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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해고일기

이창근의 해고일기

  • 이창근
  • |
  • 오월의봄
  • |
  • 2015-02-05 출간
  • |
  • 432페이지
  • |
  • ISBN 97889978895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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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이번엔 이창근을 꼭 끌어안고 울고 싶다 _김진숙

해고일기 1 파업,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쌍용차 투쟁, 저항을 넘어
쌍용차 투쟁,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해고일기 2 노동자가 죽어간다
통장 잔고 4만원, 빚 150만원…
못난 아비가 아들과 함께 ‘희망열차 85호’를 탑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소금꽃 당신
용역이 된 학생에게
“나는 개다” 외치게 하는 회사
소금꽃 당신 찾아 천릿길
사라지지 말아요 당신!
쌍용차 노동자, 송경동 시인을 면회하다
공장으로 돌아가자!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돌아가지?
어느 ‘성공한 작전’이 남긴 것
어떤 이들의 꿈
해고 졸업식
노동자의 부러진 화살
봄은 저항이 움트는 계절이다
선거철, ‘해고계’라는 세상 읽기
준엄한 호응, 경고의 응원
왜 마름들은 갈수록 흉포해질까
순자와 명자의 수난시대
작업복 대신 상복을 입는 우리들

해고일기 3 여기 사람이 있다
일곱 살 주강이의 불안감
대한문, 여기 사람이 있어요
어버이날 날아온 해고 통보
잔인한 죽음, 지독한 이별
쌍용차, 스물두 개의 세계가 사라졌다
쌍용차는 나와 당신의 문제
웃음의 향을 피운 바자회
해고는 살인보다 더하다
작은 별들의 금빛 은하수
한상균의 달은 어디에 뜨는가
길 위에서 길을 만들다
해고자의 나이테
공병 줍는 무급자
명백한 단서
아무도 우리를 돌보지 않는다
미안하다는 말 이제는 하지 않을게요
한상균은 나왔지만…
반복되는 오심, 정권의 편파판정
전태일다리 ‘묻지 마 멱살잡이’ 사건
쌍용차 청문회에서 밝혀야 하는 것들
경찰은 새누리당 경비인가
들리지 않는 목소리 듣는 쌍용차 청문회
한풀이 범죄
해고된 노동자는 공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청문회는 끝났다, 이제는 국정조사다

해고일기 4 이 땅에 살기 위하여
희망의 재구성
까치밥을 남기는 마음
중심 잃어가는 사회
대한문에서 1박 2일 캠핑을
부속품 2만 개 모아 자동차 만들기
정 과장과 박 대리
가면 우울증
좌절의 순간 발견한 ‘플립사이드’
쌍용차의 진실 찾기… 1루는 훔칠 수 없다
경·검·법원의 오심 경연
‘노동중심성’의 수난
귀가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의 영웅은 누구인가
응답하라, 8월 24일
장마는 빗물을 숨겨주지 않는다
“이 땅에 살기 위해 우린 싸운다”
쌍용차, 해고자는 외면할 텐가
오늘은 당신이 기자가 되어주세요
‘노동’은 가장 아름다운 단어
‘힘내세요’라는 말이 버겁다는 그녀
밀양 ‘희망버스’
신대철 씨의 사과
손해배상 47억 원, 이자만 1년에 9억 4,000만 원
이젠, 국민이 ‘답’할 차례다

해고일기 5 가느다란 신음 소리
기록하지 않으면 미래도 있을 수 없다
김밥 한 줄과 4만 7,000원
항소 포기하고, 몸 던진 동료
야속한 정치, 약속의 정치
유성의 악몽을 쫓아내주세요
쌍용차, 사명 변경에 1,000억 쓴다니
젊음의 노트
세상에 널려 있는 참혹함에 대한 침묵
그들의 세계관
그는 왜 평택 재선거에 나설까
아픔 낳는 정치, 아픔 품는 정치
법의 흠
가느다란 신음 소리
그날이 오늘은 아니다
민주노총, 문제는 ‘판’이다
누가 이 선량한 앵무새를 죽이는가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쌍용자동차 노조 투쟁 일지

도서소개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쓴 노동자 이창근의 해고일기『이창근의 해고일기』. 제목 그대로 그가 해고된 뒤부터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여기에는 절박함과 간절함, 희망의 마음이 버무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글쓰기를 좋아하며, 글을 잘 쓰는 노동자이기도 하다. 쌍용차 문제가 이만큼 널리 알려지게 된 것도 그가 꾸준히 글을 써서 알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1부 ‘파업,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는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을 왜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진압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르포 형식으로 적은 글이다. 2부에서부터 5부까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쓴 글을 시간순으로 묶은 것이다. 때로는 고통스럽게 죽어간 동료들에 관해 말하고, 때로는 냉철하게 해고의 부당함을 논하고 있으며, 때로는 밝은 목소리로 희망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응답하라 쌍용차!”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쓴 노동자 이창근의 해고일기

