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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

  • 김재원
  • |
  • 푸르메
  • |
  • 2015-01-30 출간
  • |
  • 317페이지
  • |
  • ISBN 97889926509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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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 o n t e n t s
서울떠나다
서울을 떠나다(해발고도 45m)
1 허기진 여행자 11
레에 머물다
타그랑 라에 오르다(해발고도 3,500m)
9 시작은 결코 반이 아니다 2 3
15 무위도식은 고문이더라 32
21 행복 전구에 불을 켜다 4 0
23 오색 기도깃발이 꽃처럼 날리고 4 8
26 쇼팽의 야상곡 작품번호 9번이 흐른다 56
27 두 다리의 힘으로 바퀴를 돌리는 탈 것6 0
29 이방인이여, 떠나지 말아요 63
30 2천 루피가 도대체 얼마야? 67
31 친구에게 보낸 엽서는 과거로 간다 7 0
33 레의 시계는 천천히 걸어간다 7 6
타그랑 라에 오르다
카르낙에 살다(해발고도 5,328m)
36 대장정은 엄홍길 대장의 전유물이 아니다 8 5
39 아흔아홉 칸 곰파는 하늘 아래 있다9 2
41 럼체에서 만난 어무니, 아부지 1 00
42 그냥 자면 안 돼요? 106
43 역사는 새벽에 이루어진다 112
46 히말라야 학교에는 콩나무가 자란다 1 17
47 It is not a rally. Enjoy the vally 122
48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1 31
50 사막여우도 아플 땐 엄마가 보고 싶다1 3 9
카르낙에 살다
초모리리를 향하다(해발고도 4,200m)
56 김연아와 커피 프린스의 아침 1 51
58 마을 주민들의 면접시험 154
61 양들의 귀환 163
62 이시초모의 저녁 초대 171
65 새벽 똥의 노래 181
66 참 좋은 목자 초겔리 1 88
67 김, 밥, 김치, 그리고 라면 1 96
70 귀찮은 이방인의 습격 204
73 기다림이 삶을 가르치는 시간 2 16
76 쉴 만한 물가, 푸른 풀밭을 찾아서2 2 5
77 줄래로 만나고, 줄래로 헤어지다 2 32
초모리리를 향하다
서울에서 살아가다(해발고도 4,520m)
78 담요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241
80 곤촉을 기다리며 246
82 히말라야 새는 반음 낮게 운다 2 54
83 사막 카페의 아침 258
85 H의 수위조절 262
86 멀리서 온 손님 266
88 초카 칸타빌레 275
91 초모리리의 남두육성 284
95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축제 2 94
96 우리에게 다음이 있을까? 300
서울에서 살아가다 (해발고도 45m)
100 시계를 지배하는 남자 313

도서소개

KBS 김재원 아나운서의 여행기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 여름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라다크 편>의 프로그램 촬영차 2주간 히말라야 라다크를 체험하고 온 이야기이다. 낮에는 30도, 밤에는 영하의 날씨에 숙식을 직접 해결하며 산악자전거로 세계에서 둘째로 높은 도로인 5,328미터의 타그랑 라를 오르는 숨가쁜 여정과 중년 인생을 반추하는 내밀한 자기 고백이 일품이다.
■책소개

허기진 여행자, 라다크를 자전거로 리얼체험하다!
KBS 김재원 아나운서의 여행기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 여름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라다크 편>의 프로그램 촬영차 2주간 히말라야 라다크를 체험하고 온 이야기이다. 낮에는 30도, 밤에는 영하의 날씨에 숙식을 직접 해결하며 산악자전거로 세계에서 둘째로 높은 도로인 5,328미터의 타그랑 라를 오르는 숨가쁜 여정과 중년 인생을 반추하는 내밀한 자기 고백이 일품이다.

