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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은 그림자가 없다 (2) (완결)

나의 달은 그림자가 없다 (2) (완결)

  • 연이은
  • |
  • 청어람
  • |
  • 2016-12-26 출간
  • |
  • 560페이지
  • |
  • ISBN 97911049106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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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월산은 산꼭대기에 달이 오래 머문다고 하여 그 고장 사람들은 ‘달 쉼터’라고 불렀다. 그러나 타지 사람들은 월산을 ‘나그네목’이라고 불렀다. 월산이 두 도시 사이에 위치하여 왕래하는 이가 많은 까닭도 있었거니와, 범람하는 달빛이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월산의 마을은 상업이나 숙박업이 발달했다. 그중에도 조선 시대부터 주막을 했다는 한씨 집안은 월산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까지 넓은 토지를 소유한 대지주였다. 한씨 부부에게는 고명딸이 하나 있었는데, 위로 있던 아들 셋이 어려서 단명하는 바람에 외동딸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하나 남은 딸을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하며 키웠다. 그녀의 이름은 연화였다. 연화의 두 뺨과 이마는 동그랗고 턱은 날렵하여 어려 보이면서도 세련되었다. 눈썹은 산토끼 털로 만든 최고급 붓으로 한 번에 그린 것처럼 수려했다. 코는 크지 않고 오뚝하여 귀여웠고, 눈은 시원스레 크면서도 눈매가 살짝 올라가 앙큼한 맛이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는 절세미인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연화를 ‘달 선녀’라고 불렀다. 한씨 부부에게 연화는 더없는 자랑이요, 기쁨이었다. 딸을 위해 최고의 신랑감을 수소문하는 것이 그들 삶의 낙이었다. 사람들은 연화가 도시의 대부호나 고위 관리의 아들에게 시집을 가지 않을까 추측했다. 그러므로 연화가 목재상 차강문과 혼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퍼졌을 때, 사람들은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였다. “연화는 온종일 말도 없고, 밥도 안 먹고 방에만 들어앉아 있다던데요.” “그 댁 마나님은 머리를 싸매고 드러누웠답디다. 어르신도 강문이만 보면 얼굴이 벌게지고 말을 못 해서, 경씨 영감이 혼사를 대신 맡아서 진행시킨다더라고요.” 아낙들은 어디든 모이기만 하면 이 기묘한 혼인에 대해 수군거렸다. 한씨 집안의 충직한 집사이자, 젊어서부터 어르신을 모신 경씨 영감은 불경한 소문이 도는 것을 알았지만 굳이 집 안팎으로 입단속을 시키지 않았다. 강문이 괘씸했기 때문이었다. “제가 달빛에 취해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연화 아가씨를 책임지겠습니다.” 한밤중에 대문을 두드리고 쳐들어온 강문이 마당에 무릎을 꿇고 한 말이었다. 업고 온 연화의 몸을 대청마루에 눕힌 직후였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연화의 상태는 실로 참혹했다. 뒷산에 있는 온천으로 멱을 감으러 간 연화가 기절한 채 흐트러

목차

17. 약속 18. Hers 19. 말할 수 없는 20. 치부 21. Alternative 22. 총알 23. Who are you 24. 그림 25. 뚜쟁이 26. Carnival 27. Behind 28. 발표 29. 저주 30. 끝과 시작 31. 일상 32. 최종장 외전. 122B Baker Street 작가 후기

저자소개

저자 : 연이은 저자 연이은은 즐거운 이야기꾼, 수다쟁이, 하얀 개 별이의 친구. 출간작 전자책 『연애포비아』,『로맨틱 스토킹』

도서소개

연이은 장편소설 『나의 달은 그림자가 없다』 제2권. 달까지 오래 머물다 쉬어 간다는 아름다운 고장, 월산. 하룻밤 새에 인생이 짓밟힌, 달 선녀라 불리던 한 여자의 불우한 삶은 대를 잇는 저주로 반복된다. 재벌의 사생아인 정소월은 할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낯선 고장 ‘월산’으로 향한다. 사냥꾼들에게 해코지를 당할 위험에 처한 소월을 누군가가 구해준다. 근데 그 누군가의 행색이 좀 오묘하다. 훌쩍 큰 키에 머리는 산발이고 옷은 흙투성이, 게다가 맨발이다. 그의 이름은 차무영, 월산 대저택의 모자란 도련님이다. 사실 소월은 무영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월산에 보내진 것이었다. 소월은 할아버지의 뒤통수를 칠 결심을 하며 아름답지만 열 살 소년의 정신 상태를 가진 무영과 결혼하기로 한다. 무영의 약혼녀가 된 소월은 ‘달 선녀의 저주’라 칭해지는 수상한 위협을 받으며 위험에 처한다. 그녀가 차무영과 가까워질수록 저주는 짙어지고, 소월은 무영이 모지리가 된 12년 전의 사건부터 파헤치기 시작한다.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 때마다 서글픈 진실들이 밝혀지고, 소월과 무영은 ‘달 선녀 이야기’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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