물러설 곳이 없는 노동자의 외침
2014년 11월 13일 대법원은 서울 고법이 “쌍용차 정리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던 사건을 파기하고 서울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정리해고는 유효하다”며 사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해고 노동자들은 이 판결을 듣고 모두 넋을 잃고 말을 잇지 못했다. 2,000일 동안 힘겹게 이어왔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싸움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창근 실장은 이 순간을 이렇게 기억한다. “대변인인 나는 어떤 이야기를 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우리는 어떤 다짐을 했고 어떤 종류의 결심을 전했다. 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도망치고 싶었고 시간을 그저 멈추고 싶었다.”(418쪽) “대법원을 향해 있는 힘껏, 토악질을 해대고 싶었지만 웬일인지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 흔한 절규 섞인 외침도 없었다. 물방울 떨어지듯 흐르던 시간이 기어코 얼어버렸다.”(412쪽)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그는 지금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가 있다. 고공농성을 하며 그가 외치는 구호는 여전히 “해고자 복직”이다. 벌써 6년이 지났는데도 구호는 여전히 똑같다.

해고 노동자 이창근의 절망과 희망의 기록
“그는 종군기자였다.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에 핏발이 곤두선 눈엔 불안과 짜증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늘 통화중이었다.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 하고. 그 역할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가장 고통스러운 역할. 고통을 설명하는 일, 절망을 말로 전달해야 하는 일. 절망의 벼랑 끝에서 웃으며 희망을 말해야 하는 일. 우리의 해고는 부당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너무 억울합니다. 그 억울함을 안고 26명이 죽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복직입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그 한마디를 꼭 듣고 싶습니다. 그가 6년째 하고 있는 말. 6년으로도 모자라 마침내 굴뚝에까지 올라가서 외치는 절규.”(6쪽, 김진숙 ‘추천사’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말처럼 이창근 실장의 역할은 “고통을 설명하는 일, 절망을 말로 전달해야 하는 일”이다. 그는 2009년 공장 점거 파업 당시 노조의 대변인이었으며 지금까지 언론 담당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물을 머금고 쓴 보도자료들이 해고 노동자들의 현실을 한국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책을 펴냈다. 제목은 <이창근의 해고일기>. 제목 그대로 그가 해고된 뒤부터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여기에는 절박함과 간절함, 희망의 마음이 버무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글쓰기를 좋아하며, 글을 잘 쓰는 노동자이기도 하다. 쌍용차 문제가 이만큼 널리 알려지게 된 것도 그가 꾸준히 글을 써서 알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1부 ‘파업,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는 2009년 공장 점거 파업을 왜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진압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르포 형식으로 적은 글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우리의 투쟁을 스스로 기록하지 못했다. 쌍용차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 글은 후일담이 될 수 없으며, 과정의 기록이고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이다.”(17쪽) 곧 이 글은 노동자가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부에서부터 5부까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쓴 글을 시간순으로 묶은 것이다. 때로는 고통스럽게 죽어간 동료들에 관해 말하고, 때로는 냉철하게 해고의 부당함을 논하고 있으며, 때로는 밝은 목소리로 희망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쌍용차 문제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한국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이 노동자의 눈으로 해석되어 있다. 또 한국 사회의 구조와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이 노동자 이창근의 시각으로 적나라하게 포착되어 있다. “한국 사회의 다이내믹한 변화와 압축 성장의 후과는 삶의 변두리로 다수의 노동자 민중을 밀어내고 있다. 계층 내 경제적 위계질서가 삶의 순번과 인간 질서로 자리 잡은 신자유주의의 안락한 공간 어디에도 이젠 주변인들의 자리는 없다.”(135쪽)
그렇지만 이 책은 ‘절망의 기록’이다. 그 6년 동안 해고 노동자들은 복직을 위해 수많은 일을 기획하고, 투쟁해왔다. 하지만 매순간마다 공권력과 자본은 그들의 노력을 무위로 만들었다. 책은 뒤로 갈수록 쌍용차 노동자의 사망자 수가 늘어가고, 그럴수록 해고자들의 고뇌와 절망은 깊어져만 간다. 그렇지만 이 책은 ‘희망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 수많은 절망의 순간을 딛고 매번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제력을 상실한 자본의 무한 착취를 그나마 제어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 해고 노동자들에게 접을 수 없는 꿈이 있다. 노동자로 당당히 살아가고픈 꿈. 노동 과정에서와 생산물로부터 소외되는 구조와 틀을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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