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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과 군중

여론과 군중

  • 가브리엘 타르드
  • |
  • 이책
  • |
  • 2015-01-15 출간
  • |
  • 270페이지
  • |
  • ISBN 97911950725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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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제1장 공중과 군중
제2장 여론과 대화
제3장 범죄군중과 범죄분파
해설 가브리엘 타르드 : 군중에서 공중으로

도서소개

가브리엘 타르드는 『여론과 군중』에서 여론의 ‘보이지 않는 작은 원천’인 ‘신문 이전’의 사적 대화가 ‘신문 이후’의 무한확장된 사태로 귀환한 것이 SNS라는 사실을 흥미롭게 해명한다.
“가브리엘 타르드에게 경의를. 오랫동안 잊혀졌던 그의 작업은 미국 미시-사회학의 영향을 받아 현재적 현실성을 획득했다. 타르드는 뒤르켐과 뒤르켐 학파에 의해 짓밟혔었다.”
_질 들뢰즈/펠릭스 가타리, 《천 개의 고원》

‘짓밟힌 것’은 집합표상을 중시하는 거시사회학자 뒤르켐과 뒤르켐 학파가 각주 속에 매장시킨 타르드의 미시사회학만이 아니다. 99%도 1%에 짓밟혀왔다. 사회제도 같은 거시적 집합표상을 걷어낸 자리에 ‘활성단층’을 청진하는 타르드의 미시사회학이 있다. 사회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본문’에 편입되지 못한 ‘각주 속의 잉여들’, 표상 이하의 차원에서 복수적 개인들 간에 암시, 전염, 모방되는 미시세계의 다질적 ‘흐름들’을 알아야 한다. 언표되지 않는 회색지대를 간과하는 여론조사는 늘 빗나갈 수밖에 없다. 100년 전의 타르드 사회학은 ‘신문 이후의 사태’로서 ‘복수적 개인들의 무한 확장된 사적 대화’인 SNS를 외삽하고 있다.

사적 대화-신문-공중-다수 사람들의 대화-여론의 연쇄가 여론형성 과정이다. 여론의 ‘보이지 않는 작은 원천’인 ‘신문 이전’의 사적 대화가 ‘신문 이후’의 무한확장된 사태로 귀환한 것이 SNS라는 사실이 100년 전 책인 <여론과 군중>에서 흥미롭게 해명된다.

가브리엘 타르드는 누구인가?
일자에서 다자로의 이동! 프랑스 대혁명(1789) 이후 일련의 혁명과 반혁명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대중봉기와 노동자 파업은 지식인들에게 ‘다수의 위협’을 증대시켰다. 타르드는 이 시기에 다수의 위협을 고민했던 지식인들 중 한 사람이다. 처음에 그는 ‘다수’를 범죄군중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후기로 오면 다수를 긍정하는 쪽으로 바뀐다. 드레퓌스 사건이 그 계기다. 그는 ‘논적’ 뒤르켐처럼 드레퓌스파에 동참한다. 그러나 뒤르켐과는 맥락이 달랐다. 타르드가 드레퓌스 진영에 가담한 것은 반드레퓌스파의 ‘효모’가 반(反)유대주의 신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사건’이 신문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그의 학문적 주제가 군중에서 공중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우리 시대가 군중의 시대라는 르 봉 박사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 시대는 공중의 시대다.”

군중에서 공중으로
동물의 군집에 가까운 물질적 집합체로서의 군중은 육체접촉에 의한 심리적 전염의 기제로 작동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공중은 육체적으로는 분리되어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결합되어 있는 집합체다. 공중은 ‘멀리서의 암시’ ‘비접촉 전염’의 기제로 작동하는 ‘분산된 군중’이다. 정신적인 공중은 물질적인 군중보다 위계가 높다. 생명의 위계가 높을수록 보다 정신적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들뢰즈가 “타르드의 철학은 라이프니츠를 계승하고 있다.”(《차이와 반복》)고 말하기도 하거니와(그 직접적인 예는 《모나돌로지와 사회학》이다), 이는 생명의 계보를 연속적 위계로 파악한 라이프니츠의 사유에 기반한 인식이다. 책에 라이프니츠가 한번도 언급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질도 생명의 한 경우(라이프니츠)이긴 하나, 군중은 물질성을 털어내지 못한 저급한 ‘생명체’다. 군중이 계절이나 날씨의 변덕 같은 외적 요인이나 자연의 힘에 지배받는 반면, 물질을 털어낸 공중이 보다 ‘자율적’이고 ‘내재적’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연의 힘이나 ‘외적’ 지도와 무관한 무한확장적 ‘SNS 공중’은 더욱 높은 단계의 ‘정신적인’ 집단이다. 그러나 지도자가 군중을 ‘창조’할 수 있는 것처럼, 공중 또한 저널리스트-지도자의 ‘외적’ 지도에 영향받고 조종될 수 있다. 이는 ‘공중 이후의 군중’ ‘군중화된 공중’일 수 있다. 유사한 맥락에서, 관점에 따라 ‘촛불군중’이랄 수도 있고, ‘촛불공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광장에 모여 육체접촉을 가졌으나 인터넷을 통한 ‘멀리서의 암시’에서 비롯됐고, 외적 지도 없는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공중화된 군중’ ‘공중을 각인하고 있는 군중’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군중과 공중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공중의 탄생과 근대적 의미의 여론형성
공중 탄생은 16세기 인쇄술 발명에 의한 신문의 등장과 맞물린다. 넓은 영토에 분산되어 살지만 열정이나 관념을 수많은 사람들과 같은 순간에 공유하고 있다는 의식을 지닌 공중이 탄생한 것이다. 오늘 것이라 믿는 신문을 읽다가 어제 것이라는 걸 알면 흥미를 읽는다. 읽는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래된 사실도 현재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에서는 ‘시사성을 느낀다’.
근대적 의미의 여론형성은 공중 탄생과 한몸이다. 신문과 함께 출현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공론장에서 형성된 공공정신으로서의 여론의 원천은 “절대권력의 해독제”이자 “정부에 대한 유일한 제동기”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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