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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 정희진 (엮음) , 권김현영, 루인, 류진희, 한채윤
  • |
  • 교양인
  • |
  • 2017-01-10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911870640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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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성주의는 양성평등을 지향하는가? 이분법적 젠더 규범 밖에서 다시 만나는 페미니즘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양성평등(gender equality)’은 가부장제 비판과 남녀 차별 극복의 바탕이 되는 개념으로서 여성주의의 주요 전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인 ‘여성 혐오(misogyny)’에 대응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남성 혐오’로 명명되면서, 성을 ‘남성/여성’의 대칭적 이분법으로 파악하는 양성평등 담론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문화(性文化) 연구 모임 ‘도란스’가 내놓는 기획 총서의 첫 번째 책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는 양성평등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한국 사회의 성차별 인식을 결코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남녀 평등의 이름 아래 여성에게만 지워지는 이중 구속의 현실을 들추어내고, ‘비정상’ 혹은 ‘소수자’라 불리는 젠더 규범 외부의 존재들을 억압하는 권력을 드러내며, 한국 개신교의 유별난 동성애 반대의 감추어진 이유를 밝히고, 미성년자 의제강간법을 통해 규제 중심의 청소년 섹슈얼리티를 분석하며, 메갈리아 미러링 논쟁을 통해 새로운 페미니즘 주체의 출현 가능성을 엿본다. “페미니즘은 여성 특권주의, 여성 우월주의이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성평등”이라는 남성들의 모순된 주장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 ‘양성평등’ 담론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현실을 어떻게 은폐하는가? 여성과 남성은 ‘메갈리아’와 ‘일베’로 대표되는 상호 혐오를 통해 마침내 ‘평등’해진 것일까? 성 소수자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양성 담론은 어떻게 남성 중심 사회의 이익에 기여하는가? 이 책은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첨예한 젠더 이슈들을 제시하고, 이분법적 젠더 규범의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회로의 이행을 제안한다. 본래 언어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이데올로기’지만, 최근 ‘양성평등’이라는 말처럼 반대 진영에 의해 완벽히 전유된 경우는 드물다. 그 효과도 엄청났다. 지난 30여 년간의 여성 운동의 경험과 역사는 재검토가 불가피해졌고, 많은 여성 운동 단체들이 전망을 모색하느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여성주의는 성차별이 있는 현실을 다시 증명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여성 운동은 “여자 일베, 미러링이라는 또 다른 혐오……”로 폄하되었다. 양성평등이라는 ‘무

목차

■ 들어가는 글 - 여성주의는 양성평등일까? _정희진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_ 정희진 남성과 여성의 지위는 대칭적이지 않다 양성 개념의 문제 - 인간은 양성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이중 노동으로서 양성평등 - 성별 분업의 근본적 문제 음란과 폭력을 다시 생각한다 _ 루인 전 지방검찰청장 사건의 등장 범죄자로 등장한 퀴어와 퀴어 범죄학 성과 범죄 사이 공공성을 다시 묻는다 ‘괴물’을 보호하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무엇을 보호하는가 _ 권김현영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성인을 처벌해야 할까? 미성년자 의제강간법이 만들어진 이유 미성년자에게 진짜 유해한 것 미성년자 의제강간법을 둘러싼 오해 성적 자기 결정권은 섹스할 권리가 아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이해하는 말, 메갈리아 미러링 _ 류진희 메갈리아를 둘러싼 지형 2000년대 여성들 : 촛불소녀, 배운녀자, 메갈리안 여혐 vs 남혐? 대항 발화로서 미러링 포스트(post) 여성 주체 왜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 혐오’를 필요로 하는가? _ 한채윤 왜 교회는 동성애를 ‘싫어하는가’라는 의문 개신교, 차별 금지법을 ‘금지’하다 ‘거룩한 혐오’가 탄생하다 통일 대박과 ‘공동의 증오’의 필요성 동성애라는 훌륭한 적과 식어버린 인두

저자소개

저자 : 정희진 (엮음) 엮은이 정희진은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 이 책의 엮은이로, 저서에 《아주 친밀한 폭력 - 여성주의와 가정 폭력》,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가 있다. 《한국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의 편저자이다. 그 외 50여 권의 공저가 있다. 300여 편에 이르는 책의 서평과 해제를 썼으며, 글쓰기 강사이기도 하다. 저자 : 권김현영 저자 권김현영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언니네방 1, 2》, 《남성성과 젠더》의 편저자이고,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성폭력에 맞서다》, 《대한민국 넷페미사》, 《페미니스트 모먼트》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언니네트워크 등에서 일했고, 여러 대학에서 “젠더와 정치”, “대중문화와 섹슈얼리티”,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등의 과목을 가르쳤다. 저자 : 루인 저자 루인은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와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공부하고 있다. 트랜스젠더퀴어 인식론을 모색하고 그 정치학으로 역사와 문화를 다시 쓰고 있다. 《젠더의 채널을 돌려라》, 《남성성과 젠더》,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를 함께 썼고, 《트랜스젠더의 역사: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의 이론, 역사, 정치》를 함께 번역했다. 저자 : 류진희 저자 류진희는 페미니스트 연구자. 식민/제국의 교차로에 펼쳐졌던 해방기 여성 서사를 갈무리하는 박사 논문을 썼다. 매체/장르/담론을 횡단하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다. 공저로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젠더와 번역》, 《소녀들》(근간)이 있다. 저자 : 한채윤 저자 한채윤은 퀴어 문화 운동과 성적 소수자 인권 운동의 영역에서 20년째 활동 중이다. 저서로 《한채윤의 섹스 말하기》가 있고, 《성의 정치 성의 권리》 등 다수의 편/공저가 있다. 최근에는 한국 개신교와 정치의 유착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도서소개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양성평등(gender equality)’은 가부장제 비판과 남녀 차별 극복의 바탕이 되는 개념으로서 여성주의의 주요 전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인 ‘여성 혐오(misogyny)’에 대응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남성 혐오’로 명명되면서, 성을 ‘남성/여성’의 대칭적 이분법으로 파악하는 양성평등 담론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문화(性文化) 연구 모임 ‘도란스’ 첫 번째 책『양성평등에 반대한다』는 양성평등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한국 사회의 성차별 인식을 결코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남녀 평등의 이름 아래 여성에게만 지워지는 이중 구속의 현실을 들추어내고, ‘비정상’ 혹은 ‘소수자’라 불리는 젠더 규범 외부의 존재들을 억압하는 권력을 드러내며, 한국 개신교의 유별난 동성애 반대의 감추어진 이유를 밝히고, 미성년자 의제강간법을 통해 규제 중심의 청소년 섹슈얼리티를 분석하며, 메갈리아 미러링 논쟁을 통해 새로운 페미니즘 주체의 출현 가능성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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