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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 이야기

환관 이야기

  • 미타무라 다이스케
  • |
  • 아이필드
  • |
  • 2015-01-20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46200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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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환관을 찾아 떠나기에 앞서

제1장 만들어진 제 3의 성 性
1. 환관, 그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
2. 환관의 기원
3. 거세의 방법
4. 환관의 생리·심리적 상태
5. 환관의 존재 이유
6. 군주의 그림자, 환관
7. 환관 공급원 供給源
8. 궁형 宮刑
9. 환관의 특산지
10. 환관 지망자의 범람

제2장 후궁의 거주자
1. 122명의 후비
2. 다기茶器 세트로 비유되는 일부다처제
3. 공처가의 탄생
4. 자금성의 내부 구조
5. 환관의 직무
6. 경사방태감
7. 횡포를 부리는 여관
8. 환관 부부
9. 환관의 말로

제3장 제국을 멸망시킨 두 측근, 외척과 환관
-전한과 후한
1. 환관의 무릎을 베고 있는 황제
2. 모후 母后 의 망집 妄執
3. 비서의 원조, 사마천
4. 황후가 된 환관의 딸
5. 환관 조직의 결성
6. 황제와 대신의 사이
7. 외척과 환관
8. 선의가 낳은 비극
9. 임협 任俠 한 환관
10. 환관의 시대

제4장 여화女禍와 환관-당나라
1. 미와 배덕 背德 의 도시, 장안
2. 새로운 유형의 명군
3. 전무후무한 여성
4. 현종과 고력사
5. 근위병을 장악하다
6. 최초의 환관재상
7. 황제 시역 弑逆
8. 환관의 군주론

제5장 관료와 환관-명나라
1. 전제 군주의 대행자
2. 실패한 환관 억제책
3. 환관학교
4. 그림자 내각
5. 청류와 탁류
6. 환관당의 제패
7. 최후의 환관

에필로그 1
왜 일본에는 환관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에필로그 2
현대의 환관적 존재

중국사략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도서소개

『환관 이야기』는 환관 연구자로 잘 알려진 일본의 미타무라 다이스케의 《환관-측근의 정치구조》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만들어진 제3의 성, 환관. 여자도 남자도 아닌 비인간적인 존재가 무엇인지, 환관과 맺어진 여러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환관이 뚜렷하게 활동한 한, 당, 명 나라를 대상으로 그 배경과 특색을 살펴보고자 했다.
환관에 관한 책이 나왔다. 독보적인 환관 연구자로 잘 알려진 일본의 미타무라 다이스케三田村泰助(1909~1989) 전 리쓰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學 명예교수의 《환관-측근 정치의 구조宦官-側近政治の構造》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만들어진 제3의 性, 환관. 여자도 남자도 아닌 비인간적인 존재가 무엇인지, 환관과 맺어진 여러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환관이 뚜렷하게 활동한 한漢, 당唐, 명明나라를 대상으로 그 배경과 특색을 살펴보고자 했다.

동서를 망라한 존재, 환관
환관은 동양, 특히 중국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시리아의 현비 세미라미스 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고대 오리엔트에서 전제군주제와 함께 탄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략 기원전 8세기이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환관 사용은 페르시아인의 풍습이었다. 그리스인들이 환관 매매에 나서면서 수요가 급증해 소아시아의 에페소스(성경에 나오는 에베소)나 사르디스에서는 고가에 판매되었다. 기원전 6세기경이다.

오스만제국에서도 후궁인 하렘에서 환관들이 복무했는데, 백인환관보다 흑인환관이 더 중용되었다. 야만인일수록 충성심이 강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중국에서는 춘추시대에 환관을 사용한 기록이 있다. 제 환공이 병석에 누운 관중에게 자신의 후계자로 수조竪?라는 인물이 어떤지 물었다. 관중은 수조처럼 임금 곁에 있기 위해 자궁自宮하는 것은 인정을 저버리는 일이므로 마땅치 않다고 대답한다.

환관의 기원
중국인들은 환관성宦官星이 4개 있는데 제좌帝座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시초부터 천계天界에서는 환관이 황제에게 봉사하도록 되어 있었다. 천계의 질서가 인간계人間界에도 적용되어 황제 측근자로서의 숙명, 천명을 부여 받은 자로 여겨 왔다.

《주례周禮》에 환관제도 내용이 나와 있으나 책의 신빙성이 낮아 별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은허殷墟에서 [?●羌]이라는 갑골 조각이 발견되면서 반전되었다. ?은 양근陽根을, ●은 단절을 나타내는데, 은 무정왕 때 강인/강족을 환관으로 하려는 것을 신에게 품의하는 내용이다. 기원전 1300년대이다. 따라서 환관은 기원전 14세기 이전에 존재했다고 보게 되었다. [20쪽 그림글자]

정복 과시를 위해 이종족 포로의 성기를 제거한 결과 환관이 태어났다. 잔학성과 신성한 행위가 뒤섞인 산물이다. 반면, 자기 혈족은 절대로 거세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었다.

거세된 이종족異種族을 왜 궁정에서 사용했을까?
불구의 몸으로 고국에 돌아갈 수도 없고, 언어 관습이 전혀 다르며, 남성 실격자라는 이유로 이민족의 사회에도 편입될 수 없는 고독한 존재. 모든 인간관계가 떨어져 나간 무적자無籍者. 신체의 변화와 함께 인간 사회에 무연無緣한 가축적 인간. 지하 말고는 안주할 곳이 없는 특수한 종족…….

그러나 이 특성은 궁정의 주인인 군주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었다.

신과 인간은 지배-피지배 관계다. 신의 대리자인 군주와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군주는 신의 대리자일 뿐 신 그 자체는 아니다.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민은 문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신비가 있어야 외경이 있고, 더욱이 궁중에는 신의 이름으로 모아놓은 온갖 보물들로 가득하다. 그 보물들은 인민이 취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인간은 선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 유별난 성격, 즉 대선인과 대악인이 공존하고 있는 부분에 군주의 성격이 있다. 일단 군주가 되면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고 육친들을 살해, 추방한다. 군주가 되기 위해선 비정함과 고독은 필수다. 보통의 인간이 아니라 비인간이다. 이들과 죽이 맞는 자는 역시 비인간적인 환관밖에 없다.

아무도 그 일을 대신할 수 없다. 환관은 군주가 지상생활을 할 때 신의 이름으로 만들어놓은 비장의 제도였다.

환관의 공급과 공인
환관의 공급은 먼저 이민족에게서 취했다. 비밀보호와 음모의 손길이 닿지 않기 위해서였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정복자를 거세하는 일이 드물게 되었는데, 평화주의를 내거는 것이 시대적인 대세였고, 이민족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다음, 궁형宮刑이라는 형벌을 통해서였다. 궁형은 한 문제 때 폐지되었다고는 하나 공식적으로 폐기된 시기는 수나라이다. 당 왕조 때 환관의 공급 형태가 바뀌는데, 거세된 자를 공물(황제에게 현물로 바치는 물품)로 바치게 했다. 징모徵募는 강제였으나 형벌은 아니었다.

환관의 특산지는 영남지역으로, 준식민지였다. 내지와는 다르게 인신매매가 성행했는데 토민들을 붙잡아 매매한 풍습에서 비롯되었다. 내지의 양민들까지 가세함으로써 이곳이 노비의 공급지로 부각되었다.

남해무역의 중심지 광동에는 아라비아 상인들이 몰려들어 흑인 및 황인 환관들을 부렸다. 거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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