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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아픔

시린 아픔

  • 소피 칼
  • |
  • 소담출판사
  • |
  • 2015-01-15 출간
  • |
  • 284페이지
  • |
  • ISBN 97889738139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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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_ 고통 이전의 날들
2부_ 고통 이후의 날들
TABLE OF CONTENTS

도서소개

[시린 아픔]은 프랑스의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소피 칼의 이별 극복기를 담은 사진 수필집이다. 인생에서 겪는 평범하고 사소한 희로애락을 독특한 예술관으로 승화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소피 칼답게,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식 또한 매우 독특하다. 그녀는 혼자만의 가슴 쓰린 배신감과 아픔을 가슴속에만 품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토로한다. 그리고 동시에, 상대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기억을 들려달라고 한다. 그들의 슬픈 사연을 들으면서 소피 칼은 자신의 아픔을 상대화하며 서서히 고통을 극복해나간다.
“5일 전,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날 떠났다”
가슴 시린 기억에 관한 서른일곱 편의 데자뷔

슬픔에 다가가는 아주 특별한 방식

사랑에 빠진다 → 이별을 한다 → 아픔을 느낀다.
많은 사람이 겪는 연애의 과정이다.
사랑에 빠진다 → 이별을 한다 → 아픔을 ‘나눈다’.
이것은 소피 칼이 겪은 연애의 과정이다.

『시린 아픔』은 프랑스의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소피 칼의 이별 극복기를 담은 사진 수필집이다. 인생에서 겪는 평범하고 사소한 희로애락을 독특한 예술관으로 승화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소피 칼답게,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식 또한 매우 독특하다. 그녀는 혼자만의 가슴 쓰린 배신감과 아픔을 가슴속에만 품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토로한다. 그리고 동시에, 상대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기억을 들려달라고 한다. 그들의 슬픈 사연을 들으면서 소피 칼은 자신의 아픔을 상대화하며 서서히 고통을 극복해나간다. 이 방식은 상당한 효과를 거둔다. 이별의 아픔과 타인의 아픔을 매일매일 곱씹길 반복하고 약 백 일 정도 만에 소피 칼은 마음의 상처를 완전히 회복한다. 그러나 그 결과물은 기록에만 그쳤다. 간신히 아문 상처가 다시 덧날까 두려웠던 소피 칼은 이 시리고도 아픈 기억들을 서랍 속에 묻어두었고, 그로부터 15년 후 이 책의 출간을 결심했다. 1985년에 시작된 프로젝트가 2003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소피 칼이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이 실려 있다. 이별의 아픔을 겪기 전의 기록들이다. 그 기록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관심, 애정을 담고 있다. 연인에게 보내는 그녀의 편지를 보면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유머러스한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러나 누구보다 짙은 그녀의 개성도 연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감추지는 못한다. 여행 기간 동안 찍은 사진들에는 매번 ‘D-92’, ‘D-91’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와 헤어지는 ‘그날’이 오기 전의 카운트다운이다. 독자들은 예정된 아픔의 ‘그날’을 직감하며, 서서히 그녀의 슬픔 속으로 다가간다. 예고된 슬픔이긴 하나, 디데이를 지난 이후의 기록들은 처절하리만치 가슴에 사무친다.

치유의 경험을 선물하는 책

‘5일 전,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날 떠났다.’
이 책의 2막은 이 담백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문장은 수도 없이 반복된다.
사랑하는 남자의 변심을 알아채고 묵묵히 받아들인 그날, 그녀는 인도의 한 호텔 방에 우두커니 홀로 있었다. 침대 위에는 이별을 통보받은 빨간색 전화기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아름다운 재회를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호텔 방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이별의 소식을 전해준 빨간색 전화기만 노려보며 밤을 지새운다.

디데이가 시작된 이후의 기록들은 이전보다 조금 더 독특한 방식으로 실린다. 왼쪽 페이지에는 소피 칼이 이별을 알아챈 그날 그 장소, 호텔 방 침대 위 전화기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연이 적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날 이후 아픔을 함께 나눈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그날의 사진들이 실린다. 특이한 점은, 왼쪽 페이지에 반복해서 기록된 소피 칼의 사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의 길이가 점점 더 짧아지고 글씨는 점점 더 흐려진다. 마침내 모든 아픔이 다 극복되고 난 이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 오른쪽엔 매 페이지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의 가슴 시린 사연이 이어진다. 따라서 독자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여러 사람의 다양한 아픔을 새롭게 접하며 소피 칼의 가슴 아픈 기억이 점점 더 퇴색되어감을 느끼게 된다. 공감 능력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이 책이 글이 아닌 ‘경험’을 선물하는 책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공감의 체험, 슬픔의 체험, 치유의 체험을 저자 그리고 이름 모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시린 아픔』은 출간 직후 프랑스에서 ‘책이라기보다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국내에서 출간되는 책 또한 원서의 심미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판형이나 내부 구성 컨셉을 그대로 따랐고, 그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책이 완성될 수 있었다. 책에 담긴 소피 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은 국내외를 통틀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이고, 이 대중성은 소피 칼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예술성을 갖춘 그릇 안에 오롯이 담겼다. 가슴 시린 사랑을 해본 사람들, 과거의 사랑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통을 홀로 쓸쓸히 감내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추천평

“가슴 시린 아픔으로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을 사람들에게, 가슴 한편에 지울 수 없는 고통의 조각을 품고 있을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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