파악할 길이 없다. 타리크 알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자신이 ‘극단적 중도파’라고 명명하는 세력을 통해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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