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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의 잠

7년 동안의 잠

  • 박완서
  • |
  • 어린이작가정신
  • |
  • 2015-02-10 출간
  • |
  • 40페이지
  • |
  • ISBN 97889728876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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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故 박완서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삶의 깨달음! 『7년 동안의 잠』은 7년여 동안 잠들어 있던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뿐만 아니라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오늘날,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개미 마을에는 흉년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개미는 크고 싱싱한 먹이를 발견합니다. 그 먹이는 바로, 족히 7년이 다 되도록 땅속에서 목청과 날개를 가다듬은 매미 애벌레였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늙은 개미는 이제 곧 땅 위로 올라가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매미를 먹이로 삼을 수 없다고 말하고, 굶주린 개미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개미들은 목숨과도 같은 먹이를 결국 포기하고 매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매미를 광으로 끌고 가지 않으면 개미들은 먹이를 구하러 다시 길을 나서야 합니다. 그래도 먹이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매미 애벌레를 옮긴 개미들은 깨달았습니다. 광을 두둑이 채우고 배불리 먹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마음을 풍요롭고도 든든히 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7년 동안의 잠』은 여름 한 철 무더위 속에서 짧지만 뜨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땅속에서 7년여 동안 지낸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순수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 놓은 화가 김세현의 독창적이고도 애정 어린 시선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애벌레에서 탈피해 어른 매미가 되기까지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냉혹한 오늘, 삶에 지친 우리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까지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는 『7년 동안의 잠』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삶에 있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작품 해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 그림동화
『7년 동안의 잠』

맴맴맴맴, 한여름의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들리는 매미의 맑고 깨끗한 노랫소리는 싱그러운 여름날 풍경에 생기를 더해 줍니다. 이 짧은 순간을 위해 매미는 한평생 대부분을 땅속에서 지냅니다. 여름 한 철 무더위 속에서 짧지만 뜨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러고 나면 매미는 새 생명을 땅속에 품어 놓고 생을 마감합니다. 『7년 동안의 잠』은 그 황홀한 시간을 기다리며 7년여 동안 잠들어 있던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입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누군가에게는 보잘것없고 시끄러운 소음으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 활기찬 노랫가락이 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1970년 전쟁과 분단, 사회 구조 등 암담한 시대현실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에 가 닿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의 데뷔작 『나목』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애벌레에서 탈피해 어른 매미가 되기까지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냉혹한 오늘, 삶에 지친 우리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까지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미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야, 크고 싱싱한 먹이다. 싱싱하고 큰…….”

어린 개미 한 마리가 어두컴컴한 땅속 저 깊은 곳을 바라봅니다. 이윽고 눈이 휘둥그레진 개미가 소리칩니다. “야, 크고 싱싱한 먹이다. 싱싱하고 큰…….” 언제고 먹이를 발견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어린 개미는 특히 더 뛸 듯이 기쁩니다.
여기저기 콘크리트가 덮이고, 매연을 뿜어내는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땅 위 세상은 푸른 들판이 드넓게 펼쳐졌던 예전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개미 마을에도 몇 해째 흉년이 이어졌습니다. 광은 텅텅 비었고, 먹이를 찾아 나섰던 개미들은 지칠 대로 지쳐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 마을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런 때에 큰 먹이라니요! 이 소식을 들은 개미 마을은 들썩들썩, 개미들은 발걸음도 흥겹게 먹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제 개미들의 눈앞에는 군침 도는 커다랗고 싱싱한 먹이가 놓여 있습니다.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어서 광으로 먹이를 가져가야지요. 모든 개미가 일제히 먹이에 달려든 그때, 지혜로운 늙은 개미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먹이는 바로, 족히 7년이 다 되도록 땅속에서 목청과 날개를 가다듬은 매미 애벌레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이제 곧 땅 위로 올라가면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매미를 끌고 가 먹이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굶주린 개미들은 7년이라는 시간도, 그 짧은 시간 한낱 노래를 부르기 위해 땅속에서 참고 기다리는 매미의 노력도 이해할 수 없어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화폭에 담아낸 순수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

우리 아이들이 마주하는 세상을 동양화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 김세현은 『7년 동안의 잠』에 자연을 고스란히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삶의 터전인 땅, 땅속에서 긴 시간 머물며 땅 위로 올라가기만을 기다린 매미 모두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했습니다. 땅은 안동 찰흙으로, 매미는 천연 광물성 안료로 채색되어 깊은 색감과 더불어 자연의 생동감이 전해집니다. 2001년 발표한 동화집 『부숭이는 힘이 세다』 이후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화가는 이번 그림책에서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이 살아가는 터전인 땅과 개미 그리고 매미까지, 자연이 가진 활기 넘치는 리듬감을 다양한 구도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매미 애벌레가 땅속에서 보낸 인고의 시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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