글 잘 쓰고 여행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는, 정기적으로 기내식을 먹고 이국 땅의 공기를 심장에 충전시켜주어야 한다. 때문에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대만 배낭여행을 필두로 틈틈이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2014년 봄이 그에게는 유난히 힘들었다. 방송인이라는 무거운 이름을 갖고도 아픈 세상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감, 혹은 분노 때문에 여행자의 허기가 더욱 강했다. 자원해서 교양국 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라다크 편>의 출연자가 되었다.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20년 절친인 김홍성 아나운서와 함께였다.

자전거로 라다크의 히말라야 산자락을 누비는 여정. 우리는 3,500미터 고지 레에서 출발하여, 오르고 또 올라 5,328미터 고지 타그랑 라까지 오르고, 다시 서서히 내려오며 초카 호수와 초모리리 호수까지 갈 예정이다. 가는 길에 유목민과 만나 그들의 삶도 엿볼 것이다. 물론 현실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 (87쪽)

헬레나 호지 《오래된 미래》로 잘 알려진 라다크는 정식 국가가 아니다. 인도의 한 주州로 히말라야 산맥 3,5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자전거로 달리며 직접 숙식을 해결하는 2주간의 리얼체험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수년을 걸어서 출퇴근을 해와 체력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프로젝트는 다분히 부담이 있었기에 한강을 자전거로 달리며 훈련도 했다. 그러나 고산증과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온 불면증은 해외 여행 25년 경력의 50여 나라 탐방꾼인 노련한 여행가에게도 너무나 큰 고행이었다.

자전거가 천근만근이다.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큰 심호흡을 반복했다. 순간순간 터질 것 같은 심장 탓에 고산증세를 잊곤 했다. 다시 주저앉았다. 큰 돌이 엉덩이를 찌른다. H의 얼굴이 백짓장 같다. 순간 우리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 후회가 밀려왔다. 우리가 벗어나려고 했던 일상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 우리가 바라던 꿈은 우리의 생각과 달랐다. 이런 줄 모르고 왔다. 그래도 우리는 가야 했다. (129쪽)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했다. 멈추지 않으면 떠날 수 없기에 잠시 멈추고 선택한 곳이 라다크였다. 시간노동자였던 그로선 우선 시계를 보지 않았고 히말라야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나는 이 떠남으로 멈추지 않으면 결코 잡을 수 없는 ‘그것’을 얻을 것이다. 내 안에 잠든 ‘그것’을 깨워서 일으켜 세울 것이다. 한국에서는 결코 깨어나지 않았을, 어쩌면 평생 잠들어 있었을 ‘그것’은 내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현미경 역할은 해주리라. (24~25쪽)



히말라야에서 만난 삶의 민낯
라다크의 가장 큰 도시 레에서 고산 적응훈련 후 여정을 시작하던 첫날 같이 간 H가 고산증으로 넘어지기도 하고, 밤마다 두통과 불면증으로 고생도 하고 한강변 같은 평지가 아닌 산악지대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가 죽을 것 같은 중노동이라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몹시도 정스러운 유목민 부부의 환대를 경험했고, 어린 아이 여덟 명을 가르치는 초등학교에서 함께 영어 책도 읽고 노래도 가르쳐주었다. 유목민 마을에서 사나흘을 보내면서 그들의 생활을 바로 가까이에서 보기도 했다. 두 달마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그들이 야크털로 만든 천막에서 3대, 일곱 식구가 함께 살면서도 자신들의 일을 평화롭게 해나가는 걸 보며 ‘행복’의 의미를 반문하기도 했다.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너무나 현실 같은 꿈들을 꾸며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과 청년 시절 쓰러지신 아버지의 간병, 살면서 알게 모르게 상처받은 일들로 인해 괴로운 밤시간도 보냈다.
라다크가 중국과 인도의 국경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지역이라 촬영을 위한 조건이 여의치 않아 위성전화는 허가가 나지 않아 사용을 못했다. 가져간 배터리를 다 사용해 중간에 충전기와 발전기를 구해와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늘 먹고 자고 싸는 문제가 여의치 않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익었다. 해발 4,520미터에 위치한 초모리리의 호수 앞에선 비로소 상황에 순응하며 달려온 이번 여행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상황에 순응하며 살아온 이 여정에 복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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