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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의 세계 -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

성호사설의 세계 -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

  • 강병수 , 손용택
  • |
  • 푸른길
  • |
  • 2015-01-26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629126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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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서문
제1장 『성호사설』의 편찬 배경과 목적
제2장 「천지문」의 연구 서설
제3장 「천지문」에 담긴 지리관
제4장 「만물문」에 담긴 지리관
제5장 「경사문」에 담긴 실사구시와 애민관
제6장 「천지문」·「경사문」·「인사문」에 담긴 중국관
제7장 「천지문」의 서학 이해와 대응론
제8장 『성호사설』·『동사강목』의 단군조선 인식

도서소개

『성호사설의 세계』는 역사와 지리 전공으로 각자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들이 오래도록 고찰해 온 연구의 융합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3,000여 항목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5개의 문, 즉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으로 나누어 구성한 『성호사설』을 기반으로 각각의 지속적인 연구 고찰을 다루고 있다. 성호 이익의 사유 및 역사관과 세계관, 우주관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적 사상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의 선진적인 지리관을 중심으로 지리적 사고 및 관심 등을 고찰하면서 지리학적인 내용과 관련 사실 등을 찾아 해석하고 정리해 보는 장을 이루고 있다.
조선 실학을 이끈 ‘성호학’의 집대성, 성호사설의 총체적 고찰

조선 후기 대유학자이자 실학자인 성호 이익을 연구해 온 두 학자가 이익과 관련해 발표한 논문 가운데 『성호사설(星湖僿說)』을 다룬 논문만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 내었다. 이 책 『성호사설의 세계: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은 역사와 지리 전공으로 각자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들이 오래도록 고찰해 온 연구의 융합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호 학문의 결정판이며 집대성인 『성호사설』은 이익이 40세 전후부터 쓰기 시작하여 40여 년 동안 그때그때 적어 쌓이고 쌓인 것을 팔순에 이르러 그의 족자(族子)가 정리하여 탄생된 것이다. 성호 스스로 일종의 잡저(雜著)의 의미인 ‘사설’이라고 겸사한 『성호사설』은 이익의 학문과 사상이 총합적으로 담긴 백과전서류로서, 당대 뛰어난 학인으로 그간의 독서와 학문적 교유 및 사회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시대적 세계관을 관찰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아직까지 학계에는 백과전서류로서 『성호사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 연구물은 거의 없는 현실인 만큼, 이번 저자들의 저술은 큰 의미를 지닌다. 노론이 전권을 행사하던 당대에 늘 정치사회적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이익이 재야 학자로, 당대 남인의 산림(山林)으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후대에 남기고자 했던 기록을 오늘의 학자들이 그 사상과 사유의 세계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서 고찰하여 내놓은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성호사설의 세계: 역사적 사유와 지리적 해석』에서는 3,000여 항목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5개의 문, 즉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으로 나누어 구성한 『성호사설』을 기반으로 각각의 지속적인 연구 고찰을 다루고 있다. 성호 이익의 사유 및 역사관과 세계관, 우주관을 중심으로 18세기 조선적 사상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의 선진적인 지리관을 중심으로 지리적 사고 및 관심 등을 고찰하면서 지리학적인 내용과 관련 사실 등을 찾아 해석하고 정리해 보는 장을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특히 성호 이익 연구의 일천함 속에서 이 연구가 성호의 학문과 사유의 세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독자들에게는 『성호사설』 자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였다. 또한 고전 속에 담긴 사상과 철학, 지혜를 통해 고금의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현주소를 알아보는 일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며, 이것이 이 책의 필요성이며 목적이라고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실학의 토대를 세우고 이끌었던 이익의 총체적인 세계관을 살펴보고, 이야기로만 들었던 생소한 『성호사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주 성리학이 줄기차게 비판해 온 인간의 기초적 본능에 대해서조차 그는 인간의 현실적 본능을 이해의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하였음이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 엿보인다.

내 이미 실 한 오리 쌀 한 톨을 판출(辦出)하지 못하거니와 생활할 물질을 어디서 얻을 것인가? (중략) 구걸하면서 곤욕을 당하는 것은 경하고 생사의 관계는 중하니, 차라리 그 모욕을 무릅쓰고 중함을 구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리라. (중략) 어떤 장님 걸인이 옷은 해어졌고 배는 고프지만 집에 붙어 있을 수가 없어 남의 집 문밖에 앉아 울면서 하늘을 향해 “죽여 주기를 원합니다. 죽여 주기를 원합니다.”라고 하니, 그 뜻은 참으로 죽고 싶지만 그대로 안 되는 것이다.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질 정도이다.

그는 배고픈 백성들의 도적질을 이[蝨]에 비유, 이는 자신이 죽게 될 줄 알면서도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처지라고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어리석은 백성들이 도적질을 하면서까지 삶을 구하는데, 비록 부득이하여 그를 잡아 죽이게 되지만 삶을 위한 그들의 그 처절한 정만은 용서되어야 한다는 견해이다. 이러한 사고는 인간의 기초적 욕망도 도덕적 체면 못지않게 절실하게 배려되어야 한다는 실용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음이 엿보인다. 그의 당대 사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비판 의식은 결국 자신의 정치 사회적인 처지를 대변하는 측면도 있다고 읽혀진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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