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상상력, 정갈한 필치, 신비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보석 같은 치유와 성장의 판타지 『빈껍데기 소녀』 제2권. “너는 이미 내게 많은 것을 주었는데, 더 주지 못해 안달이구나.” 요하 반야를 얻어 돌아오는 길에 만난 자울, 비낙, 혹우와 함께 해나 가문에 도착한 샨아. 그리운 가족과 만나고 마음을 나누었지만, 샨아는 자신의 출생에 관심을 가진 왕세자에 의해 작은 오라비 사유와 함께 입궐 명령을 받는다. 과거, 사유에게 낫지 못할 상처를 준 잔혹한 왕세자 온현. 그는 무슨 마음으로 샨아를 불러들이는 것인가. 눈부신 겨울, 샨아는 곁을 지켜 주는 자들과 다시 여정에 오른다. 웃음과 눈물을 알아 가는 소녀의 가슴을 채우는 것은 반짝이는 미소일까, 아니면 사무치는 슬픔일까……? “네가, 네가 없으면 내 어찌 행복해질 수 있겠어. 네가 없으면 나는 웃을 수가 없다. 그래, 너로 인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