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윤 신무협 장편소설『허부대공』 제12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숯쟁이 청년부운에게 어느 날 천하제일세가 창룡문 문주의 도도한 딸 구소회가 청혼을 해왔다. "그 놈을 선택한 것은 곧 죽을 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공 부운은 죽지 않았다. 소신승의 비전으로 목숨을 이어가지만, 내공을 익힐 수 없는 몸. '시공검'을 얻은 자, 모두 그 말로가 비참했다지만…… 전설의 시공검을 몸에 봉인한 대공 부운의 행보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