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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 손석춘
  • |
  • 낮은산
  • |
  • 2015-01-26 출간
  • |
  • ISBN 97911552502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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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

들어가며 예술, 동굴의 커뮤니케이션
절망의 순간에 발견한 예술의 샘 | 탐색의 시공간, 캄캄한 동굴

01 사람은 왜 뭔가를 그릴까
선사 시대 ‘해맑은 얼굴’과 비너스 | 이집트 미술이 담은 ‘신의 시점’
고대인의 투우 벽화, 피카소의 투우 그림
인간의 존엄성 ‘표현의 무기’ 몸 | 관능적 순수, 순수한 관능
미끈미끈 다비드, 울퉁불퉁 노예상 | 민주주의 혁명을 이끄는 ‘건강한 여성’
생각하는 사람의 긴장된 근육 | 별이 빛나는 밤, 감자 먹는 사람들
20세기의 다채로운 실험 | 성찰하는 사람의 ‘새로운 동굴’

02 사람은 왜 노래를 부를까
사운드 오브 뮤직, 글루미 선데이 | 사람의 소리, 악기의 소리
산을 뽑아내는 힘, 애잔한 음악의 힘 | 아직 클래식을 듣지 못한 슬픔
베토벤 음악은 왜 거룩한가? | 사람들 죽이며 감상한 클래식
음악의 요람: 초승달 지대 | 철학 거장의 음악론, 음악 거장의 인간론
20세기 음악의 혁명적 변화 | 세상에 내려온 천상의 소리: 수제천
정한의 세계와 서편제의 판소리 | 아직 듣지 못한 ‘깊은 동굴’의 소리

03 사람은 왜 시를 쓸까
‘언어의 동굴’에서 진실을 발굴하는 예술 | 동굴 속 주문으로 시작한 시의 흐름
해 뜨는 동쪽으로 걸어온 사람들의 시 | 시를 쓴 이유 경건하게 밝힌 철학자
유언마저 참담한 시, 진이의 시혼 | ‘홍길동’을 창조한 작가의 능지처참
날카로운 현실 고발, 하이네의 시 | 민족을 배신하는 시를 쓴 시인들
서정주와 김남주, 두 ‘시인의 동굴’

나가며 삶의 건축, 인생의 춤
니체가 파 들어간 광산?인간 | 모든 사람 가슴에 숨어 있는 동굴

도서소개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예술의 기원과 자취를 밟아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다 보면 지금 당장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듣고,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시인이 아니어도, 화가가 아니어도, 음악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책꽂이에 시집을 꽂고, 벽에 그림을 걸고, 거실에 음악을 틀고 싶어 한다. 혹 당장은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더라도, 그런 꿈을 꾸며 행복감에 잠긴다. 사람은 누구나 시인을, 화가를, 음악가를 선망한다. 왜? 오직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의 삶과 자아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파고들 수 있는 시간, 동굴에 머물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 곳, 누구도 말하지 않은 곳을 탐색하기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문한다.
십대 청소년이 광기의 한복판에서 발견한 라스코 동굴 벽화,
폭격으로 폐허가 된 잔해 위에서 22일간 연주된 첼로 곡,
동시대에 정반대의 시를 써내려간 두 시인…….

풍부한 인문학적 통찰과 독창적 은유로 탐색한
“사람이 예술을 하는 이유”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에 대해 묻는다!”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 첫 번째 책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는 낮은산 [사람은 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사람은 왜] 시리즈는 '사람'에 대해 묻고, 들여다보고, 생각함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사람살이에 대해 궁리하는 공간이다.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과 탐구, 여기서부터 지혜에 이르는 길을 더듬는 진짜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파헤쳐볼 것이다. 저자 손석춘은 ‘예술은 자기 안으로 난 동굴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독보적인 비유로 예술의 기원부터 사람이 예술을 하는(혹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 인류의 역사가 깃든 물리적 공간이자 다양한 함의를 품은 ‘동굴’이 내면의 탐색과 예술 작품의 진정성 사이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만나보자.

태초에 인류가 있었다
그리고 예술이 있었다

몇 해 전 소설가 김영하의 강연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 TED의 메인 강연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연 제목은 “예술가가 되라, 지금 당장!”. 이 강연을 통해 예술이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많은 이들이 자기 안에 숨어 있던 예술적 충동과 자질을 발견하고는 열광했다. 강연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다. 그러니 예술을 해라. 언제? 지금 당장!” 정도가 될 텐데, 이 메시지는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의 저자 손석춘 교수가 언급한 “잠재적 예술가”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인류가 등장한 이래로 많은 것이 새로이 생겨나고 변화하면서 문명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예술은 인류가 생겨난 바로 그 순간부터 존재했다. 그것도 현대의 예술작품 수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의 예술이! 저 머나먼 선사 시대부터 인간은 ‘예술적 존재’였으며, 일상의 모든 풍경에 예술(노래와 그림과 시와 춤)이 깃들어 있었다. 저자는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예술에 대한 갈망과 예술가적 자질이 잠재되어 있음을 일깨운다. 따라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주거나 ‘사람은 왜 예술을 할까’라는 물음에 ‘정답’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독자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술과 소통하고 마침내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
고대인과 현대인이 공존하는 마술적 공간!

눈여겨볼 부분은 ‘동굴’과 ‘테라 아마타’에 대한 대목이다. 인류가 서로 5,000만 명을 살육하는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유럽 깊숙한 곳에서 잃어버린 개를 찾던 십대 청소년들이 놀라운 발견을 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미술 작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동굴을 찾아낸 것이다. 미술사 제1장 제1절에 등장하는 라스코 동굴 벽화는 이렇게 광기의 한복판에서 십대 청소년을 매개로 현대인에게 드러났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에 예술의 샘이 발견된” 극적이고도 상징적인 순간에 주목하며,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이며, 내면의 동굴로의 탐색이 어떤 예술을 만들어내는지를 회화, 음악, 문학에 걸쳐 일관되게 펼쳐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60년, 프랑스의 ‘그림 같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니스의 구릉 지역, 테라 아마타(Terra Amata)에서는 40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포함하여 물감덩어리와 물감 원료로 쓰는 노간주나무 조각 등 ‘예술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 시대 사람들이 이미 무언가를 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발굴 장소가 아파트를 지으려던 곳이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문화재 당국과 ‘그림 같은 구릉’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올리려던 건설사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어떤 해결책이 나왔을까? 다행히 절묘한 해법이 나왔다. 니스 시청이 시 예산으로 아파트 지하층과 1층을 모두 사들였고, 건설사는 2층부터 6층까지 아파트를 지어 분양했다. 지금도 ‘테라 아마타 선사 박물관’은 현대식 아파트의 지하층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이 남긴 집터와 현대인이 40만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공존하는 셈이다. 저자는 이 지혜롭고도 기지 넘치는 공간, 테라 아마타를 가리켜 “그 자체가 시간의 박물관이자 시간의 건축물”이라고 압축했다.
동굴과 테라 아마타는 고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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