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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알고 싶어 할까

사람은 왜 알고 싶어 할까

  • 채운
  • |
  • 낮은산
  • |
  • 2015-01-26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911552502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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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01 앎과 나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장자의 꿈과 몽테뉴의 놀이
내가 보는 ‘그것’은 정말 ‘그것’일까: 세상은 나의 앎을 배반한다
진실 ‘그리고’ 거짓: 진실의 거짓과 거짓의 진실
안다는 것(知)과 모른다는 것(無知): 소크라테스와 공자의 혁명적 가르침
불행 속에서 살아가는 법: 왜 우리는 알고 싶어 하는가

02 앎과 세계 앎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내 눈에 속지 않는 법
전장(戰場)에서 피어오르는 앎: 게으름뱅이의 비극
움직이고 접속하라!: 앎,관계들의 우주
셜록, 기억의 궁전을 거닐다: 무의식과 앎
세계를 만드는 천 개의 눈: 세계‘들’의 탄생

03 앎과 행동 앎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나는 저항한다, 그러므로 안다: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회색빛 지식, 늘 푸른 소나무: 그대의 앎을 연마하라!
너에게 가는 길: 공감과 나눔으로서의 앎
근육맨이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그대의 앎을 실험하라

04 앎과 배움 배움을 향한 참을 수 없는 욕망
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앎의 이상한 기쁨
호학(好學)과 안빈낙도(安貧樂道): 배움은 자유다
앎의 포도밭을 거닐다: 앎을 음미하는 즐거움
흐르는 물처럼, 뜨거운 불처럼: 배움의 달인들을 소개합니다
진정한 굿 다운로더가 되는 법: 앎을 전염시켜라!

나가며

도서소개

동서고금의 철학자 및 사상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사건들, 그림, 문학작품에서부터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들과 더불어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는 사례들을 종횡무진하면서 ‘앎’이라는 화두를 능란하게 돌파한다. 저자는 바로 눈앞에서 강연을 하듯 친근한 어투로 깊고 날카로운 메시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나는 왜 이 모양이고, 세계는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지?”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뭐가 잘못된 거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저들은 왜 저렇게 생각하는 걸까?”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나는 행복한가?”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보았을 가슴 답답한 질문들을
‘앎’이라는 바늘로 속 시원히 뚫어주는 처방전 같은 책!

안다는 건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지난 1월 13일, JTBC <뉴스룸> 2부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말로 문을 열었다.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규탄을 위해 파리 시내로 쏟아져 나온 프랑스 시민들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가 남긴 이 말 “크세주(Que sais-ju)”에 주목한 것이다. 서로 어깨를 걸고 파리 시내를 행진하는 무슬림, 가톨릭, 유대인들의 모습을 담은 스크린을 배경으로 앵커 손석희는 질문을 던졌다. “서로 다른 종교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또 연대할 수 있는 것일까요?”
낮은산 청소년 인문교양 [사람은 왜]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사람은 왜 알고 싶어 할까』의 저자 채운은 ‘나는 무엇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건을 겪었는데도 서로 전혀 다르게 기억한다든지, 똑같은 장면을 보고도 해석이 엇갈렸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내가 맞고 상대는 틀린 게 분명한데, 상대편에서 자기가 맞고 나는 틀렸다고 하면 그야말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내가 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일까? 사과 한 알을 둘러싸고도 우리의 상태, 우리가 놓인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르게 감각하고 다른 식으로 앎을 구성하는 예를 열거하며 저자는 “이쯤 되면, 우리가 아는 건 하나도 없다”고 토로한다.
이는 우리의 앎이 외부로부터, 객관적인 상태 그대로 입력되는 것이 아니라 욕망, 취향, 기질, 목적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걸러진 채, 말하자면 ‘가공 처리’되어 구성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이익과 편견, 욕망 등에 따라 ‘제멋대로’ 인식한다는 얘기다. 그러할진대 객관적인 사실, 오직 하나뿐인 진실이라는 게 존재할까? “앎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동시에 하나의 세계에 갇힌다”는 저자의 통찰은 세계를 경악케 한 테러 사건으로 드러난 앎의 두 얼굴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앎이 우리를 자신만의 세계에 가둘 때 그것은 “나만 옳고 남들은 다 틀렸다”는 독단과 폭력이 되지만, 앎이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낼 때 그것은 연대와 공존을 이룬다.

“불행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지금까지와 ‘다른’ 앎을 상상하라!

철학적 질문들을 붙들고 살 만큼 우리 삶은 한가하지도 않을 뿐더러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 앞엔 해결하고 통과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첩첩이 쌓여 있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에 가기 위해 자신을 올인하고, 대학 때는 취직하기 위해 자신을 올인하고, 취직한 후에는 밀려나지 않기 위해 ‘살아남기 경쟁’에 올인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아등바등 살면 살수록 더 큰 두려움에 갇히고 만다는 사실이다. 이런 끝 모를 두려움 앞에서 우리의 앎이란 무력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저자는 반문한다. “대체 왜 배움과 앎은 꼭 부나 명예, 혹은 더 안락한 삶을 목적으로 해야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걸까? 왜 인간이 이뤄야 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닥친 불행을 깊이 생각하는 앎에 대해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걸까? 앎을 통해, 진보가 아니라 그 진보에 대해 되물을 수는 걸까?”
저자는 디오게네스의 겁 없는 철학, 소로와 간디의 사색과 저항의 삶을 예로 들며 “모두가 그렇게 산다 해도, 그게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아는 상식과 통념에 의문을 품는 데서 시작한다. 진정한 앎은 ‘표준적 가치’를 습득하는 것이 아닌, 표준을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아닌, 돈을 적게 벌어 적게 쓰고 멋지게 사는 삶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야말로 상식적인 앎과는 ‘다른’ 앎을 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일 것이다. 지금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나와, 낯선 세계를 향해 움직이지 않는 한 ‘다른’ 앎은 찾아오지 않는다.

알고 싶다면,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열렬히 욕망하고, 죽도록 방황하시라!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한 말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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