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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

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

  • 염무웅
  • |
  • 삶이보이는창
  • |
  • 2015-02-06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665504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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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날의 어둠을 견디며

제1부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
자주독립을 위한 고난의 역정
서경식의 질문이 우리에게 뜻하는 것
건강불평등
정치는 국민의 행복을 좌우한다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재앙에 맞서 구원을 꿈꾸다
내면으로 전진하라!
핵(발전)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제2부

자본주의, 어디로 가고 있나
은폐된 전쟁으로서의 분단
가장 가까운 나라의 아주 낯선 풍경
독일통일의 경험이 가르쳐주는 것
냉전시대의 시작과 끝을 설계하다
분단극복론에서 한반도 변혁론으로
동아시아공동체ㆍ일본ㆍ한국
중국을 공부하자
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

제3부

잠들지 않는 과거
잘 나누어진 권력
토론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때는 다가오고 있다
박근혜 시대에 적응하기
언젠가 찾아올 초월의 날에
후쿠시마 2년, 더 위험해진 세계
교수라는 직업
테러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희망이 외롭다
「총독의 소리」가 말하는 역설
‘조지 W 오바마’
적군묘지 가는 길

제4부

정의로운 사람들의 소나타
정치자금 뒤에 있는 것
선우휘, 그리고 조선일보의 한때
참 나쁜, 더 나쁜, 가장 나쁜
정보기관은 왜 존재하는가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
우리 자신을 위한 베팅
두 개의 국민으로 나뉘어
‘우리 문제’로서의 일본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가 되자면
이상(주의)의 패배
상처꽃, 모란꽃, 남매꽃
스스로 다스리는 국민

도서소개

염무웅 산문집 [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 당면의 현실을 ‘치명적 위기’라고 진단한 저자는 그 위기의 국면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며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에 직면에 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있다. 이 책의 1부와 2부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다산포럼』에 연재한 독서칼럼이고, 3부와 4부는 2012년 10월부터 2014년 5월까지 『한겨레』에 발표한 기명칼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우리는 묻는다.
인류에게 미래가 있는가,
그러나 이 무서운 질문조차 이제는 절박함이 희석되어
상투적인 것으로 들리게 되었다.
기후, 식량, 자원, 인구, 핵 등 어느 영역에서 출발하든 당면의 위기는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차원에 도달하고 만다.

우리 문단의 주요한 문학담론을 기획하고 실천해온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염무웅이 산문집 『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를 내놓았다. 그동안 『한국문학의 반성』 『민중시대의 문학』 『혼돈의 시대에 구상하는 문학의 논리』 『모래 위의 시간』 『문학과 시대현실』 등 묵직한 평론집으로 한국 문학을 진단해온 그는 이번 두 번째 산문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성찰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당면의 현실을 ‘치명적 위기’라고 진단한 저자는 그 위기의 국면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며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에 직면에 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 진단과 성찰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이 세계의 타락과 불의”에 직면하여 그것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부단히 “시비”를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시대를 생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것은 “현존의 작은 요구들”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묻는다. 인류에게 미래가 있는가, 그러나 이 무서운 질문조차 이제는 절박함이 희석되어 상투적인 것으로 들리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질문의 발원지가 단순히 경제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기후, 식량, 자원, 인구, 핵 등 어느 영역에서 출발하든 당면의 위기는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차원에 도달하고 만다는 것이 문제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오늘을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우주질서에 작용하는 내재적 원리 또는 절대적 섭리를 믿고 그 영원성의 신앙에 따라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야 그 확실하게 주어진 방식대로 살면 되는 것이지만, 유전적ㆍ환경적으로 그런 신앙을 가질 수 없도록 설계된 사람들에게도 신앙인 못지않은 삶의 기율이 없을 수는 없다. 기댈 것도 믿을 것도 없기에 오히려 더욱 강인한 윤리적 결심을 요구하는 것이 범인들의 일상생활일 수도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그 모든 생존활동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윤리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므로 이 세계의 타락과 불의를 보고 그것들을 향해 부단히 시비 걸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큰 확신 때문이 아니라 현존의 작은 요구들 때문이다.
?「나날의 어둠을 견디며」 중에서

이 책의 1부와 2부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다산포럼』에 연재한 독서칼럼이고, 3부와 4부는 2012년 10월부터 2014년 5월까지 『한겨레』에 발표한 기명칼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방면의 지식과 정보를 아우르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 모순들을 파헤치는 저자의 힘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저자의 폭넓은 독서와 사색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면서 당면한 한국 사회의 위기가 어떻게 이 세계의 문제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붓을 쓰는 장수와 칼을 쓰는 선비, 그 둘을 한 몸에 겹쳐’ 입은 염무웅. 그가 말하고 있는 문제들은 분단과 빈주주의, 핵과 기후, 식량, 인구 등의 담론이기도 하지만, 그의 궁극적 시선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식민지 백성처럼 시달리며 살아가는 600만 비정규직 노동자”와 “불평등의 금성철벽 안에 포로처럼 잡혀 있는 서민들”의 하루하루에 닿아 있다.
염무웅의 산문집 『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를 관통하고 횡단하면서 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도 다짐하고 있다. “이 세계의 타락과 불의를 보고 그것들을 향해 부단히 시비”를 일으켜야 한다고. 그것은 “미래에 대한 큰 확신 때문이 아니라 현존의 작은 요구들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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