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는 어린이들이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옛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그림책입니다. 칠월 칠석날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견우와 직녀가 건넌 다리를 왜 오작교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등 칠석날의 설화를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과 문화, 고유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금님의 노여움을 산 견우와 직녀는 동쪽하늘 끝과 서쪽하늘 끝에서 떨어져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일 년에 단 한 번, 칠월 칠석날만 만날 수 있습니다. 일 년이 지나 그토록 기다리던 날이 왔지만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 갈 수 없는 견우와 직녀. 마음씨 착하고 영리한 까치와 까마귀는 두 사람을 위해 은하수로 날아가 머리와 머리를 잇대어 다리를 놓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